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코드
2021-06-10 23: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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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경험하고 아는 것에 대한 지나친 확신은 결코 젊음이 아니다.


영화 '기생충'의 기량을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 재미없는 영화에 아카데미는 권위를 부여하였고 우리는 그냥 대단하다라고 알고만 있습니다. 

그 권위 자체가 잘못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내가 재미없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 된 것인지요. 

나는 사실 마블영화가 훨씬 더 재미있는데요. 

어째서 재미있으면서도 수준높은 영화를 만들지 못할까요. 

어째서 수준 높은 상을 받은 영화나 책들은 하나같이 재미가 없을까요. 

그 기량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아직 우리는 훈련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노벨문학상이라고 읽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그냥 집어 던졌다면...

그것은 재미없는 책이 되겠지요. 대체 왜 이런 책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인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저처럼 끝까지 그래 뭔가 있다면 알아야겠다라고 

파고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도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문학에는 감정의 압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감정의 압력이 변화되는 것에 재미를 

많이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의 세계를 완성해 나감에 있어서 줄거리는 주제의식으로부터 뭉쳐서 실쳐럼

뻗어나갑니다. 줄거리에 깊이를 주는 것은 바로 그 주제의식의 깊이이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정

의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가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수준높다라고 알려진 책들이 한결같이 

재미가 없는 이유는 바로 그 감정의 압력이 상당히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왜 필요한

것이가 하면 바로 주제의 깊이가 깊어질 수록 그 무게를 짊어질 감정의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만 하

기 때문입니다. 음... 여기까지 제가 최대한 쉽게 설명드렸습니다. 


권위에 대한 저항인지 권력에 대한 저항인지를 똑바로 알고 행동하시기를 젊은 사람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이 권위이고 무엇이 권력인지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있다면 말이죠. 

저희시대의 투쟁은 바로 권력과의 싸움이었고 아버지라는 지나친 권력에 피박받는 어머니를 위한 투쟁

이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누군가를 위한 저항을 한다면 그것은 저희시대의 깊이와 결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여러분 자신들 만을 위한 저항이라면 그것은 저희들의 지지를 결코 받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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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

  • ssamce
    176
    2021-06-10 23:46:00 작성 2021-06-10 23:48:17 수정됨

    내 생각과 의견에 많은 사람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공감하지 못한다면

    내가 더 많은걸 알고있고 더 높은곳에서 높은걸 바라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몰라주네 가 아니라


    '내 생각과 의견이 다수와 맞지 않는다' 라고 받아들일 줄 아셔야합니다.


    계속 비슷한 행동을 하면서도 여러 사람들한테 공감을 받지 못하는걸 보면서 그걸 느끼지 못하는 사람을 보고 사람들은 '꼰대' 라고 하는거구요

  • 좋은코드
    2021-06-10 23:51:46 작성 2021-06-10 23:57:35 수정됨

    적당한 수준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끝마다 욕설을 하는 사람도 있고요...

    말끝마다 비아냥 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틀리다면 그 생각을 또다른 글로 써서 남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찾고자 하는 사람은 님과 같은 분들이 아니라 내 생각이 틀린 것을 자신의 생각으로 

    당당히 써내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을 쓰다보면 자신의 생각과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 글이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욕설을 하는 사람도 있고

    비아냥을 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렇지만 제가 찾고자 하는 사람은 그런 비겁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반대의 생각을 계속해서 유도해 내기 위함입니다. 

    저는 될수 있으면 댓글에 또다시 댓글을 다는 짓을 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댓글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생각으로 정리해서 또다른 글을 쓰게 됩니다. 

    그게 그 댓글을 다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글을 쓴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있어야 합니다. 

    이게 없을때 이번처럼 댓글을 달게 됩니다. 

    -1
  • cathei
    408
    2021-06-11 02:24:34

    본인이 지나친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돌아보지는 않나요?

  • 초무쿤
    5k
    2021-06-11 03:22:37 작성 2021-06-11 11:59:41 수정됨




  • 재현아빠
    3k
    2021-06-11 08:08:47

    글쓰신 분이 작성한 글들 제목만 주욱 봐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대충 알 것 같네요.

    cathei 님 의견처럼 본인이 지나친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잔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본인은 그렇게 잘 하고 있다고 믿으시는 건가요 ?

  • 그래안그래
    603
    2021-06-11 08:20:10

    내가돈이없다고 남들까지돈이없는것이아니다.

    내가모른다고 남들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올시다.

  • kiroki
    779
    2021-06-11 09:26:47

    theqoo inserte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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