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장이 크고
업계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면
개인의 연봉차가 올라간다.
그런데 미국을 100점으로 보면
한국은 10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국은 거지가 많고
한국은 거지가 거의 없다.
그렇다. 한국은 물질만능주의 사회가 아니다. 아직은.
그럼 이런 한국에서 실력있는 당신은 어떻게
큰 돈을 벌 수가 있을까?
한국에 상관보다 잘 버는 부하직원이 있나?
사장보다 잘 버는 종업원이 있는가? 없다.
왜 없을까? 잡스옹이 A급 개발자가 B급 개발자보다
100배나 뛰어나다매? 그럼 그런 개발자는 상관보다
그리고 사장보다도 더 잘 벌고 있어야 하지 않나?
그렇다. 집값이 올라가는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아무도 싸게 팔지 않아서 올라가는 집값.
아무도 많이 주지 않아서 올라가지 않는 연봉테이블.
한국 개발자는 대체로 연봉 6500에서 멈춘다.
월 실수령액 450만원.
왜냐면 그 위의 상관을 더 줘야 하고
그 위의 위의 상관을 더 줘야 하니까.
정답을 공개하겠다. 정답은 외주다.
한국에서 부자되는 방법은 부업을 해야하는 것이다.
연봉 6500이 부업으로 한달에 300만원을 더 벌면
월수익은 750만원이 된다. 연봉테이블로는 1억1천.
내가 직장생활 한창 잘 벌땐 연봉으로 실수령 600.
외주 1로 500. 외주 2로 350. 월 1450정도였는데..
이게 연봉테이블로는 2억5천은 되어야 수령가능한 금액이다.
내가 개발의 신이라고 해도 고졸인데 2억5천을 주려면
내 윗 상관들이 피가 꺼꾸로 솟지 않겠나? ㅎ
즉, 직장인 개발자는 어떻게서든지 외주를 해야한다.
또는 SI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왜냐면 파견개발자는 발주사와 아저씨관계라서 그렇다.
계약일까지만 일하는 아저씨가 돈을 얼마나 벌든간에
발주사의 직원들이 터치하고 울분을 토할 일은 없으니까.
그러면 5명 TO를 낸다음. 초짜개발자 4명과
고급인 내가 함께 일한다음. 월 5000만원을 받은 뒤에
초짜 4명에게 300만원씩 지급하고 3800만원을
회사랑 내가 반반씩 나누면 19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물론 일은 내가 다 해야지..
내가 전업프리를 할 때를 보면 (사실 매월 격차가 많았지만)
잘 벌던 시절을 보면 외주1로 1100, 외주2로 500, 외주3으로 400을 해서
월 2000만원을 수령했었다. 연속 6개월간.
근데 공실도 좀 있고 차후에 포기해야 하는 외주도 있어서
돈을 돌려준 사례도 있어서 당시 한해 수익이 1억7천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월수익으로 환산하면 1400만원.
전업프리때가 신나긴 했었지. ㅎ
어떤 달은 월 800만원 저축. 어떤 달은 월 1000만원 저축.
기분 좋으면 와이프님이랑 맥북사고 빽사고 차도 사고..
아파트 대출도 일년에 1억 갚고. 아참 와이프님도 맞벌이.
그러나 전업프리는 어쩔땐 전화통화로 쌍욕도 해야 하고
가끔 법원에 갈 일도 생긴다. 물론 내가 다 이겼지만
법원을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긴 하지.
그리고 영업을 계속 해야한다는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래서 정답은 전업프리보다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외주를 하는 것이 좋다. 직장생활도 힘든데 외주를 어떻게?
직장에서 내가 쓰는 기술을 오픈소스에서 끌어오면 된다.
그리고 그 오픈소스를 내가 집에서 커밋하면 된다.
즉, 내 오픈소스를 내가 직장에서 사용.
내가 외주를 2개씩 할 때도 토/일은 완벽하게 쉬었다.
주중에도 하루정도는 보통 외주일을 하지 않았다.
문제는 주중에 외주를 할 4일동안인데.
새벽 3시에 자기도 하고 새벽 5시에 자기도 한다.
요즘에는 외주를 하지 않는데
그래도 이 시간에 글을 쓰고 있는 것이 그 습관이다.
결국 내 수명을 깎아먹는 것일까?
머 그 정도는 각오해야지.. ㅎ
PS.
요즘에 외주를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계획을 가졌기 때문이다.
100억을 벌어서 50억은 회사주고 30억은 나 먹고
20억을 동료분들에게 주는 신박한 프로젝트? 5년 목표? ㅎ
머 그 전에 집 값이 더 벌어줄지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