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SaaS도 연동이 안 되면 안 쓰게 된다
Tribal Habits의 Workato 활용 사례
기업용 SaaS를 도입할 때 기능만큼 중요한 게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시스템과 얼마나 잘 연결되느냐입니다.
호주의 LMS 기업 Tribal Habits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Tribal Habits는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현업 담당자가 직접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LMS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중견기업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성장했지만, 규모가 큰 기업을 상대하면서 사용자 데이터 관리가 문제가 됐습니다.
기업의 직원 정보는 이미 HRIS나 급여 시스템, Microsoft Entra 같은 Identity Platform에 저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보를 LMS에 다시 입력하고, 입·퇴사나 부서 이동이 생길 때마다 수정해야 한다면 관리자의 일이 늘어납니다.
Tribal Habits는 이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져오는 Integration이 필요했습니다.
문제는 고객마다 사용하는 시스템이 달랐다는 것
호주와 뉴질랜드의 HR Tech 시장에는 다양한 HRIS와 Payroll 서비스가 있습니다. 고객마다 필요한 방식도 달랐습니다.
어떤 기업은 특정 직원을 동기화 대상에서 제외해야 하고, 어떤 기업은 조직이나 근무지에 따라 별도의 규칙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Integration을 고객이 늘어날 때마다 직접 개발하고 유지하는 건 작은 팀에게 부담이 컸습니다.
처음에는 Zapier를 활용했지만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상대하면서 더 넓은 Connector 지원과 Custom Public API 연결, Error Handling과 Logging, Australian Data Residency 등이 필요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Tribal Habits가 선택한 것이 Workato였습니다.
공통 구조는 재사용하고, 고객별로 필요한 부분만 수정
Tribal Habits가 Workato를 활용한 방식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Recipe를 템플릿처럼 재사용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인 HRIS Integration을 만들어두고 고객별로 복제한 다음, 각 회사의 데이터 구조와 업무 규칙에 맞춰 필요한 부분만 수정했습니다.
Connector가 없는 서비스는 Public API를 통해 연결했습니다.
도입 과정에서는 호주의 HRIS 두 곳과 Microsoft Entra를 대상으로 POC를 진행했고, 실제 운영에 필요한 수준의 Integration이 가능한지 확인했습니다.
고객이 Workato를 직접 사용할 일도 거의 없습니다. OAuth2 인증이 필요한 짧은 시간 동안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정도이고, 이후 Integration은 Tribal Habits가 관리합니다.
단순한 데이터 연동에서 실제 업무 자동화로
처음 목적은 HRIS의 직원 정보를 Tribal Habits로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결이 만들어지자 활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직원이 교육을 완료하면 그 결과를 다시 HRIS로 보내는 Reverse Sync를 구축했고, 한 Payroll Platform에서는 교육을 완료한 직원의 Timesheet Record를 자동으로 생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교육 완료 → 교육 데이터 전송 → Timesheet 생성 → 급여 처리
교육 시스템의 데이터가 실제 HR·급여 업무까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Tribal Habits 내부에서도 Workato를 통해 자사 플랫폼과 Intercom, Slack 등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Integration도 제품 경쟁력이다
Tribal Habits 사례에서 인상적인 건 Integration을 단순한 부가 기능으로 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기존 HR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LMS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Tribal Habits 입장에서는 고객마다 다른 요구사항에 대응하면서도 매번 Integration을 처음부터 개발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실제로 일부 고객은 HRIS 연결을 한두 시간 안에 마쳤고, Tribal Habits는 이러한 Integration을 한 명이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B2B SaaS를 만들다 보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데 집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업 고객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능을 하나 더 만드는 것만큼,
“우리 제품이 고객의 기존 시스템 안으로 얼마나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가?”
도 중요한 제품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Tribal Habits는 Workato를 활용해 LMS를 고객사의 HRIS, Payroll, Identity Platform과 연결하면서 그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Workato 공식 블로그 「How Tribal Habits Embedded Workato to Connect Australia’s Fragmented HR Tech Market」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