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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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11:44:01 작성 2021-06-08 11:48:36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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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에서 공부 하는 분들 어떻게 하세요?


프론트엔드 업무를 하고 있고, 다행히(?)다루는 언어는 그닥 많지 않습니다.

회사 업무는 아직은 많지는 않으나, 보안때문에 막힌 게 많아서 공부는 조금 어려워요.


업무 분담이 잘 되어 있어서 거의 js가 80%이상이긴 해요. 

일단 전 돌볼 가족이 있어서 공부 할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개인시간을 영끌해도 주말, 재택중 일 땐 최대 하루 3시간 가능해보이고, 

출근 시 출퇴근 버스안에서의 약 2시간입니다.


그나마도 가족들의 방해가 없어야 가능한 시간이며..

때론 시간이 전혀 없을 수도 있어요.ㅜㅜ

가족에게 양해를 구할 수는 없는 입장이에요. 


경력은 있지만, 사정상 쭉 하지 못한데다,

사수가 있던 적도 없이 이곳저곳 던져져서 일을 하다보니 

완전 초짜때는 퍼블부터 백엔드, DB, 설계까지도..한 적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뭐 하나 제대로 쌓인게 없네요;;

지금도 신입이 알만한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거나

정말 정말 기본적인걸 놓칠 때가 많아서 부끄럽습니다.


개발이 싫은건 아니에요.

실력이 부끄러워 그렇지 이 일을 하는 게 좋고 꾸준히 하고 싶어요.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공부시간이 사실..너무 없어서 이 방법 저 방법 다 시도는 해봤는데,

특별히 좋았던 부분이 없고 다 걸러져서 남는 게 없는 느낌입니다..


방법1. 책 보며 생기초부터 탄탄히 해보기

책이 그나마 남는 거 같아 구매한 책이 많아요.

하나씩 코딩하고, 그날 배운 거 중 처음 알게되었거나

잘 몰랐던 것들은 블로그 기술하는 방식으로 하니

남는 것은 있는 거 같은데, 진도가 영 안나갑니다 ㅠㅠ;


방법2. 버스에서 멀미가 심해서 사실 눈을 뜨고 있기 힘들긴 한데..

책은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유튜브 등으로 보는 방식을 택해봤어요.

뒤돌아보면 남는 게 없는 듯 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직접 코딩을 하거나 기록을 해야 좀 남는 거 같은데, 

출퇴근 시엔 버스에선 영상 보고 집에서 실습하면 딱인데..시간이..없더라구요.....

동영상의 경우 제가 제대로 못 고른건지, 건너뛰는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방법3. 클론코딩이 효과적이라고 해서 해봤는데,

CSS, HTML은 현재 업무에서 중요도가 좀 낮아요.

현직에서 일할 땐 퍼블이 따로 있어서 평소엔 크게 사용을 안하는데,

퍼블리싱을 하는 것 부터가 조금 부담스러워요. 

실질적으로 제게 필요 한 게 기초인데, 기초는 커녕 퍼블리싱 하다가 지치는 느낌입니다.

html은 그렇다 치고, css등 틀을 따로 제공해주는 곳이 있을까요?

막상 회사에서도 클론코딩이나 마찬가지인 느낌 같아서 쓰는 것만 쓰게 되는 느낌이기도 해요. 



핑계라면 핑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간부족 실력부족으로 자신감도 없고, 업무 중에도 눈치가 많이 보입니다. 

적은 시간으로, 혹은 토막시간으로 효과적으로 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앞으로 쭉 하고 싶은 일인데,

이미 물경력으로 쌓인데다 공부시간까지 부족하니..

공부 방법으로만 시간을 허비하는 느낌이에요.


다들 어떻게 공부하세요?

효과적인 공부법 있으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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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

  • 마니
    2k
    2021-06-08 11:46:24

    이것도 공부 방법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외주 엄청 뛰었습니다....

    실력이 없으면 시간내로 못끝내니 실력이 늘더라고요...


    근데 글쓴이 분하고는 좀 상황이 안맞네용


    아쉬운대로 토이프로젝트들 많이 해보는건 어떨까요?

  • 메이플비
    339
    2021-06-08 12:14:05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좀 있다면, 책을 보고 공부를 하기 보다는 차라리 유명 개발자들 블로그 포스팅 같은데 가보세요. 퍼포먼스 라던가 베스트 프랙티스 등의 개발의 핵심같은거 봐두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회사에서 쓰는 프레임워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개발자의 포스팅이 좋겠지요. 저같은 경우는 회사 스택이 리액트다 보니까 리액트 관련을 많이 찾아보는데, 댄 아브라모프 블로그랑 마크 에릭슨 많이 봤었습니다.


    그리고 입사하고 처음엔 시니어들의 pr을 많이 훔쳐봤죠. 뭐 물론 제가 '이부분은 이렇게 고쳤으면 좋겠다'라는식의 리뷰를 했을리는 없고, 왜 저렇게 코드를 짰을까를 한 번 보고, 궁금한점이 있으면 코멘트를 남기면 대부분은 대답을 잘 해줬어요. 당연히 귀찮아 하는 사람도 있을꺼기 때문에 눈치는 잘 봐야하는것 같아요.

  • GLee
    310
    2021-06-08 12:15:48

    저는 책을 읽거나 이론 위주로 공부하면 처음에는 기억에 남는둥 하다가 결국 잊게 되더라고요. 

    결국 닥치면 이리저리 구글링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하면서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단, 최대한 많이 그런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평상시에도 이런저런 예제 만들어보고, 그것들 합치고 변용해서 나만의 포폴로 만들어보고, 요즘은 필요에 의해 이런저런 앱이나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보는 중입니다.

    결국 개발은 실무위주라, 평소에 얼마나 많이 실천에 옮기느냐의 싸움인 것같아요.

  • daywalker
    1k
    2021-06-08 12:34:57

    실무로 배우는게 제일 많습니다.

  • yuchi
    31
    2021-06-08 13:20:15

    실무에서 배우는게 많다고 하시는 답변이 많듯.... 닥치면 하게 되죠...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영 진도가 안나가면 닥쳐서 할 수 있도록 뭔가를 저질러 보는 것도 방법인듯합니다. 

    여기 스터디 모임에서 책 같이 읽기를 하셔도 좋고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서 강제성을 가지다 보면 쫓기듯 하게 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아슈
    872
    2021-06-08 14:07:47

    프로그래밍 공부에 정도는 없습니다. 그저 짬나는대로 닥치는대로 책읽고 개발해보고 하는거죠.

    본인이 개발하는 것도 A루트가 있고 B루트가 있으면

    좀더 좋은쪽으로 만들고 개선할것이 더 없나 찾아보고 개선할내용을 반영해보고 그런것이죠.

    그런게 습관이 됩니다.

    돌아가게만 만들어놓느냐 향후 확장성이나 미래까지 보면서 개발하느냐는 하늘과 땅차이죠. 

    요즘들어서 워낙에 퍼블이니 백엔드니 마니 나누는데요. 저는 잡스러운 막노동 풀스택이라 그런지

    그렇게 범위를 나눠서 이건내꺼 저건니꺼 하는거 자체가 별로 실력항샹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잘하는 프론트개발자면 백엔드나 DB, 서버도 당연히 알아야죠,

    틈틈히 나눠서 해보세요. 


  • 전차토렌챠
    1k
    2021-06-08 14:26:55

    먼저 공부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해야합니다. 무언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공부한다는것이 맞죠

    그리고 편한 환경에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하여 공부가 싫어질만한 일이 없도록합니다.

    내가 공부하면서 얻은것들이 무엇인지를 기억합니다. 공부한것들이 의미가 없었다가 되어선 안됩니다.

  • 애아빠
    1k
    2021-06-08 14:43:57

    아슈 님 말씀도 적극 공감합니다. 


    또한 front-end 이시니 front-end 쪽으로 일단 전문적으로 깊게 실력을 쌓는것도 방법이겠네요.

    CSS/HTML도 결국 front-end의 role이기에 그저 만들어진 걸 가져다 쓰기만 하면 결국 그 영역은 실력이 늘어나질 않겠지요.


    각설하고...


    저 같은 경우 궁금한게 생기면 거기서 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가지를 쳐나가면서 공부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fe 프레임워크는 도대체 어떤 메커니즘으로 동작하는걸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고 해보죠.


    그럼 

    1. 프레임워크 동작원리를 검색해서 찾아보게 되고

    2. 잘 정리된 기술 문서(블로그) 등을 보고 이해하게 되고

    3. 그러다보면 한국어 자료는 부족하여 영문 자료도 찾아보게 되고

    4. 어느 순간 궁금한 부분을 속 시원하게 설명해놓은 자료가 없으면

    5. 직접 해당 프레임워크 코드를 맛보고 뜯어 보게도 되죠. (브라우저 동작이 궁금해서 크로미움 소스코드를 찾아본다던가 할 수도 있고, 스펙이 이해가 안되서 ECMAScript 스펙 문서를 한없이 뒤져보기도 하죠.)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보면 내가 궁금했던 프레임워크는 도대체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 걸까? 라는 그 궁금증 하나에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추가적인 지식들이 있고 그것도 가지쳐 나가면서 공부하다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공부할 수 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그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이 느끼는건 그렇게 사람들이 얘기하는 CS, CS, CS가 왜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됩니다.

    왜냐하면 모르면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정말 많거든요. 자료구조, OS, 네트워크...

    그럼 CS도 뭐 학교에서만 공부합니까? 그저 모르는것을 발견할때마다 가지쳐 나가면서 공부하는거지요.


    다만, 좀 요령있고 전략적으로 하려면 가지를 칠때 너무 한없이 깊게 들어가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는거죠.

    이건 하면서 자기 스스로 노하우를 좀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1. 정말 깊게깊게 들어가서 이해해야하는 지식

    2. 어느정도 개념만 알고 넘어가도 되는 지식


    이러한 것들 잘 구분해서 가지치기를 해야하죠.



    물론 이러한 과정을 한번만 해서는 힘들고 정말 그냥 개발자로서 일하면서 생활 습관에 녹아들어가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업무시간 끝나고 밤에 혼자 컴퓨터 하면서 웹서핑 하다가도 궁금한게 생기면... 이런 가지치기를 막 하면서 노트에 정리해가면서 공부를 하는데요.

    하다보면 새벽 3, 4시더라구요. 그냥 재미가 들려버리는거죠.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내가 궁금한 것을 알게 됨에 있어서의 만족도?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기고 알아보고 공부하고 새로운걸 알게되고 하면서

    내 머리속의 지식 그래프에 새로운 것이 추가/연결되고 확장되고 깨달음이 오는거죠.


    아...아!!! 아~~!~!~!~ 이 기술이 그래서!!! 이럴 수밖에 없구나. 그래서 이런 거구나! 아하아하아하~ (죄송 ㅋ)


    정말 저는 이런 지식의 연결을 통한 깨달음을 얻을때마다.. 다시 고등학교가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뜬금없지만)

    그럼 ... 하버드 갈 수 있을거 같은데 (주입식 교육의 폐해...)


    여튼, 

    결론은 누군가 정해놓은 커리큘럼, 방법을 찾기보다는 자기가 궁금한것부터 알아가면서 내것을 만들자.

    그리고 그것을 즐기자!


    뿅~

  • 애아빠
    1k
    2021-06-08 14:49:51

    추가로 저 같은 경우 그동안 궁금증을 가지고 공부 했던 질문의 시작으로서 다음 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1. Front-end Framework의 동작 원리

    2. HTTP가 뭐지? 도대체 네트워크라는 건 뭘까? proxy? 홉?, OSI7 layer? TCP/IP? handshake? ... 많다 많어.

    3. hashmap의 탐색이 빠르다며? 어떻게? 그냥 개념말고 구현 코드를 보고싶다! (java hashmap 코드 뜯어보기)

    4. 정렬 알고리즘하면 quick sort 라던데, Chrome 브라우저의 array sort는 어떤 알고리즘일까? (크로미움 코드 까보기)

    5. jwt가 뭐야? 


    당장 크게 딱 떠오르는 건 뭐 이정도네요.


    뭔가 시작은 가벼운 질문에서 시작하지만... 끝을 내려면 인내와 끈기와 꾸준함이 필요하더라구요.

  • 김모씨
    3k
    2021-06-08 14:56:50

    일이 나눠져 있지만 같이 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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