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스페인에서 입학한 컴공과 학생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여러가지 걱정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여기 사람이 아니다보니 언어에서 느끼는 좌절감이 들어서 어딜가면 제가 걱정하는 부분을 털어놓고 질문할수있을지 찾아보다 여기까지 오게됐네요
저는 한국에서 군대도 끝내고 여기와서 어학연수도 하고 대입준비도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낸 바람에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대학교를 입학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졸업을하면 참 남들보다는 많이 늦은 나이일텐데 문제가 되지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제가 컴공에 들어온 이유는 물리화학이 없는 공대학과이며 제2 외국어로 공부를 할때 언어에 대한 문제가 적게 찾아올거라는점 그리고 취업시 국경장벽이 생각보다 덜 할걸로 예상(?)
예상대로 물리화학은 하지않으니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두번째더라구요...
수업을 듣기전 내 모국어로 수업을 듣는게 아니니 어느정도 알고는 들어가야겠다해서 유튜브에서 파이썬 강의를 찾아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코딩 공부를 하면 모든 용어들은 영어로 배우는데(제가 아는한) 여기는 모든 용어 자체를 이곳 언어로 배우니 참 난감하더라구요.
실무에선 영어로 일을할텐데 스페인어로 배우면 나중엔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도 많이들고
수업조차 따라가기 벅찬데 이런저런 고민까지 겹치니 괜한 좌절감도 오고 걱정만 한가득이네요
처음 여기 오기로 결심했을때는 좋은생각들만 가지고있었는데말이죠 ㅎㅎ...
요약하자면
1. 늦은 나이에 졸업을 하게되는데 구직활동에 문제가 없을런지요?
2. 수업에서 모든 용어를 스페인어로 배우는데 실무때 문제가없을지 걱정됩니다.
대학생활 내내 각종 경험을 쌓는것도 중요할텐데 힘들어도 모든 용어들을 영어로도 알아야 하는게 당연한걸까요?
3. 나름의 장점이라면 영어,스페인어,한국어 이렇게 3개국어를 하는데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될지요?
걱정은 많은데 막상 쓰려고보니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쉽지는 않네요
여러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