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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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3 12:38:26 작성 2021-01-13 12:44:04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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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받는 것이 나를 괴롭히는 이유.


이 문제는 타인은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근본 원인입니다.


저도 그랬던것처럼 삶을 살아나갈 때 나를 벗어난 무언가를 바꾸겠다는 마음에서 나이를 먹을 수록 자신을 바꾸는 것이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게 굳이 세상에 맞춰서 희생하면서 살라는 말은 아니고 그게 이기적으로 생각하더라도 내 정신 건강에 좋더라구요.


삶을 살 때 내가 온전히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것 중에 우리가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의 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 밖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아는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렇게 되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180도 바뀝니다. 그리고 삶을 살아나가는게 한결 가볍고 편해져요.


예를들면 다 같이 공부를 열심히해도 누군가는 서울대가고, 누군가는 서울대보다 낮은 대학을 갈 수 밖에 없어요. 이건 꼭 내가 공부를 덜해서 그런거라 볼 수는 없어요. 왜냐면 성적이 더 낮은 학생이 운이 좋아서 더 좋은 대학을 가는 경우도 발생하니까요. 그리고 공부는 더 열심히 했고 평소 성적도 훨씬 좋았지만 그날 컨디션이 안좋아서 시험을 못보는 경우도 있구요. 어떠한 결과가 일어나는 것은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결정되는거지 꼭 내가 무언가를 했기 때문에 그 결과가 100% 나오는건 아니라는 거에요.

그래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나중에 후회 없을 정도로 묵묵히 노력하는 것 뿐이에요. 왜냐면 입시, 취업 등 대부분이 온전히 나의 노력으로만 평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처럼 누군가를 돕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그 사람을 돕고 싶으면 돕는거고, 많이 돕게되면 그만큼 나도 도움 받을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다만 내가 도움 준 사람이 10명이면, 10명 중에 두세명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돕지 않을 수도 있어요.  공부량과 합격이 완전히 비례하지 않지만 공부 안한사람은 시험에 붙을 수 없는것처럼요.

이처럼 누군가가 기브앤 테이크를 하지 않는 것은 그 사람 성향이기 때문에 그 앞에서 화내봐야 그 사람이 도울 가능성은 더 낮아지고 오히려 사이만 나빠지고 해결되는건 없습니다. 그 사람의 기분은 둘째치고 싸우는 동안 내 에너지와 소중한 시간만 뺏길 뿐이죠. 그렇다고 그 사람이랑 관계를 끊을 필요도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선택하면 나중에 서로간의 교류가 필요할 때 서로의 입장만 난처해질 뿐이고 이후 과정이 그저 돕지 않겠다 결심하는 것보다 나을건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일로 내가 힘들어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좋은 일 하고 결과적으로 내 기분만 상하는 일이 계속 생기는거죠.

내가 아무리 많은 도움을 성심성의껏 주더라도, 도움 받은 사람이 나에게 보답하는건 그 사람에 의해서 결정되는것이지 내가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이런 상황은 사실 직장 뿐 아니라 자녀관계, 부부관계,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모두 적용됩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내게 어떻게 대할지 영향은 있겠지만 인간이기에 꼭 절대적인 응답이 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아시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매우 편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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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

  • 74794C6565
    7k
    2021-01-13 14:50:09

    저같은 경우엔 도와주면 상대방이 도움을 받기만 하지 

    도와줬던 사람들이 상황이 나아져서 저를 도와줄만한 환경이 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도움을 요청할만큼 상황이 안좋은사람들은 보면 악순환의 연속인거 같아요. 

    일이 많아서 조금 덜어준다고 해서

    그사람이 미래에 완전 좋아져서 제가 안좋을떄 돕는다는걸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안돕고 저도 제일은 그냥 제선에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내는 편입니다. 


    정상적인 환경내에서 잘하다가 가끔 몰릴때가 있는 사람도 있긴한데 

    그런사람들은 어떻게든 본인이 알아서 하는경우가 많았구요...

  • kingofkj
    1k
    2021-01-13 15:23:26

    저의 좌우명은 등가교환의 법칙입니다

    그 어떤 것이든 내가 한 행위는 나중에 돌아온다

    물론 도와줘봐야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죠

    하지만 남에게 필요한 사람은 어디서든 빛이 나며 남들에게 인정받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어디서도 그것이 티나게 되어 있구요

    노력을 하면 지금 당장 티나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쌓이다 보면 분명 나에게 쌓이게 되어 있습니다

    남에게 도움을 배풀지, 혹은 남의 일은 신경쓰지 말지는 본인의 판단이고 본인의 책임입니다

    그 판단의 역량은 경험으로 축적되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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