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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도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정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you are'와 'your'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문법을 따지는 대신 입에 붙은 대로 말하니 발음이 비슷한 건 문법에 안 맞아도 섞어 쓰게 됩니다.)

예컨대, 외국인이 우리말로 새해 인사를 잘하고 싶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아기에 언어 습득이 가장 빠른 이유도 언어를 배우는 건 문법 구조 같은 걸 분석하는 능력이 아니라 보다 본능에 가까운 체득의 과정이라고 볼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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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12:04:20 에 아래 내용에서 변경 됨 #9

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도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you are'와 'your'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문법을 따지는 대신 입에 붙은 대로 말하니 발음이 비슷한 건 문법에 안 맞아도 섞어 쓰게 됩니다.)

예컨대, 외국인이 우리말로 새해 인사를 잘하고 싶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아기에 언어 습득이 가장 빠른 이유도 언어를 배우는 건 문법 구조 같은 걸 분석하는 능력이 아니라 보다 본능에 가까운 체득의 과정이라고 볼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31 12:04:10 에 아래 내용에서 변경 됨 #8

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you are'와 'your'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문법을 따지는 대신 입에 붙은 대로 말하니 발음이 비슷한 건 문법에 안 맞아도 섞어 쓰게 됩니다.)

예컨대, 외국인이 우리말로 새해 인사를 잘하고 싶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아기에 언어 습득이 가장 빠른 이유도 언어를 배우는 건 문법 구조 같은 걸 분석하는 능력이 아니라 보다 본능에 가까운 체득의 과정이라고 볼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31 12:01:14 에 아래 내용에서 변경 됨 #7

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you are'와 'your'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문법을 따지는 대신 입에 붙은 대로 말하니 발음이 비슷한 건 문법에 안 맞아도 섞어 쓰게 됩니다.)

예컨대, 외국인이 우리말로 새해 인사를 잘하고 싶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31 11:59:03 에 아래 내용에서 변경 됨 #6

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you are'와 'your'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문법을 따지는 대신 입에 붙은 대로 말하니 발음이 비슷한 건 문법에 안 맞아도 섞어 쓰게 됩니다.)

예컨대, 외국인이 우리말로 새해 인사를 잘하고 싶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31 11:55:56 에 아래 내용에서 변경 됨 #5

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you are'와 'your'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예컨대, 외국인이 우리말로 새해 인사를 잘하고 싶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31 11:54:54 에 아래 내용에서 변경 됨 #4

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예컨대, 외국인이 우리말로 새해 인사를 잘하고 싶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31 11:54:09 에 아래 내용에서 변경 됨 #3

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예컨대, 외국인이 우리말로 새해 인사를 잘하고 싶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31 11:52:55 에 아래 내용에서 변경 됨 #2

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예컨대, 외국인이 우리말로 새해 인사를 잘하고 싶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31 11:52:28 에 아래 내용에서 변경 됨 #1

linuxer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문법은 이미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데 주로 유용한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 봅니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흔히 드는 예입니다만, 분명 우리말에는 언제 "-을"이라는 조사를 써야하고 언제 "-를"을 쓰는지에 대한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일상 대화를 하면서 "대화"라는 단어의 끝 글자에는 받침이 없으니까 "대화을"이 아니라 "대화를"이라고 써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외국어도 마찬가지라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왜 "you is"가 아니라 "you are"인지 문법을 따져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많이 쓰다보니 입에 붙은 것이고, 보다 복잡한 문법의 경우도 그냥 해당하는 문장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 쪽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외국인이 우리말을 잘하고 싶다면 예컨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열 번 쯤 실생활에서 써보면 입에 붙을 겁니다. 반면 문법을 따져서 '새해'는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에는'이 붙어야 하지만 관용적으로 생략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복'이라는 단어도 목적어에 해당하니 목적격 조사 '-을'이 붙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등을 열심히 외우면 아마 말할 때 버벅거리고 헷갈릴 겁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분석해도 자연스럽게 영어 해석을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어떤 분석이 필요한 규칙의 맥락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입에 붙는 것이 언어이고, 그렇게 배워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