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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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8 16: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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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마존 인턴쉽 취업 후기


한국에서 기획자 일 하다가 캐나다로 이민와서 커리어 바꾸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아마존에서 연락와서 여름 인턴은 다 찼고 가을 인턴 어떠냐 하길래 냅다 수락하고 학기도 끝났겠다 후기 하나 남겨볼게요. (+오늘 오퍼레터가 와서 최종적으로 합격처리가 되었습니다)

먼저 제 배경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한국에서 기획자 일 10년 넘게 하다가 경력 살려서 영주권 먼저 받고 캐나다로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한국에서는 일하면서 사이버대학을 졸업했구요. 올해 나이는 한국 기준으로 39살입니다. 한국에서 개발 경력은 아예 없고, 다만 개발자가 허용한 범위 내에서 루아나 VBA 등으로 간단한 스크립트 작성은 해본적이 있습니다. 몇차례 코딩을 배워보려 했는데 항상 포인터 앞에서 좌절했었죠.


캐나다로 넘어와서 하던 일 계속하면서 사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끝에 개발자로 새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4년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정말 hello world부터 시작해서 이산수학,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초급, 중급, 실전?), 데이터 구조/알고리즘(초급, 중급), OS/시스템 프로그래밍(초급, 중급), 인터넷, 분산처리 시스템까지 공부했습니다. 앞으로 졸업까지는 6과목 정도 남았고 아마 DB/AI/머신 러닝까지 배우고 졸업하지 않을까 싶네요.

과목들은 사실 저렇게 초급/중급 식으로 구분되진 않았는데 카테고리를 나누다 보니 저렇게 딱딱 나뉘어지네요. 예를들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초급 단계는 자바로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OOP의 기본 컨셉과 함께 싱글턴/옵저버 등의 패턴 몇개를 배웁니다. 중급 단계는 타입스크립트로 파트너 1명과 함께 백엔드 api를 만들면서 TDD, 유저 스토리, 리팩토링, REST 등을 배우고, 실전은 실제 회사(보험회사, 은행 등)와 파트너쉽을 맺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총 8명의 팀이 PM/프론트엔드/백엔드/DB/CD/CI 일을 나눠 맡아서 개발을 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들어간 프로그램은 기존에 컴싸 전공이 아닌 4년제 학위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융합 전공 같은건데, 교양과목 이수를 최소화하면서 전공과목 70학점 정도를 채우면 졸업시켜주는 제도입니다. 장점은 빡세게 2년 (4학기)만 다니면 졸업이 가능한거고, 단점은 말이 70학점이지 컴싸와 그 연계과목 (수학, 통계 등)으로만 70학점 채우는건 진짜 힘듭니다 ㅠㅠ

한국에서 사이버대학 다닐때는 대충 18/21학점씩 아무거나 골라잡고 들어도 일하면서 넉넉하게 수료했었는데, 여기서는 보통 10-11학점 정도로 한학기에 3과목씩만 들었었네요. 물론 전부 컴싸 과목이라 3과목만 듣는데도 학기 내내 고생하면서 다녔습니다.

재작년에 SAP 붙어서 8개월간 인턴했었고, 작년에는 인턴을 못했었습니다. 다 떨어져서요 ㅠㅠ 심기일전 해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서류에서 미끄러지다보니 코딩 인터뷰 준비 아무리 해봐야 소용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이력서 수없이 고치고 네트워킹해서 리퍼럴도 받고 했는데, 수십군데 지원한 것에 비하면 서류 통과율은 10%가 안됩니다.


아마존 면접 프로세스에 대해 얘기하자면, 아마존을 비롯한 다른 테크 기업들은 보통 여름 인턴을 가장 많이 뽑습니다. 가을이나 겨울 시즌에 인턴을 뽑지 않는건 아닌데, 아예 안뽑는데도 많고 적게 뽑거나 합니다.

한국의 채용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지만 대기업들은 통상적으로 거의 1년전부터 채용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21년 여름 (5월 - 8월)에 일할 인턴들의 채용 공고는 이르면 그 전 해인 2020년 8월에 올라오고, 늦어도 10월까지 올라옵니다. 제 경우 9월 중순 정도에 풀타임으로 일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추천을 받아서 지원을 했구요.

문제는 이렇게 지원한 사람들에 대한 연락이 어떤 사람들은 10월에 면접 보고, 제 경우 해를 넘겨서 1월에 연락이 와서 2월에 면접을 봤고, 몇몇 제 친구들은 추천받아서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5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합격 가/부 조차도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실력이 없어서 떨어진거 아니냐고 한다면 그 친구 중 하나는 지난달에 구글에 갔습니다. 그냥 복불복이에요.


면접은 횟수로만 따지면 1-2-3-4차로 나뉘는데 이중 1-2-3차는 온라인 테스트이고 실제 사람과 면접보는건 4차 뿐입니다. 하나씩 설명을 하자면,

1차 테스트는 디버깅 테스트입니다. C, C++, 자바를 지원하고 다른 언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1년간 코테 연습하느라 파이썬만 하고 플젝은 자바스크립트로 하다보니 조금 당황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문제는 총 7문제가 출제되고 일반적인 off by one 에러라던가, ++, --, 연산자 에러 같은걸 잡아내야 합니다. 시간을 두고 본다면 충분히 풀만한 수준이지만 제한시간이 20분으로 상당히 촉박하기 때문에 중간에 막혀서 못찾기라도 한다면 멘탈 터져서 나머지도 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좀 어렵다 싶은 문제가 있으면 과감히 제끼고 다른 문제를 먼저 푸는게 좋습니다. 1차 테스트를 제출하면 하루가 지나기 전에 2차 테스트가 이메일로 옵니다. 주말에 연속해서 오는걸로 봐서는 딱히 1차 테스트를 심사하고 통과자에게만 보내는건 아닌듯 하고 자동으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2차 테스트는 일반적인 코딩 테스트입니다. 두 문제가 출제되고 제한시간은 90분이며 여기서는 어지간한 언어들은 다 지원이 됩니다. 인턴 레벨에서는 문제 난이도가 평이한 수준이며 제 경우는 리트코드 기준으로 이지 문제만 두 개 나왔습니다. 준비하면서 여러 기출에 대해 접해본 입장에서는 문제은행에서 랜덤으로 뽑아서 출제하는데 그 난이도가 좀 뒤죽박죽인 편이긴 합니다. 예전에 리크루터에게 연락이 와서 풀타임 코테도 본적 있는데 그때는 미디움 하나, 하드 하나 나왔었습니다.

마찬가지로 2차 테스트를 제출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3차 테스트가 옵니다. 이건 굉장히 특이한 테스트인데요. 실제 업무 상황을 시뮬레이션해서 특정 상황을 주고 객관식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답하면 됩니다. 이메일, 채팅, 동영상 등으로 팀원과의 갈등, 일정을 맞춰야할 상황, 디자인 초이스 등을 던져주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찍는건데 딱히 정답이 있을까?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냥 너무 이상한걸 제끼고 나머지를 고르면 될 것 같았습니다.


이 세 시험을 치르고 나면 그 성적에 따라 면접 일정을 잡자는 이메일이 옵니다. 제 경우는 주말에 제출하고 바로 화요일쯤에 연락이 온걸로 기억하는데 한참 걸렸다는 사람도 레딧에서 본지라..이것도 복불복일 것 같습니다.

이때가 1월 말이었는데, 이때부터 아마존 인턴쉽 합격자들이 슬슬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는 얘기를 접합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미국 비자 지원이 막히면서 미국에서 인턴쉽을 해야할 잘하는 친구들이 캐나다에 남게 되고, 그 여파가 줄줄이 터지면서 TO가 일찌감치 차버린거죠 ㅠㅠ

면접일정도 꼬였는지 저는 3주 뒤에나 면접을 예약할 수 있었고 그동안 불안감에 떨면서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면접은 아마존 차임이라는 줌같은 화상통화 프로그램과 livecode?라는 컴파일/실행 기능이 없는 텍스트 에디터 공유 프로그램을 써서 진행됩니다. 시간은 45분이고 면접과는 제가 일하는 팀과 무관하게 랜덤하게 배정되었습니다. 저는 보스턴의 AWS에서 일하는 중국계 시니어 엔지니어 한분과 옵저버로 들어온 주니어 한분과 면접을 봤습니다. 

아마존 면접은 조금만 찾아보면 거의 정형화된 형식을 갖고 있어서 대비하는 것 자체는 쉬운 편입니다. 보통 (면접관의) 자기소개 - LP 2문제 - 코딩 문제 1-2개 - 질답시간으로 되어있는데, 80% 이상이 이 포맷으로 진행되지만 가끔 특이한 면접관이 이상한 문제들 던져서 면접자를 당황시킨다고 하더라구요.

LP는 Leadership Principle이라고 아마존이 갖고 있는 인재상을 말합니다. 리더쉽을 발휘해본 경험, 팀원과 분쟁이 일어난 경험을 물어보고 여기에 대한 대답이 LP에 걸맞는지를 평가하는 시스템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마존 홈페이지부터 관련 내용이 엄청 많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문제는 보통 두 문제를 물어보는데 제 경우는 한문제만 했습니다. BFS로 쉽게 풀리는 간단한 트리 문제였는데 처음에 영어 발음 때문에 좀 못알아들어서 ㅠㅠ 헤맨것만 빼고는 그럭저럭 잘 했었네요.

이 면접이 끝나고 보통 하루이틀 정도면 합격/불합격 통보가 옵니다. 다만 올해는 워낙 지원자가 많아서 저는 합격 통보를 받고도 오늘 오퍼 레터를 받기까지 거의 두달 정도를 대기했어야 했는데요. 정말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ㅠㅠ 그나마도 여름 인턴은 자리가 없어서 가을 인턴으로 밀렸지만 그나마도 감지덕지죠.

계약기간은 통상적으로 12주, 약 3개월이지만 학교에서 co-op이라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서 16주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대우는.. 제가 이곳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것 중 하나가 페이입니다. 한국도 요즘 개발자 대우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이곳과는 아직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에 비해 세금도 그렇고 연봉도 낮은편에 속하지만 제가 이번에 계약한 연봉이 캐나다 달러로 월 7225불 + 월세 지원으로 미 달러 월 1825불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보면 세전 기준으로 대략 한 달에 870만원 정도이겠네요. 물론 물가나 생활비 씀씀이가 다르니 1:1 비교는 할 수 없겠지만요.


제가 취업을 위해 준비했던걸 열거하자면, 일단 학점 관리 열심히 했고, 근데 그래봐야 여기 점수 체계가 엄청 짜서 3.8/4.3 정도 겨우 받았습니다. 아마 이번 학기 끝나면 조금 더 오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졸업할때까지 4.0 이상 받기는 무리일듯 하네요. 어차피 여기 회사들은 3.0 이하만 아니면 크게 학점에 대해 신경쓰지 않습니다. 반대로 honours가 아닌 이상 학점이 좋아도 별로 메리트는 없는 것 같네요.

TA, 조교도 열심히 했습니다. 보통 10-20명 정도 되는 반을 이끌고 랩실에서 실습을 하는데, 처음 두 학기를 마치고 교수한테 찾아가서 나 좀 뽑아달라고 읍소한 끝에 지금까지 3개의 다른 과목들 TA를 했었네요. 첫 인턴 구하기 전에는 TA 경력이 꽤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도 열심히 풀었습니다. 리트코드 프리미엄 결제해서 지금까지 480문제정도 풀었는데, 풀다보니 예전에 풀었던 컨셉을 까먹기도 하고, 패턴이 거기서 거기라 요즘은 예전처럼 열심히 하진 않고 있네요.

학교외에 프로젝트도 이것저것 했습니다. 가장 최근엔 MERN 스택으로 인스타그램 비슷한걸 만들고 거기에 구글 비전 AI를 넣어서 업로드한 이미지를 분석, 동물/인물/배경 사진 등으로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걸 만들었었고, 작년에는 게임 잼 나가서 C#/유니티로 스테이지 모드 지원하는 테트리스 게임 만든게 기억나네요.


사실 한국 학생들 스펙 쌓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와서 늦은 나이에 열심히 하면서 느낀게, 한국이 언어의 제약만 없었더라도 더 많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물론 열심히 노력하긴 했지만 요즘 이정도 노력은 다들 하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영어를 잘하냐면 그건 아닙니다. 캐나다 오기 전까지만 해도 영어 정말 못해서 한국 어학원 1단계부터 공부했었습니다. 아직도 가장 큰 장벽으로 남아있는데 극복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보다 면접때 준비되지 않은 대답에 대해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스킬이 너무 부족한게 항상 아쉽네요 ㅠㅠ 


그 밖에도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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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1

  • 쏭행갱
    4
    2021-04-28 16:15:21

    로그인 잘 안하는데 눈팅하다가 글을 읽고 너무 리스펙 하게되어 댓글 답니다.

    저는 여차저차 이제 30이 되었는데 이제 시작해서 늦었다고 불평하면서 지내고있었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화이팅해야겠습니다.

  • 보후리
    452
    2021-04-28 16:16:02

    오우 멋저요 

  • temp_name
    2021-04-28 16:34:32 작성 2021-04-28 16:36:18 수정됨

    저도 예전에 나이로 잘난 애들보고 열등감을 가지기도 하고 못난 애들보고 우월감을 느끼고 그랬는데요

    지나보고 보니 다 자기 만족용이고 쓸모없는 생각이더라고요

    나보다 잘난 애들한테도 잘난 애들이 있고 못난 애들한테도 있는거죠

    아무리 잘나도 못 뚫는 벽이 있습니다 아무리 못나도 누군가한테는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다 의미없는 생각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조용히살자
    3k
    2021-04-28 16:46:29

    멋진데요. 얼마나 고생했는지..

    눈에 보이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늦은 나이 .. 뭐 저에 비하면 아직 파란만장하지만

    그래도 존경스러운 도전이네요...

    더 좋은 결과 나중에 전해주세요.

  • 자바이러스
    159
    2021-04-28 19:37:43

    정말 멋지시네요! 본받고 싶습니다

  • zkzwzd
    578
    2021-04-29 14:46:32

    I RESPECT YOU.

  • 톰톰
    30
    2021-04-30 16:35:53

    인턴인데도 코딩테스트도 있고 빡세네요. 이번에 저희회사에 온 인턴은 본사 높은분 아들이래서 인터뷰도 없고 코딩테스트도 없이 들어와서 제가 개발환경셋팅해주고 있습니다.ㅠㅠ

    뭐라고 얘기하면 제가 설명한대로 했다고 하고 상사가 들어온거 같아요...

  • raswill
    74
    2021-05-01 09:14:21

    인턴한테 870만원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정직원은 어느정도 받으시나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한인 캐나다 커뮤니티?에 예전에 우연히 들어간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개발자로 연봉 십만불 넘기 힘들다 그랬던걸 봤었었어서 

    질문드립니다.인턴 월급보니까 그 커뮤니티 말이 틀린거 같기도 하네요

  • joshyun
    108
    2021-05-01 11:56:07

    raswill //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아마존이 인턴에게 지급하는 저 돈은 제가 아는 바로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캐나다가 약 6000불정도 주고 SAP가 4000불 정도, 로컬 회사들은 아무래도 이만큼 주기가 힘들긴 하지만 전체 median 기준으로 3300불 정도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풀타임의 경우 기본급 자체는 월 8500불 정도로 인턴(7225불)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지만 그 외에 자사주, 이사비, 계약금 등을 추가로 줍니다. 제가 아는 바로 아마존 캐나다의 SDE I 레벨의 보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급: 연 CAD 102k

    자사주: 4년간 CAD 86k

    이사비: USD 6.8k

    계약금: 첫해 22k, 두번째 해 20.5k

    TC(세전 최종금액): 첫해 128k, 두번째 해 135k


    풀타임 기준으로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세일즈포스, 아사나 등의 회사들이 이정도 수준으로 주고 있고, SAP 등을 위시한 다음 티어 회사들이 이것저것 다 합해서 초봉 10만불 정도, 나머지 회사들은 평균 8만불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넘어가면 액수 자체는 아마존 기준으로 140k 정도로 비슷하지만 환율이 CAD->USD로 넘어가면서 20% 정도의 연봉 상승 효과가 있고, 여기에 워싱턴주처럼 소득세가 없는 주로 갈 경우 세후 금액에서 많은 이득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 대학생들의 졸업 후 꿈은 미국가서 일하는거죠.


    한인 캐나다 커뮤니티 말의 진위는 저도 확신할 순 없습니다. 그냥 엄살일 수도 있고, 로컬 회사들의 경우 아무래도 거대 글로벌 IT기업들만큼 챙겨주기는 힘들죠. 세후 기준으로 했을 수도 있구요.

  • raswill
    74
    2021-05-01 20:20:36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pathfinder
    122
    2021-05-03 23:29:03 작성 2021-05-03 23:29:31 수정됨

    raswill 십몇년전만해도 그말이 맞는말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초년생때 우연히 (봐서는 안되는) 연봉표를 본적이 있었는데 10만 넘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저도 초봉이 65k + 보너스 였었어요. 그것도 잘 받는 축이었죠. 지금은 초봉도 대부분 8-9만은 되는 것 같고 10만 넘기는건 쉬워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대우가 많이 올라갔죠..


     그렇지만 여기도 연봉보다 집값/물가가 더 많이 올라서..전 요즘 졸업하는 친구들 보면 집 어떻게 구하려나 안타깝기만 하네요. 10년전과 비교하면 집값은 3배가까이 뛰었거든요. (2011년 40만쯤 하던 집이 지금 1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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