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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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21:48:52 작성 2021-04-11 21:51:57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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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비전공자 뭘 해야할지 막막해요


안녕하세요 

진로고민으로 검색과 눈팅만 해오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제대로 각잡고 처음 글써봅니다 

현재 27세 여자이고 광고+영상전공입니다. 

그간 뚜렷하게 하고픈 일도 없었고, 20초반부터 가정사로 자취를 일찍 시작하게 되어서 줄곧 풀타임알바를 주말에 뛰며 학부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월세가 너무 아까워 중소기업전세대출을 받고자 졸업직후, 닥치는 대로 이력서 넣어 첫 취업을 했습니다. 

온라인 홍보(바이럴마케팅)쪽을 첫 직장으로 시작하다 문득 나만의 전문분야를 갖고자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하던 일은 내가 아니어도 단순 반복적 일이라 누군가가 대체할 수 있는 일(소위 물경력으로 표현하죠)이고 이직 시에도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면서 궁극적으로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게 뭣모르고 다녔던 거지같은 첫직장 때려치고, 지인추천을 받아 취성패로 직업전문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It 정보보안 분야였고, 정말 열심히 해서 취업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밤낮 가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저의 경우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그래야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업내용이 이해도 잘되고 재미있어서, 컴공을 갈걸 막연한 후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훈련이 막바지로 갈수록, 잘 따라오지못하는 사람들이나 오류잡는 문제로 수업속도가 더뎌진다는 것을 깨닫고 이런 점이, 내가 추후 취업을 했을 때 불이익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같은 과정을 먼저 기수에 들었던 제 지인도, 얼마 못 가 그쪽으로 취업했던 곳을 퇴사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더욱 마음이 싱숭생숭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도중 담당 강사분께서 열심히 하는 저를 눈여겨 봐주셨던 탓에, 수료하기도 전에 제가 교육받던 본교로 스카웃하셔서 취업하게 됩니다. 직무는 애초에 마음먹었던 it 분야가 아니고, 온라인홍보로요. 홍보 분야 일 하지 않으려고 이 학원을 왔는데, 다시 홍보 일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당시에는 강사분께서 저에게 훗날 강사로 키워보고 싶으시다 하셨고, (교육분야는 제 마음대로 정하라 하셨음) 관리자로서의 자질이 보여진다며 저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셨으며(칭찬에 춤추는 고래 되는 타입) 저도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했던 부분이라, 인생 길게 보자 생각하고 지금 두달가까이 본교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공이라고 해서 디자인이나 영상툴을 잘 다루는 것도 아닙니다. 그점은 분명히 하고 들어왔는데 제 주업무가 영상제작을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파이널컷만 써본 저는, 업무용 pc가 프리미어나 에펙같은 다소 대중적인 영상툴만 돌아간다는 말에 독학으로 나름 혼을 갈아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점점 현타가 오더라구요, 영상편집쪽으로 전문성을 살린다 해도, 업무강도에 비해 박봉이고 대우가 좋지 않다는 점 때문에 마음이 이끌리지 않았습니다. 

그곳에 계시는 제옆자리에 웹디 강사분께서, 제게 프로그래밍이랑 웹디를 배워보라 권유하셨습니다. 영상쪽 가는것보다 이쪽분야가 글쓴이한텐 괜찮을거같다고, 원한다면 아는 선생님 연결시켜주겠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밍 이런걸 배워서 나중에 어떤일을 할수있을지, 찾아봐도 말들이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뭔가 커리어에 방향이 잡히지 않아서 너무 막막합니다.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결국은 제 자신이 선택하는 문제이지만 당장은 아는 게 없고여기저기 찾아보면 다 "~하지말아라" 이런 말밖에 없으니... 

이곳에 글을 올리는 것도, 현직자나 해당계통 잘 아시는분들은 본인 업무환경에 만족하는지도 알고싶었구요. 

여러 조언들이 저같은 물경력 비전공자 27세 여자는 어떻게 앞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정해볼 수 있을지,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 


그냥 지금 당장,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말할 곳 없어 잠깐 한탄하고 갑니다.. 

횡설수설 두서없이 썼는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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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 마라토집착
    5k
    2021-04-11 22:03:43 작성 2021-04-11 22:28:00 수정됨

    정보보안으로 국비했으면 포플만들어 취업하면 되죠

    Okky 이 게시판 같은거 만들면 되요

     지금 하시는 홍보업무 자동화 같은거로 토이플젝요

    문제점은  영세 si 회사밖에 갈데가 없을겁니다. 보아하니 실력도 중하일것 같고,  일하면서 실력업 시켜야 할듯요

    만 3년간 앞으로 일하고 공부하고 개인시간이 없을겁니다

    Si 회사는 거지 같고.  그러면서 성장해야 되는데

    비전공자 평범한 사람이  겪는게 이게 문제에요.  아무데나 갈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 지옥불에 들어간 느낌일겁니다

    고통을 즐겨야해요.  좋은회사가 왜? 이리저리 방황한 비전공자를 월급 주어가며 일을 가르쳐주겠어요?

    사람 급한 영세 거지같은 sw회사가 님같은분 (저도 같은 처지였음  문돌이 출신) 취직시켜줍니다 

    이것을 인정하고 3년 버티고 프리랜서 ㅋ 꽃길 가시길 ~

    남녀차별 없고 이거 코딩 할줄 아냐 ?  오로지  이 핵심만 있는 업종입니다. 못하면 도와주기 보다는 퇴사강요 하는 문화에요.  정해진 일정 못 맞추면 바로 짤리고 더 거지같은 si 회사 알아봐야함 ~

    님이 가실 분야는 이 okky 사이트 구인보시면 거기 플젝에 파견 나가는 형태를 띄게 될겁니다 

    이름  플젝명은 그럴듯 합니다 ㅎ


  • gringrape
    16
    2021-04-11 22:13:08

    고민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저는 스타트업 웹개발자인데 만족하며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서른이 넘어 개발을 시작해서 전망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참 많이
    찾아보고 불안해했는데, 부질없는 짓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서 너무 다르고, 개인의 노력에 따라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여지도 아직은 충분히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불안할때, 알려진 멘토분들의 스터디나 모임 혹은 발표회를 직접 찾아가거나 
    하는 식으로 가서 조언을 구했었습니다. 그런것 들이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을 주었구요.

    글쓴이님이 좋은 방법을 찾으셨음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마라토집착
    5k
    2021-04-11 22:23:01 작성 2021-04-11 22:25:59 수정됨

    스타트업이든 영세 sw든 아무데나 취업후

     일단 코딩으로 3년버티면  아래같은  일로 먹고살게 될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은 자바 스프링, sql로 데이터 다루는 능력, jquery 같은 툴 빨리익혀서 html css 등 잘다루는 능력 

    -->  현재 이 사이트 의 구인 job는 99%는 이런 일감이니 참고 하세요 ㅋ 저는 1996년 부터 지금 까지 이짓으로 먹고삽니다

    ㆍ잡코리아 sw쪽 잡도 비슷할겁니다

    제가  은행 금융 핀테크에서는 핵심 개발자이데,  si sm 분야라 거의 시다바리.  열악하게 삽니다 


    =======   아래 샘플 잡 (3년 버티시면 하게될) ========

    기간: ‘21년 4월 ~ ‘22년 9월

    영역: 고객 (고급4명 중급 5명),

             이체 (고급2명),

             수신 (고급1명),

             대외 (고급3명)

    기술 ; 은행업무 개발 경력자 필수

    단가 : 중급 550~570만원       고급 670만원

  • 마라토집착
    5k
    2021-04-11 22:37:47 작성 2021-04-11 22:54:13 수정됨

    조언을  현실적으로 하니 

    컴을 오로지 문서작성 워드로만 사용한

    지잡대 문돌이  졸업자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그리고

    한가정의 가정으로 돈벌이 하기가 이토록 힘드나 ~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무직같은 개발자로 9시출근 6시퇴근 ㅎ 이런 쉬운 일자리면 좋을텐데요. 하지만 적성 맞으면 가능 합니다

    즐기면서 공부하는데 급여는 덤으로  나오는 기분 갖을수도  있어요 ㅎ

    ㆍ비전공자도 실력이 좋으면 네카라쿠배 이런 회사에서 첫직장 가능합니다만 드뭅니다

  • 쿠잉
    4k
    2021-04-11 23:09:08


    1.이해가 안되는게 바이럴 마켓팅 하시다가 진로를 바꾸려고 취성패 듣고 아래처럼 잘하셨다고 햇는데 왜또 갑자기 추업 후 홍보로 가신것인지요?

    It 정보보안 분야였고, 정말 열심히 해서 취업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밤낮 가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저의 경우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그래야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업내용이 이해도 잘되고 재미있어서, 컴공을 갈걸 막연한 후회도 들었습니다. 


    2. 정보보안 관련 취성패를 잘 하고 계셨다면 it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도가 잇으실것 같은데요 아래와 같은 고민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프로그래밍 이런걸 배워서 나중에 어떤일을 할수있을지, 
    찾아봐도 말들이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지금 전반적으로 모든 선택에 있어서 즉흥적인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같이 1차적으로 정리가 안된상태에서는 온라인에서 원포인트 레슨 보다는 이런쪽에 잇는 누군가와 심도있는 대화가 필요해보일것같네요 적어도 나의 인생인데 뭔지도 모르는데 백을 할지 프론트를 할지 모바일 앱을 할지 누군가의 조언으로 진로를 정할수 없거든요

    유튜브나 블로그등에 이런 내용은 많이 정리가 되있습니다 일단 본인부터 1차 정리는 필요해보입니다

    여기의 답변 보다 블로그등에서 길게 더 잘정리된글도 분명 많을것 입니다

  • moobino
    73
    2021-04-12 00:23:34

    일단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될 것 같네요. 너무 흔들리시는거 같습니다 개발일하고 싶어서 배웠으면 개발을 해야지 홍보쪽 한다는건 시간낭비 입니다. 일단 이런데 글 올려봤자 제대로 된 정보 얻기 쉽지 않습니다. 짧은 글 읽고 님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서 답변해주기도 쉽지않구요 

    제일 좋은건 세미나, 취업스터디 같은것들을 자주 나가세요 님은 비전공자이기때문에 개발 관련 인맥,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님과 비슷하거나 뛰어난 사람들을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모임으로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보면 어떻게해야될지 길이 보일겁니다

  • 클라킹
    308
    2021-04-12 01:21:22

    가끔 들어오는 OKKY에서 이런 글을 보게 되네요. 글쓴분 심정이 마음이 불안하고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 싶을 때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위에 댓글 다신 분들도 다들 맞는 말이지만 제가 느끼기엔 현재 상황에서 와닿을 댓글들은 아닌 듯 합니다.

    어떤 분은 쌩지옥이라 말하고 어떤 분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라고도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은 조금은 다른데요. 지옥이라고 해서 굳이 겁먹지 마세요. 저도 쌩지옥이라 느꼈었고 실제로는 아니었어요. 운이 좋았을 수도 있죠. 모든 회사가 같진 않아요. 시작부터 겁먹지 마세요. 제가 느끼기엔 좋은 조언은 아닙니다. 어딜가도 지옥이니 난 지옥에서도 견뎌야겠다 라는 마음은 회사를 보는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지옥가서 청소하다보면 염라대왕 시켜주는거 아니잖아요. 이 말은 더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하고 계신일이 시간낭비라는 부분도 지금은 어느정도는 괜찮아요. 아직 젊어요. 지금 하는 후회스러운 생각들이 언젠가 추후에 좋은 직장을 갖게 됐을 때 원동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겁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좋은 직장을 얻으려 노력을 해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그 원동력도 쓸모 없을 테니까요. 

    실제로 저희 회사에 계셨던 분도 여성분이셨고 영상 제작을 하시다가 28~29살 쯤에 프로그래머로 전향을 하셨었는데, 이전의 일이 적성은 맞았지만 박봉으로 퇴사를하고 이직한 케이스인데요. 학원도 다니고 해서 어떻게든 직장을 구하고 나니 일의 만족도도 괜찮다 느끼셨었어요. 

    뭐 여튼 글이 두루뭉술해졌는데 제 답변은 이쪽 업계에 뛰어들고 싶으시고 현재 상황이 애매하다 느끼실 땐 실제로 회사들이 어떤 조건을 내걸고 구직공고를 올리는지 보세요. 그게 가장 현실적이면서 빠르게 취업할 수 있는 길 입니다. 서비스 회사든 SI회사든 솔루션 회사든요. 그리고 그에 맞게 준비를 해보세요. 막연하게 공부해라 이런게 아니라요. 저도 그런 불안한 시절을 보냈었기에 굉장히 공감이 가서 댓글 답니다. 빠이팅~!

  • 캐티
    5k
    2021-04-12 08:08:45

    너무 열심히 해서 밤을 세웠스빈다. 저녁지나서 글을 본것 같쩌여 다 못끝냈스빈다 ㅎ.

    지금 학과에서 그나마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분야는 웹디자이너, 퍼블리서, 프론트엔드, 컨텐츠 기획 분야이겠쩌여.

    그러면 이런 부분들을 시작 해보시면 어떠하는쩌여. 글머 디자인 일을 하거나 웹 디자인을 판매해서 좋은 수익원을 만들 수 있스빈다. 이런 부분은 광고를 하였으니 더 설명 안하여도 잘 알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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