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지 한달째입니다.
면접 다음날부터 출근하라고 해서 사무실 도착했더니
제 맞사수한명이 있고 다른 직원 하나 더있는
작은 it기업이였습니다.
맞사수라고 하지만 한달밖에 차이가 안나고
마땅히 뭔가 배울 수 있는것도 없어
틈틈히 업무 배우면서 프로그래밍 공부도 꾸준히 했습니다.
야근 없고 탄력근무제도 있고 맞사수도 있어 첫 출발이 좋구나 싶었는데 1주일만에 맞사수는 다른지역에 파견 나가고
혼자남아서 처음해보는 일들을 꾸역꾸역 했네요
그러다 회사 프로젝트가 다 끝나고
개인 개발하라고 혼자서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보란 업무지시를 받고
엉망이긴 했지만 하긴했습니다.
네 했는데요
짤렸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제가 짠 코드를 보고
너는 기초 코딩지식이 하나도 없는거같다
개발자 하지마라
하고싶으면 학원이나 다니고 회사는 다니지마라 해서
그럼 주말에 업무용 노트북 가져가서 다시 공부해서 가져오겠다 했더니 됐다고 너는 개발자 못한다고 가능성이 없다고 오늘부터 회사 나오지 말라고
사직서 강요하고 본인 의사로 회사 나가는것으로
사직서 적으라 강요당했습니다.
울컥해서 사직서 쓰고 나왔는데
막상 안에서는 손도벌벌 떨리고 내가 죄인이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밖으로 나오고 나서 너무 억울했네요
회사에서 지시한 업무를 안하고 논것도 아닙니다.
그쪽에서 근무태도를 갖고 지적한게
코로나 시국이라 한번은 코로나 검사 받고 음성뜰때까지 2일 쉰거, 아파서 병원 다녀오겠다
얘기해서 오전에 병원 다녀온게 끝입니다.
참 웃긴게 면접도 인성 면접 본게 다면서
업무 프로세스도 제대로 알려준적 없습니다
질문하려고 카톡하면 기본 3시간은 기다려야했구요
학교 막 졸업하고 프로젝트 하나 꾸역꾸역 만들어서 취업했더니 제가 못난건가 싶어 회사 앞에서 한참을 울다가
이제 집에왔습니다
집에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