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은 채워야한다.
얼핏보면 합리적인 것 같은데
실제로 경험한 것으로보면 1년 안 채우고 나간분들 대부분 1주일안에 연봉 20-30%인상 받고 이직했습니다.
제가 시장에 떠도는 말 중 가장 실제 경험과 일치하지 않는 것중 하나로 봅니다.
이게 아마 언론사나 직업관련 플랫폼 기업들의 포스트에서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
대표들이 이직이 많으면 불안하다고 이야기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런 대표가 정작 사람 채용해서 오는거 보면 7-8개월차도
뽑아요. -_-
저게 대표 입장에서는 아주 꿀 같은 논리인데 나가려는 내부인력에게는 "1년은 채워야한다"라고 말하는게 가능하고
새롭게 들어온 인력도 울며 겨자 먹기로 1년은 써먹을 수 있는 매직이거든요?
정작 자기는 마음에 안드는 인력은 1달 동안 죽자고 괴롭혀서 퇴사시키는데 말이죠. -_- 아니면 인턴기간이니 뭐니 이딴거
만들어서 필터링을 엄청나게 하죠. 대한민국에서 요즘같은 취업난에 1달이상 회사에 있는거면 기본적인 필터링은 다 끝난
인력이라는 소리입니다. 오히려 경력 없는 신입보다 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죠. 특히 요즘 스타트업 국룰이 수습
3개월 조건거는거 아닌가요? 안 맞으면 손쉽게 짜르려고요..ㅋㅋ
연봉에 퇴포하는 놈들도 얼마나 많은데..
냉정하게 제가 직원입장에서 들어오는 동료가 0개월차 신입 or 5-8개월 신입 둘 중 선택하라고 하면 누굴 선택할까?
이건 고민도 안하고 "5-8개월" 신입일 것 같습니다. 까놓고 0개월차 뽑을바에 3개월차 신입을 뽑습니다.
뭐 신입 가르친다고 돈을 더 주나요? 신입이 잘 못하면 다 교육 못한 사람 잘못이죠.
제가 본 바로 직원들이 빠르게 퇴사하는건 회사가 문제지 직원이 문제인 경우는 아주 희소 케이스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 대표들은 경력에 환장을 합니다. 신입은 죽어도 못 키워도 경력은 죽어도 뽑으려는게 경영주
입장이죠.
사실 이런 '돈'을 가진 입장에서 뿌리는 정보들이 근로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게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솔직히 10년전은 모르겠으나 적어도 최근 2-3년간 상황으로는 경영주를 위한 마법의 단어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