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졸업한 취준생 고민이 많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성한라인 컴공을 이번 8월에 졸업한 26살 01년생 취준생입니다.
원래 25살이 칼졸업인데 공군 + 반년 부모님 간병으로 인한 휴학으로 1년 늦게 졸업했습니다.
다름이아니라, 제 학점이 2.81/4.3으로 심각하게 망해서 취직 걱정이 큽니다.
그래서 학점 안 보는 공기업 it를 가려고 자격증을 많이 땄습니다.
정보처리기사, 정보통신기사, 한국사 1급, 토익 865, 토스 ih, sqld, adsp, tesat 2급 같이 금융공기업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언어는 python만 할 줄 알았습니다. 졸업 플젝으로 파이토치를(konlpy 한국어 감정분석) 이용한 신문기사 긍부정 평가와 실제 주가 상관관계 분석 + ai 광고 추천 스타트업 2개월 산학협력 인턴을 했습니다.
현재는 자바 스프링으로 제가 하고 있는 게임 유틸리티 사이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운 좋게도 제가 ncs머리가 있었는지, 학교 다니면서 기업은행, 중진공 등 여러 공기업 필기를 합격하고 중진공은 최종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금융공기업 최합각이 보이니까 슬금슬금 욕심이 생깁니다.
공기업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굉장히 보수적이고 답답한 분위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2학년 때 2달간 스타트업 인턴 했을 때에 그 자유로운 분위기(팀장님 빼고 다 이어폰 끼고 개발하시고, 서로 바로 옆 자리인데 말 대신 슬랙에 채팅으로 업무 대화하는 등 뭔가 굉장히 자유롭고 힙한 분위기. 살짝 동아리 같은 분위기.)를 동경하고 있습니다.
뭔가 진짜 개발자라면 이런 느낌??? 같은…
그래서 항상 자유로운 개발자들 문화가 있는 서비스기업(카카오 등)에 가고 싶었지만 처참한 학점 때문에 일찍 꿈을 포기하고 공기업에 올인했는데, 막상 공기업 최합이라는 골이 보이니까 다시 마음이 갈팡질팡 해졌습니다.
한 번 제가 어디까지 먹히나 보자는 심정으로 대기업 서류 난사를 해봤는데, 금융권 갑사(은행, 증권 등)은 교보증권it 처럼 필기 중요하게 보는 곳은 서류 합격하고 나머지는 서류탈, 대기업 si는 하나금융 ti정도는 서류랑 코테를 붙어서 이번에 면접 보고 왔습니다.
큰 서비스 기업은 Java spring 말고는 거의 경력직이나 석사를 뽑아서 지원을 못 해봤고, 작은 스타트업은 너무 연봉이 낮거나(뭔 2000만원 대…) 생각보다 괜찮은 스타트업은 코테 + 기술면접이 너무 어려워서 떨어집니다.
부랴부랴 Java spring으로 플젝(게임 유틸리티 사이트 + ai 졸업 플젝을 웹사이트로 만들어서 배포하기)을 만들면서 코테 준비 하고 있긴한데…
걍 접거나 대충 면접용으로 웹 개발 경험 스펙 만들어서 공기업 뚫는 게 나을지.
아니면 더 노력해서 학점 안 보는 서비스 기업 or 학점 좀 덜보는 대기업 si 가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뭐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까요?
저도 제 자신이 좀 개발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긴 한 것 같고 학점도 개박은 주제에 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데
또, 서비스 기업 가서 힘들어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지내는 선배들을 보니까 부럽기도 하고 혼란스럽습니다.
다들 이때쯤에는 이렇게 고민이 많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