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ve
174
2021-06-18 14: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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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학당급 스타트업 개발자의 일지 #2


간간히 제 사는얘기 위주로 일기글 적는

대략 5년차 안드-임베디드 개발자입니다.


이전글에서 스타트업 나가려한다고 글을 적었는데,
결국 회사 대표님과 상의하에 사업 접기로 했습니다. (개발자 충원 불가능 판단)

건강도 약간 악화 되었는데 3대 350kg정도 드는 건장한 몸임에도,
애정을 쏟던 프로젝트가 엎어져서인지, 이직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평생 걸리지도 않았던 대상포진 걸려서 고생 중입니다...


다만  현재 채용시장이 워낙 불같고, 저를 원하는 회사도 생각보다 너무 많아 기쁜 마음에(?)
일기를 적으려 okky에 왔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자랑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일단 저는 저번주 금요일부터 구직 오픈했고, 
현재까지 6회 면접 봤습니다. 연봉선 불일치로 취소한 면접은 4개 정도 되고,
그외에 묻지마 헤드헌터 제안+직군 안맞는 오퍼 거절은 십수개 됩니다.
합격은 제가 예상했던 연봉 수준선으로 일단 한곳 확정됐고,
막상 면접 봤는데 희망연봉 네고하려는 시도는 두군데 있었습니다.
나머지 3곳은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거친 뒤 다음 미팅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 같구요.

5년차라 제일 잘 팔리는 시기기는 해도 요새 정말 개발자 구하기 힘들다는게 느껴집니다
더불어서 이제 it 중소-중견 기업들은 살아남기 힘들어질 거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스타트업/대기업에서 이렇게 공격적으로 인원을 쓸어가는데,
중간에 낀 중소/중견기업들은 연봉선도 파격적으로 올릴 수 없고, 재미있는 일을 제공하기도 힘드니 말이죠.

어쨌거나 이제 몇년뒤면 현재 과공급 중인 주니어들도 성장할테고, 자연스레 지금의 호황도 끝이 날 수 있겠지만,
저는 이 시기를 잘 타서, 한동안은 좋은 대접 받으며 가치있는 프로젝트에 또 도전해보려 합니다
또 새로운거 공부하면서 뚝딱뚝딱 만들 생각하니 몸은 아프지만 힘이 나네요 ㅎㅎ
okky의 개발자 분들도 올해 좋은 소식 많이 있으실 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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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 난한놈만패
    826
    2021-06-18 14:58:51

    건강이 최고입니다

    관리 잘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Slave
    174
    2021-06-18 15:00:54
  • 마하카스
    622
    2021-06-18 15:06:35

    3대 350이면 엄청나시네요.


    측정은 안해봤지만 저는 100나오면 감지덕지일거 같은데

  • ISA
    5k
    2021-06-18 15:08:25

    화이팅입니다.

  • Slave
    174
    2021-06-18 15:09:06

    마하카스 3대 350이면 그냥 술 잘 마시게 생긴 몸입니다. 초보에요 ㅠㅠ

    딱 1년 열심히 하시면 할 수 있는 경지입니다 ㅎㅎ

  • 김동성개발자
    2021-06-18 15:14:45

    희망 연봉액수가 중요하죠. 

  • 니르바나
    2k
    2021-06-18 16:09:11

    건강이 최고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죠..ㅠㅠ;

    건강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Slave
    174
    2021-06-19 13: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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