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과 4학년 진로때문에 막막하고 고민이 됩니다.
컴퓨터공학과 4학년 1학기 학생입니다.
원래 컴퓨터 만지는 것을 좋아했고, 당시 취업률도 괜찮았기 때문에 이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힘들지 않은 공부는 없다고 생각해서,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나름 흥미를 느끼며 공부해 왔습니다. 성적도 크게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문제는 남들과 비교하면 제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서 불안해집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정말 주어진 것만 하는 스타일입니다. 수업, 과제, 시험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그 이상은 잘 하지 못합니다. 반면 주변을 보면 연구실에 다니거나 취미 자체가 프로그래밍이거나 대외활동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늘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에도 바빠서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뒤처지는 기분이 듭니다. 학과 내에 친한 사람이나 커넥션도 없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루트를 타고 있는지 뭘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이런 생각이 들 때는 팀플 강의 때입니다. 가령 팀플할 때 다른 팀원들이 AI 모델이나 기술, 업계동향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는데 저는 그런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어서 위축됩니다. 그 사람들은 정말 개발 자체를 좋아하고 열정이 넘쳐 보이는데, 저는 굉장히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이 분야에서 잘 해보고 싶단 욕심은 있어 아직 전공을 바꾸는 건 고려해보지 않았습니다. 이왕이면 전공을 살리고 싶습니다……
제 스펙은 학교에서 배운만큼+개인공부는 백준,릿코드+팀플 수상(ai가 거의 다 해서 제 스펙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sqld, 토익900점대 수준입니다.
4학년 1학기인 지금 시점에서라도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무엇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거나 현업에 계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