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2w3e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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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7 16:55:08 작성 2021-07-04 04:07:34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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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제의


안녕하세요.

요즘 고민이 있는데 주변에 물어볼만 한 곳이 여기 밖에 없는거 같아서 끄적여봅니다.


세 줄 요약

1. 학원을 같이 다니는 사람이 자신의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오라고 함.

2. 스타트업은 무서움, 왜냐하면 내가 거기 가서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성장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듬.

3. 하지만 그렇다고 수도권으로 가서 취업하려고 하니 돈이 문제다.



저는 2년제 컴공 졸업했고 군대도 전역했습니다.

현재 국비지원 받아서 학원을 다니면서 웹개발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경력 제로 입니다.


학원에는 비전공자도 있었고 전공자도 있었습니다.

전공자분들 중에서는 이미 경력이 있는 분도 있었고

자기 회사를 차리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회사를 차리셨다는 분이 저에게 입사제의를 주셨습니다.

그분이 저를 판단 하시기에 어느정도 전공 지식도 갖추고 있고

코딩 실력도 오류 없이 코드를 돌아가게 하는 코더 수준은 되는거 같으니

저에게 제의를 하신것 같습니다.


그분은 원래는 사업을 혼자 하려고 하신듯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못들었지만 게임관련 솔루션을 기획하신것 같습니다.


정부로부터 투자를 받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고

다른 곳으로부터도 투자를 받기 위해 미팅을 자주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꽤나 비싼 서버도 주문하고 했다고 하네요.


암튼,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인데

제가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저는 그래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거나,

자체 솔루션이 있는 회사에 들어가서

웹 개발에 대한 지식을 먼저 배우고 경력을 쌓고 싶었습니다.


현재 제가 웹쪽으로 할 줄 아는거라곤 자바+스프링으로 게시판(CRUD) 짜는 정도 밖에 안됩니다.

물론 앞으로 다른 기술들을 계속 배울거긴한데

그정도만 안다고 해서 스타트업에선 바로 적용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서버 구축부터 해서 서버운영에 대해서도 공부 할게 엄청 많은걸로 알거든요.


그럼 그냥 제의 받지 말고 다른 회사 알아보면 되지 않냐고 하실 수 있는데

맞습니다.

하지만 입사제의가 많이 달콤해보이긴 합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곳이 지방이고

그 스타트업도 사무실이 현재는 같은 지방에 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서울로 상경해서

방 잡고 취업하려고 했는데 타지역에 가서 그러려면

우선 돈이 엄청 많이 들잖아요..

제가 돈은 진짜 한푼도 없어서 집도 전부 대출로 해야할 판이고

월세로 들어간다면 돈을 모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심지어 상경 몇개월 동안은 고시원에서 살수밖에 없다는

견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방에서 취업을 하고 돈을 좀 모은 상태에서

나중에 서울로 가서 이직하는것도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입사제의 들어온 회사에서 연봉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아직 회사가 수익이 나고 있는게 아니니 수익 나기 전까지

정부에서 청년 고용하면 지원해주는 1800만원?으로 월급을 나눠 주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인센티브로 추가로 주거나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1800은 너무 적죠..

그분 말로는 어차피 좋은 회사로 취직하려면

지금 실력으론 택도 없는데 6개월이나 1년정도 1800 받아가면서 공부 할 수 있으면

좋은거지 않냐고 말합니다.

만약 제가 실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연봉3천 주고 고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저같은 취준생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1. 수도권 취업

2. 지방 지인 스타트업 취업


추가.

만약 2번 선택지에서 연봉3천이 확정이라고 한다고 가정했을때의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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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5

  • 궁금합니다요
    142
    2021-06-27 16:58:34

    1번이요

    그 스타트업 양심 진짜 없네요

  • 1q2w3e4r!
    22
    2021-06-27 17:06:42 작성 2021-06-27 17:07:06 수정됨

    연봉이 너무하다고 생각이 드시는건가요?

    아직 서로 자세한 이야기는 안했는데 아마 이야기가 잘되면 3천 받을 수 있을것 같아요.


  • 캐티
    5k
    2021-06-27 17:08:17

    연봉은 짐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니 글머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딜을 하고 이렇게 얻은 여가 시간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쓰면 좋을것 같스빈다.

    이케 받으면서 꼭 풀타임 해야 하는 것도 아니저.

  • 1q2w3e4r!
    22
    2021-06-27 17:10:54 작성 2021-06-27 17:11:34 수정됨

    아 근무시간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그분은 꼭 출근해서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셨어요.

    하루에 해야할 일만 다 한다면 상관없으니 집에서 근무해도 상관없다는 식의 말이었습니다.

    근데 이거 답글 달때 댓글 작성자 태그 같은건 어떻게 하나요?

  • illuza
    1k
    2021-06-27 17:22:14

    경제가 좋아서 그런가 아무나 막 창업하는 듯. 

    그냥 정석대로 가세요.


  • 천사와악마
    2k
    2021-06-27 17:31:00

    1번. 이미 마음은 정해놓고 물어보시는것 같습니다?

    뭔 학원에서 같은 원생이 스카웃을 할까요 신박하네요 ㅋ


  • 1q2w3e4r!
    22
    2021-06-27 17:47:39 작성 2021-06-27 17:49:29 수정됨

    제 마음이 딱히 정해지진 않았습니다.

    제 눈높이에서 보면 둘다 장단점이 있는거 같고 해서..

    같은 원생이긴 하지만 그분은 이미 게임 개발 경력이 있으시고 저보다 돈을 불리는 법을 아는 사람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나중에 후회하진 않을까.. 싶기도한데

    그렇다고 스타트업 취업은 신입인 저에게 너무 위험하지 않나..싶기도해요 ㅠ

  • 1q2w3e4r!
    22
    2021-06-27 17:58:43

    그래도 아무래도 정석으로 가는게 최선이겠죠?

  • CCCCS
    230
    2021-06-27 18:08:34 작성 2021-06-27 18:13:31 수정됨

    그냥 제대로 된 기업 들어가서 거기서 경력쌓고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나중에라니.. 나중에 어떻게 될 지 어찌 알고 그런 말을 하실까요? 

    제가 듣기엔 경력도 실력도 없고 하니 열정페이 하라는 말로 들리네요. 

    애초에 그분도 정말 사람이 필요하면 3천주고 사람 쓰지 않을까요?

    수익도 나지 않는 사업을 열정페이받고 무엇을 믿고 나중을 생각하며 일하나요..

    방향또한 생각하시는 방향도 아닌 것 같은데요~

    갔다가 연봉 1800받으며 배우는 것도 없이 일하다가 퇴사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그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 1q2w3e4r!
    22
    2021-06-27 18:19:23

    CCCCS 님

    감사합니다!

    뭔가 제가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던걸 속시원하게 말씀해주신것 같아요.

    얼른 마음 정리하고 서울 생활 계획해야겠네요..

  • "Q"
    642
    2021-06-27 18:55:41
    돈모아서 서울 상경한다고 하셨는데 연봉 1800받으면 얼마나 모을까 생각되네요
  • sbroh
    11k
    2021-06-27 19:01:22

    다른 분들이 대부분 1번을 선택해 주셨는데, 전 2번이 좀 더 나아 보이는데요. 

    1. 연봉 3천 주는 솔루션 회사 vs. 2. 연봉 1800 주는 스타트업,

    둘 다 합격했을 때는 1번이라고 얘기하겠지만 지금 상황은 1번이 없는 상황이네요. 

    그러면 1. 연봉 3천 받을 지도 모르는 솔루션 회사 취준 vs. 2. 연봉 1800 주는 스타트업,
    이 구조가 될텐데, 이 상황이라면 전 2번이 나아 보이네요. 

    회사 다니면서 실지로 무엇을 만들어 보는 것과 취준 하면서 연습만 하는 건 작지 않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장독깨기
    3k
    2021-06-27 19:27:43 작성 2021-06-27 19:31:36 수정됨

    ㅎㅎ 아직 순수할 때인가요? 

    그 사람이 사업능력이 있으면 한가하게 거기서 국비지원 학원 다니고 있겠습니까? ㅋ

    그리고, 밑밥을 깔아도 그렇지. 1800이 뭡니까? ㅋ 이 쪽은 꿈도 꾸지 마세요 :)

    그래도 글쓴님이 그런 제안 받았다는건 실력은 인정 받는거 같으니 좋은 일입니다.

    남은 기간 열심히 하시고 자신감 가지고 올라오세요.

    이 직종 하려면 어짜피 올라와야 할 겁니다.

    고되긴 하겠지만 계획 잘 잡아서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

  • siva6
    5k
    2021-06-27 20:08:45

    @sbroh

    저는 1번을 추천합니다.

    작성자분은 아직 구직 활동 전이구요. 적절한 시장가치도 확인 못했는데 조급한 것 같습니다.

    아마 클래스에서 성적도 좋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니 제안도 받았겠죠.

    2번 스타트업의 제품을 만드는게 좋은 경험이 될꺼라고 하셨는데, 함께 교육받는 분이 1인 창업하려고 했던거니, 제대로된 사수도 없이 학원 프로젝트처럼 진행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 깸자
    241
    2021-06-27 20:48:38

    1800에서 답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 애증의개발
    163
    2021-06-27 21:25:19
    수입 생기면 올려준다고 구두로 악속하는건 나중에 토사구팽 당해도 어디에 하소연도 할 수 없습니다. 믿을건 계약서 밖에 없어요.
    설사 경험 쌓으러 간다해도 첫 직장 연봉이 이후 직장 연봉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마세요.
  • 1q2w3e4r!
    22
    2021-06-27 21:41:14

    @애증의개발

    전 직장에서 연봉을 얼마나 받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이후 직장에서 알 수 있는건가요?

    자기가 밝혀야 하는건가요?

  • warlabor러
    3
    2021-06-27 22:26:02

    사장이 양심도 없네


    쓴이님이 가면 가만히 있어도 이득되는 부분

    1. 청년채용 정부지원금으로 해당기간동안 무료로 인력활용

     (사회초년생이라 정규직이아닌 계약직으로 계약서 내밀 확률 다분)

    2. 회사규모 뻥튀기가능

    +a 쓴이님의 노동과 열정은 덤

  • 1q2w3e4r!
    22
    2021-06-27 22:33:58

    warlabor러

    아하 그러 나쁘게 생각한다면

    투자를 받으려는데 회사규모가 너무 작아서 투자가 안들어오니

    저같은 사회초년생을 계약직으로 그것도 아주 싼값으로 고용해서 

    회사 규모를 늘리고 투자를 받으려는 계획일 수도 있겠네요.

  • 마조리카
    485
    2021-06-27 22:36:38

    달콤한제안이 아닌데 흔들리지마세요. 최소 최저시급만큼 아니 다른데처럼 2400 2600을 주고 잘하면 삼천이라는 제안을해야지 그런거 낚여서 mvp정도 만들다가 정부지원 패스되고 팽당해도 할말이 없을듯요.. 정부지원을 받고있는데 국비교육을 어케받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사람꼬시러 들어온 느낌이네요

  • 늘푸름
    161
    2021-06-27 23:03:51

    스타트업 초반이고 더군다나 시작인데... 벌써 연봉 후려치기..;;


    제대로 된 대표라면 그렇게 생각 못할듯 합니다..


    뭐 나중가서 진짜 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정이죠..1800만원 받을테니 일하게 해달라하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broneri
    691
    2021-06-28 03:38:54

    창업멤버로 이사시켜달라고 하고 지분을 얻으면 어떨까요? 지분은 40:60정도 

  • 마사키군
    1k
    2021-06-28 09:17:44 작성 2021-06-28 09:19:24 수정됨

    갓 창업하는 회사를 세군데 다녀본 경험으로는 비추합니다.

    특히 말 그대로 이제 창업해서,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이제 뭘 만들어보려고 하는 회사는 극히 비추합니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1. 현대 어플리케이션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회사의 개발 시스템이 얼마나 체계적인지가 중요한데, 그 시스템이 아예 없거나, 주먹구구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들어가서 바꿔나가면 되지 않느냐" 하는 경우도 있는데, 물론 맞는 말이지만, 바꿔나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를 가는게 더 싸게 막히죠... 반발에 막혀 바꿔나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데.

    2. 이런 회사는 보통 신입이나 3~4년차 정도를 선호하는 편인데, 시챗말로 '구워삶기 쉽게 때문'입니다(실제로 들은 말).

    3. 1번 2번이랑 이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사장님 한마디로 굴러가는 회사인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보통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지인들이나 그 지인들의 한다리 건너서 사람 모아 창업하는 형태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그런듯 안그런듯 사장님이 큰 파워를 갖습니다.

    이 즈음에 새로 입사한 신입/초기 개발자 불러다가 "이런거 한번 해 보면 경력에도 도움이 될거야"(실제로는 아무런 도움 안되는 라이브러리 활용)라고 꼬셔서 그 일만 3년 4년 시키면서 커리어 박살내는 케이스도 왕왕 있습니다.

    이게 사장님이 무슨 악의를 갖고 하는게 아니라, 사장님 본인은 그렇다고 믿기 떄문에 더 위험한데요. 그래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그 말만 믿고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지만, 실제로 이직할때가 되면 본인이 해왔던 것이 이직에는 다 부질없음을 알고 좌절하는 경우도 은근 있습니다.

    4. 무엇보다, 미래가 불안합니다. "성공하면 대박"이라는 말은 이런 회사들이 언제나 하는 이야기지만, 거꾸로 말하면 "실패하면 쪽박"이라는 뜻이거든요.

    5. 커리어가 잘 쌓이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회사가 첫 오픈해서 수익 궤도에 들어서기까지 2~3년 정도 걸린다고 인지하고 있고요, 이 고개를 넘어서지 못하면 결국 폐업하게 됩니다. 그러면 회사는 창업하고 나서 뽑은 직원을 길게 잡아 3년동안, 수익을 내기 위한 업무를 이것저것 시키게 됩니다. 물론 그게 전부 개발일수도 있고, 잡무일수도 있지만요, 만약 그 개발 업무에서 커리어로 뽑아낼 수 있는 것들의 방향성? 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리면 3년 후, 이직하고는 싶지만 조각조각난 커리어 앞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많이 두서없이 적기는 했는데, 잘 고민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성공하면 대박일수도 있기는 한데, 이미 평범하게 길게 나가고 있는 회사들을 두고 굳이 위험부담이 큰 모험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힘내라마소
    1k
    2021-06-28 11:30:30

    회사 다니면서 '나중에', '하루에 해야 할 일만 다 한다면'은 걸러 들어야 합니다.

    면접 볼 때나 회사 다니는 중에 저런 소리 들으면 바로 다른 회사 알아봅니다.

    '나중에'는 평생 기약이 없고 '하루에 해야 할 일'의 범위는 누구 기준인가요?

    그냥 말장난입니다.

    말하는 게 딱 사회 경험 없는 초년생 후려치려는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은 멀리하는 게 본인에게 도움 됩니다. 

  • mmyang
    568
    2021-06-28 16:40:33

    와 로그인 하게 만드네

    돈 없는 영세 자영업자가 사기치네요.

    이분야가 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될 것 같지만 자본금이 있어야 돼요.

    내가 스타트업 안하는 이유는 

    그래도 5억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8백 받는 대신 지분 30%정도 요구해 보시죠.

    나중에 보상하겠다 99%뻥입니다(문서화라도 하세요)

    그리고 내가 본 어느정도 성공한 스타트업은 창업때 함깨한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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