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텨만
92
2021-05-09 21:55:32 작성 2021-05-09 22:00:02 수정됨
2
1325

정말 운이 좋았던 비전공자와 다를바없는 전공자 국비지원 취업 후기 1


제가 전공자였지만 왜 비전공자와 다를바없는지?

어떻게 다시 개발자의 길로 들어섰는지?

국비지원을 듣게 된 계기?

국비지원은 어떻게 다녔는지?

국비지원은 보통 백엔드 과정인데 어떻게 프론트엔드로?

취업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그래서 지금은?


안녕하세요. 국비지원 과정을 마치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신입 개발자 입니다 ㅎㅎ

저도 okky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다양한 분들의 취업후기를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도 누군가에겐 재밌고, 또는 공감이 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다들 알다시피, 개발엔 방도가 없고 정답이 없습니다. 지극히 제 경험에 근거하며 쓴 글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간 글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이러한 경험을 했구나 !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편은 전체적으로 개발자가 된 이유에 대해, 전공자지만 왜 비전공자와 다를바 없었는지, 어떠한 계기로 다시 개발자 공부를 하게 되었는지, 국비지원을 듣게 되었는지에 대해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컴퓨터

컴퓨터를 처음 접했던 초등학교 시절, 신기한 물건에 호기심이 생겼지만 파고들지 않았다.

컴퓨터가 어떻게 돌아갈까? 관심은 있었지만 자연스레 컴퓨터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도구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

많은 학생들 중 한명인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고, 대학교를 위해 과를 선택해야 할 시기가 왔다. 

그 당시, 유령이라는 사이버 수사물 드라마를 보며, 나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고 소프트웨어학과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2 소프트웨어학과?

13학번 소프트웨어학과 입학.

드라마 내용만을 생각하며 큰 기대감을 안고 입학했지만, 공부에 큰 흥미도 없고 어떠한 것에 제대로 파고든적이 없었던나에게 CS,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학과 이론 공부는 맞지 않았다.

사실, 요즘 들어 느낀거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던나에게 다른 과를 갔어도 똑같았겠다란 생각은 든다.

결국, 대학생활을 하면서 직업의 대한 위기감 하나 못느끼며 아무 생각없이 지냈다.

뭐라도 되겠지.. 소프트웨어학과 입학해, 느낀점은 이 길은 항상 공부해야 되는구나.. 싫었다. 공부는 싫었고, 취업은 하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스스로 비교적 공부를 덜 해도 되는 편한 길을 찾았던 것 같다. (물론 어느 분야든 공부는 필수적입니다 !)

당시 아르바이트를 서비스 직무로 시작했고 고객과의 소통이 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해 대학교는 졸업만 하고, 서비스 직무로 취업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와닿게 설명드리면 4년 졸업하고도 구구단도 출력 못했습니다.)

#3 코로나

서비스업 직무를 위해 준비하던 중, 영어에 대한 부족함을 느껴 20년 4월20일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출국을 한 달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캐나다 입국금지령과 함께 끝마친 준비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서비스업을 위해 결심했고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었고, 진로에 대한 내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멘탈적으로 많은 고생이 있었지만,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내가 경험했던 아르바이트 및 경험을 살려 이력서를 작성하고 관련 직무에 지원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좁혀진 취업의 문, 덩달아 한없이 부족한 내 이력서.. 너무 막연했다.

#3 개발자를 위해 공부하게 된 결정적 계기

부족한 이력서지만 운이 좋게 컨설턴트 회사에서 서류 합격 통보를 받고 간단한 과제 임무를 받았다. 

과제까지 합격한 후, 면접 일정이 잡혔고 면접을 보게 되었다.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면접은 면접이라고 부르기 아까울 정도로 망쳤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과 답변이 있었는데 

면접관 : ~~이러한 문제가 있는 회사의 컨설턴트로서 가게 되었습니다. 어떤식으로 컨설팅을 해줄 수 있을까요? 

나 : (고민하는 모습의 내가 나온 과를 보며 소프트웨어적인 사고를 하고 계시네) 고민 끝에 횡설수설..

면접관 : 그렇게 얘기하면 그 회사에서 컨설팅 받을 것 같아요?

이것뿐만 아니라 모든 면접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하나 못하고 면접이 마무리 됐다.

(원래라면 면접기회도 없었는데 어떠한 이유때문에 얼굴이라도 한번 봐보자라고 얘기하셨던 기억도 나네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나의 부족함을 그리고 정말 크게 반성했다. 안일하게 하루하루 보냈던 내 과거들..

집에 가는길이 얼마나 초라한지 아직도 그 날의 기분은 생생하게 기억이 나며 잊을 수 없던 하루가 됐던 것 같다.

그래서 결심했다. 아직 시간이 있었고, 뭐라도 해보자. 사실 이 때, 매시간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난다.

흘러가는 시간, 결정하지 못한 내 미래, 불안감 등 그 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심리적 부담감을 이 때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이러한 경험 덕분인지 누구보다 취업준비를 하는 대학 재학, 졸업생들의 마음을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취업준비생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결국 결정했다. 대학교 시절, 잘하진 못했지만 소프트웨어학과를 전공했기에 이론적으론 익숙했던 개발자로서의 길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에 전화 한통을 받았고, 너무나 신기하게도 내가 고민하던 내용을 통화로 얘기하게 됐다. (정말 신기한 기억..)

원래 모르는 번호는 스팸이라고 생각하고 받지 않거나 금방 끊어 버렸을텐데 이상하게 통화가 지속 됐고 상담 날짜를 잡았다.

결론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국비지원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IT 교육원이었고 상담 후, 교육을 받기로 결심했다.

2020년 9월 14일 교육일정이 잡혔고, 한달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어 대학 시절 그렇게 무시했던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필기를 위해 공부했다.

(사실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해도 좋았겠다란 생각도 했다) 기분좋게 합격했고, 교육이 시작됨과 동시에 나의 개발자 커리어가 시작되었다.

2
  • 댓글 2

  • 프로그램 탐험가
    227
    2021-05-09 23:37:13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이 있을 2탄도 기대가 됩니다 :)

    훌륭한 개발자로 승승장구 하세요~

  • Reapered
    29
    2021-05-09 23:50:47
    2탄 기대할게요~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