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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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14:59:37 작성 2021-07-11 15:00:14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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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1개월 백엔드 개발자 이직 고민 (스타트업)


  •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이직 고민이 있어 선배님들께 질문글 하나 올립니다.


현재 회사는 약 1년뒤 내일채움공제가 종료되어 1,600만원을 받게 됩니다.

  • 그러나 근무 환경이 사수가 없고 도커나 k8s, CI/CD, TDD  등의 개발경험을 쌓을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 (개발서버에서 테스트 후 diff 툴로 변경된 소스를 일일이 운영서버로 배포하는 형태)

  • 프론트쪽도 제가 vue랑 js만지면서 수정하는 수준입니다.
  • 저도 그러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어 퇴근후에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지만
  • 상용화된 서비스를 다루는 것이 아닌 독학 후에 개인 프로젝트에 녹여내는 수준이라 물경력이 되지않을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한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1년이 지나면 2년차 개발자가 되는데 이직시에 공고 내용에서의 입사 3년 후 수준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지 또 그런 판단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이직해야할까요 선배님들


-공고내용 -

  • 입사 1년 후 : 완성도 높은 python 코드를 작성하는 백엔드 개발자
    • ㆍpython과 Django를 사용해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합니다
    • ㆍ어플리케이션을 잘 개발하는 능력에 집중합니다

  • 입사 3년 후 : 완벽한 IT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엔지니어
    • ㆍDocker 기반으로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규모 사용자 트래픽을 관리 및 운영합니다
    • ㆍ많은 사용자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서비스가 반영된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 입사 5년 후 : 대용량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는 개발 리더
    • ㆍ시스템 개발의 A to Z 를 경험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조직 내에서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습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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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 shirohoo
      1k
      2021-07-11 16:23:30

      사수가 없다는건 역설적으로 말하면 님이 모든걸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말 아닌가요?


      도커나 k8s, CI/CD, TDD  등의 개발경험을 쌓을수가 없는 구조

      도커나 k8s 같은 기술들을 도입해야만 하는 이유나

      위 기술들에 대한 개발경험을 꼭 쌓아야만 하는 이유가 혹시 있나요?

      혹시 단지 신기술이라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시라면 저는 말리고싶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명쾌한 정답을 딱딱 내주거나

      잘못된 길로 가고 있지는 않는지 알려줄 사수를 기대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위같은 생각은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것과 같은 수준의 생각입니다.


      개발실력이라는 것은 결국 혼자 고민하고, 혼자 공식문서를 보고 솔루션을 찾아가면서 느는것입니다.

      회사에 아무리 경력많은 시니어가 계신다 하더라도 그분이 항상 모든 문제에 대한 정답을 알고있지는 않으며 그 시니어분이 제시한 해결책이 항상 정답인것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항상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타인에게서 구하려 한다면 결국 본인의 실력은 항상 제자리걸음일 것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명쾌한 방향을 제시해줄 사수가 없는데요? 라고 반문하신다면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세요.


      그리고 유명한 사람들의 깃허브를 보면 메일 같은게 많이 적혀있습니다.

      혹시 그런 메일들로 님의 고민을 털어내본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으신지 생각해보세요.

      대부분의 유명한 개발자분들은 그런 메일을 받으시면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십니다.

    • cleanning
      788
      2021-07-11 16:43:29 작성 2021-07-11 17:23:40 수정됨

      shirohoo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신기술을 배우고 활용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게 사실이고

      그 강박의 이유는 시중에 괜찮다는 스타트업이나 개발문화를 가진 회사들은 거진

      TDD, CI/CD, 도커등을 사용하고 있어서였습니다.

      스터디와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나중에 좋은 개발문화를 가진 회사에 들어갔을때

      제 몫을 해내지 못할까봐 걱정이 있었구요.

      또 제가 짠 코드나 인프라 아키텍처가 맞는지 아닌지 판단해줄 사수가 필요 했었습니다.


      그러나 답변 해주신것과 같이 결국 개발실력은 혼자 많이 생각하고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경력직이라고해도 바로 실무에 투입해서 작업하기 위한 적응 기간이 있으니

      그 적응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스터디를 활용하는게 좋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우라늄범벅고등어
      26
      2021-07-11 17:28:51 작성 2021-07-11 17:31:25 수정됨

      shirohoo 이게 사실상 아프니까 청춘이다 말하는 꼰대들하고 다를게없는소리입니다. 사수 무조건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귀하께서는 학창시절에 아무도 안 시켜도 공부 열심히, 그것도 올바른 방향으로만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보시나요? 혹은 자녀분들이 있으시다면 혼자 공부하라고 전혀 터치 안하고 믿고 놔두실 수 있으신가요?

      편부모가정이나 가정환경 안 좋은 아이들이 정서 불안하게 자라서 나중에 잘못 될 가능성이 높듯이, 개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수 시스템이라는 것은 결국 앞서 하던 개발자들이 이어 이어온 지식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스템이고, 높은 회사로 갈 수록 더 훌륭한 개발자들이 모여서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무수히 한 끝에 얻은 노하우를 얻는 것입니다.  물론 진짜 훌륭한 개발자면 아무도 안 시켜도 공식 문서 보면서 혼자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하겠죠. 근데 인간이라는게, 다들 훌륭하지 않습니다. 또, 항상 새로운걸 찾기 위해 노력하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게 되면 천재고 실리콘밸리 가있겠죠. 개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트업은 더 그렇구요. 스타트업에서 새로운걸 스스로 주도하고 만들어낸다? 그것도 사회 초년생정도가.. 말이 좋아 자유로운 분위기지 눈치 줄거 다 줍니다. 이 서비스 언제 완성되냐 급한거다 하면서 슬슬 눈치주는거 개 많습니다. 그러면서 월급은 잘줘야 300 안넘죠

       프로덕트 만들기도 벅찬데 무슨 사수도없이 신기술을 도입을 직접 해보고 합니까? 혹시라도 프로젝트 잘못되면 바로 책임덮어씌우고 고소도할인간들이 스타트업입니다. 필요할때나 형동생하는거지 거기도 회사고 다 똑같습니다.


      첫 회사는 무조건 대기업, 큰곳에서 하라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고, 사수 중요하다는것도 괜히 있는말이 아닙니다. 아무리 자기가 주도적으로 해도 성장하는게 무조건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나마 차선책이 말씀하신대로 스터디같은데서 여럿이 플젝 해보는거고, 이것도 사수 있는것만 못합니다.

    • 우라늄범벅고등어
      26
      2021-07-11 17:34:34

      제 추천은 무조건 이직하시는겁니다. 경험치의 레벨이 다릅니다. 또 가급적이면 최대한 큰 곳으로, it 기업으로 이직하세요. 코테를준비하시던, 포폴을 기가막히게 짜시던 개발은 무조건 큰 프로젝트일수록, 사수가 있을수록, 포맷이 잘 잡혀 있을수록 좋습니다. 하는 경험의 질도 다르고요

      스타트업에서 하루하루 잡버그 유지/보수하는거 그거 하는 일은 많아서 경험치가 쌓이는것'처럼' 느껴지지만 돌이켜보면 크게 영양가는 없는 경험치입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경험치가 크게 늘어나는데 그 뒤로는 일자로 성장이 멈춰버립니다. 스타트업이 갑자기 미친듯이 크지 않는 이상 트래픽이나 하는 일에는 결국 한계가 있고, Django는 심지어 어디 대기업에서 쓰는걸 못봤습니다. 저도 스타트업에서 1년간 React, Django해봤는데 리액트는 몰라도 장고는 정말 쓸모가없습니다.

    • cleanning
      788
      2021-07-11 18:08:28

      우라늄범벅고등어

      이곳에서 기술적인 한계를 느끼고 있고 첫 1년동안은 정말 배울게 많았는데요

      지금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혼자 공부는 하고 있는데 늘고 있는건가 싶네요

    • 팩트폭행범
      2k
      2021-07-11 20:02:17

      1. 이직하고싶은 곳을 찾아보세요

      2. 이직하려는곳 모집공고를 확인해보세요

      3.이력서를 넣어보세요



      아마 지금 수준에서는 이력서 넣어도  탈락할 확률이 높아요

      지금 당장 어디로 떠나겠다라는 생각보다 이력서 뿌려보고 현실에 부딪혀보면서

      현실적으로 이직이 가능할것 같은 데드라인을 잡고

      그 데드라인을 향해 공부하세요


      이직 프로세스는 이렇게 돌아가는겁니다

    • cleanning
      788
      2021-07-11 20:45:13

      팩트폭행범

      답변 감사합니다.

      제 질문의 요지는 이직을 할까 말까였지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더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코딩을지켜츄
      992
      2021-07-12 15:48:36

      전 shirohoo 님 말에 공감합니다.

      전 좋은 사수 있었으면 하는게 자신이 주체가 아니라 사수에게 종속되는 개념이라 생각이 들어서 어쨋든 그 사수한테 잘보이고, 맘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뭔가 눈치보는 일들이 많아지겠죠.

      가장 좋은 사수는 google.com 이고 그 사수만큼 해박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가진 사수는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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