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로 파이썬 배워서 스타트업에 취업한지 2년이 다되어갑니다
밖에서 볼땐 멋져보였는데
막상와보니 거의 반년을 서류작업만 시키더군요
겨우 시작한 개발도 처음써보는 apm에 프레임워크도 없이 php js jquery 막섞어쓰고
형상관리툴도 안쓰는데다가
핵심기술이 파이썬인줄 알았는데 코어부분 코드는 보여주지도 않고
제가 배운 파이썬은 가끔 크롤링할때나 씁니다
이것저것 막 시키다보니 깊이없이 리눅스 윈도우 쉘스크립트에 c#도 깔짝거리고
잡개발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발 안시키고 국가지원사업 서류만 작성시킬때 도망갔어야했는데...
이쪽 바닥 전혀 모르고 조언해줄사람도 없어서 그냥 다그런가보다 시키는거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바쁜건 항상 핑계인거 알지만 잡무로 맨날 야근하다보니
개인 프로젝트도 이제서야 하나 해볼까 준비중입니다
지금이라도 좀 재대로 된 개발을 해보고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감도 잘 안오네요
남들 최신기술에 체계적인 프로젝트 얘기하면 딴나라얘기같고
저만 뒤쳐지는거같아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일단 웹 풀스택으로 목표를 잡았는데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그나마 메인이라고 할만한건 php js인데
백엔드를 php로 계속 가고싶지는 않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따끔한 훈계도 괜찮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