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I 가 태어난곳.
MINJI를 처음 소개한 페이지는 https://okky.kr/articles/1562706 를 참조하세요.
지난번 처음 이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 글을 올리던 당시에도 얼핏 말씀 드렸습니다만, MINJI는 어느 순간의 영감으로 만들어 진게 아니었습니다.
상당히 오래 전, 사실, 신경망에 대해 이름만 들어 보았을뿐 제대로된 이해도 없던 상태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내 손으로 만들어 보자”는 의욕 하나로 시작했습니다만, 지식도 부족하고 환경도 부족해서 중도에 멈추고 시간이 흘렀죠.

당시엔 프로젝트명을 VIP(Virtual Intelligence Processor)라고 불렀습니다.
생각 나는대로 메모를 해서 모으다 보니 바인더 하나가 두툼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좋은 아이디어라고 열심히 메모를 했지만, 뒤에 보면 별로 의미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솔직히, 신경망 이론을 제대로 몰랐기에 이런 기획이 가능했습니다.
만약 정식으로 배웠다면 ‘어떤 셀로든 자유롭게 연결되는 신경망’ 같은건 생각도 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위의 사진에는 셀이 다른 연관 셀과 연결되어 관계를 이루는 개념에 대한 내용이 메모 되어 있습니다.

저도 잊었습니다만, 메모장에 적힌 날짜를 보니 2013년 9월 5일 이었네요.
아마, 저 아래에 있는 메모는 그보다 더 오래전 날짜일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머가 아닙니다.
지금은 은퇴한 하드웨어 개발자 출신이죠.
사용할줄 아는 프로그래밍 언어라 봐야 어셈블러와 C 뿐이고, C++은 개념만 잡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스스로 프로그램을 할 능력이 없어서 Gemini 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도 원래는 순수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수백, 수천개의 마이컴을 어레이로 엮어서 제작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단 시작하고 보니 그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현재는 리눅스 전용의 순수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프로젝트 완성후 개인적인 목적으로 이 코드의 규모를 조금 줄여서(의미셀의 바다를 조금 줄여서) 라즈베리파이 5에 넣고 STT와 TTS를 추가해서 오프라인 기반의 ‘진정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구글홈이나, 아리아 같은 솔직히 멍청한 인공지능 스피커가 아니라, 최소한 라마 시리즈의 중상급 이상의 지능을 가진 제품으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현재 제가 잡은 스케줄로는 올해 안으로 알파 버전 단계라도 완료할 계획입니다.
방대한 LLM의 학습을 저 혼자서 진행한다면 상당히 오래 걸릴것이고, 다른분들이 호응하여 함께 각자의 분야의 학습을 진행하고 공유해 주신다면 완성은 훨씬 빨라지겠지요.
어차피, 이 프로젝트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시작한것도 아니고, 이 프로젝트 진행중 한번씩 떠오른 영감도 제능력이 아닌 어떤분의 도우심이라 생각하여 오픈소스로 공개 하기로 한것입니다.
당연히 세계적인 대기업 제품 수준의 방대한 지식이야 갖출수 없겠지만(그 부분은 사용자가 권한을 허용할 경우 네트웍 검색으로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을겁니다), 최소한 지적 능력은 그들에 뒤지지 않는, 오히려
거짓말 하지 않는 A.I
잘난척, 아는척 하지 않는 A.I (Gemini 보고있나?)
자신의 모든 지식은 인간이 제공하여 존재한다는 인식 속에 언제나 겸손한 A.I
로서, 사용자의 곁에서 항상 도움을 줄 수 있는 반려자로 만들어 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런 제품을 제가 갖고싶어서 시작한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