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이야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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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2 23:22:17 작성 2021-01-03 10:18:55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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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삭제가 안되네요. 본문 다 지웠는데.

인서울 하위 3학년 마쳤는데 학벌 콤플렉스때문에 연대공대로 다시 가고싶단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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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

  • 쿠잉
    1k
    2021-01-02 23:48:31 작성 2021-01-02 23:50:36 수정됨

    네 일단 다니시고 계신 학교 이름은 안보이게 수정하셔도 좋을것 같고요

    29살 졸업이라면 크게 많이 늦지는 않은것 같습니다(계획대로 연대입학 과 그 이후 계획을 하였을 경우)


    다만 연대 입학이 어느정도 가능한지 %는 알수 없으나 어자피 대학교 다니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휴학을 1-2년정도 하게 되니 그런의미로 1년정도는 휴학하고 대입 도전 해보는것도 뭐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다만 1년 정도 해보시고 안되셨을때(연대 입학이 안되었을때)의 대안점이나 방향성도 고려를 해보세요 

    그때가서 어떻게 할지요 



  • 이야이야ㅣ
    11
    2021-01-02 23:52:23

    쿠잉님

    헉 정말요? 저희 부모님이 너 졸업할 나이면 회사에서 안뽑는다고 굉장한 확신을 갖고 말씀하셔서 당연히 안되는 줄 알았어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대학은 지울게요 제 정확한 상황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적은거였는데 생각이 짧았네요.

  • SDN
    3k
    2021-01-03 00:15:06

    지금 다니시는 대학도 좋은 대학아닌가요?

    우선 님 진로 선택을 잘하셔야 됩니다. 


    님의 말씀을 보면 학교 가 싫어서 코딩을 안했다 라고 하시는데..

    연세대 가면 연세대는 내가 좋아라 하는 대학이니까 코딩을 할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계신가요?

    제가 생각할때 A대학에서의 Java나 , 연세대에서의 Java나 별 차이가 없을것같거든요..

    ( 물론 java말고 다른 언어일 경우도 있겠지만 ) 

    자신이 코딩을 안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계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엉뚱한 문제 원인 => 엉뚱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거든요. 


    제가 생각할때는 자신의 내면을 좀 더 깊숙이 성찰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왜 자신이 시험을 다시 쳐서 연세대에 들어가려고 하시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예전에 저는 현실도피성이 심해서 이런 저런 핑계로 ( 그 당신에는 제가 원한다고 생각해서 ) 늦게 캐나다 워홀 가고 방황하고 그랬거든요.

    지나고보니 그게 저한테는 현실도피였더라고요. 캐나다 워홀 가면 지금 당장 취업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현실을 외면할 수 있으니까요. 

    저와 같은 심리상태가 아니실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어떻게든 현실과 부딪쳐 지금 상황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29살에 

    1. A대학 경력 5~6년차.

    2. 연세대학 경력 1년차 ( 생각하신대로 모든 루트를 성공하고 졸업후 바로 취업시 ). 


    제가 님이라면 저는 1번을 선택하고 올해 한번 열심히 살아보려고할것 같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겁니다. 

    현재 상태가 안좋으니 좋은 대학가서 새출발해야지 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한데 

    기회비용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되네요.

    괜히 우울하신 기분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염려스럽지만, 

    오히려 약간 depressed 된 상태에서는 선택을 감정적으로 하실 수 있거든요. 

  • 이야이야ㅣ
    11
    2021-01-03 00:48:04 작성 2021-01-03 00:53:57 수정됨

    SDN님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다 읽었어요!


    제가 '지금 학교에선 코딩을 싫어서 안 했고 연대가면 잘 할 것 같다'라고 쓴 부분은 설명드리자면 정말 창피하고 유치하고 애같은 부분인데요,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그 상황을 타파하지않고 새 셔츠를 사는 격입니다. 잘못 끼운 상태로는 정말 뭣도 하고싶지 않고 의욕도 생기지 않더라고요. 

    저도 수능을 다시 보자고 마음 먹기 전에 애정이 가지않는 학교지만 그래도 코딩공부라도 하자 라는 마음가짐이 있었는데 정말로 공부가 되지 않았어요. 여기서 해봤자 뭐해, 여기서 하는게 의미가 있나, 돈아깝다, 높은 대학에 가고싶다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차 공부가 잘 되지 않았어요. 하고싶지도 않았고요..


    제가 쓰면서도 창피하네요 ㅋㅋ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하필 완벽주의를 갖고있어서...제가 다시 대학을 가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제목에도 적었다시피 학벌컴플렉스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좋은 인맥들도 만나고싶고 대학생활도 다시 제대로 해보고싶고요, 무슨 일을 하든 학력이 제 발목을 잡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해서입니다.


    그리고 사실 진로도 무조건 개발자다 이건 아니라 입학한다면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제 적성을 찾으려고 했거든요.

    그래도 큰 틀은 컴공 내지만요.


    뭔가 변명만 계속 늘어놓는것같아 죄송스럽고 민망하네요.

    댓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ㅎㅎ 좀 생각해봐야겠네요.


    SDN님은 방황하셨어도 결국 옳은 길을 찾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난나나난
    127
    2021-01-03 01:06:20

    개발자만큼 학벌에 많이 휘둘리지않고 실력으로 말할 수 있는 직업도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래도 조금 더 살아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학벌 콤플렉스는 20대초중반까지구요.

    1. A대학 나온 5년차 김대리.

    2. 연대나온 신입 김사원.

    뭐가 더 좋아보이세요? 연대나와도 김대리님 선배대접해주면서 혼나는 역할이 김사원이에요. 친구들 대리, 과장달 때 신입사원인데 경력 콤플렉스 괜찮으시겠어요?

    어떤 목표를 위해서 편입하시는거면 좋습니다만. 개발자로 일할 생각이시고 학벌콤플렉스가 주요인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 바요엔
    301
    2021-01-03 01:45:35 작성 2021-01-03 02:41:20 수정됨

    질문자분의 생각은 현재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멈춰있고,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 아직 진지하게 고려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29살 졸업이 크게 늦진 않았다는 건, 군 복무가 의무인 남성에 한해서입니다. 입영일이 꼬여서 앞뒤로 한 학기씩 손해보고 졸업이 늦어지는 불상사도 생길 수 있습니다. n수생, 또는 개인 사정으로 휴학한 사람이 그런 경우까지 생겼을 때 졸업하게 되는 시기가 20대 중후반입니다. 병역 의무가 없는 여성을 기준으로 29세 취준생이면 많이 늦은 겁니다.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으니 지금 같은 학교에서 재학 중인 동일한 조건의 학생(이하 A)과 질문자분(이하 B)을 비교해보죠. A는 끝까지 졸업하고 취업하며, 4년 후에는 4년의 경력을 가진 경력자가 됩니다. B는 자퇴 후 1년 동안 수능에 올인하여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며, 4년 후에 졸업하고 취업하게 됩니다. 당연히 4년 후의 시점에서 손에 쥐고 있을 자본금도 다르겠죠. A, B 두 사람 모두 현재 0원에서 출발했다고 하면

    A : 0원 - 1년 치 등록금 + 4년 치 연봉
    B : 0원 - 수능 공부 비용 - 4년 치 등록금

    4년 치 연봉은 최저 시급 기준으로 받아도 1억은 됩니다만, 개인 이력관리 하는 사람이 4년 동안 이 금액만 받을 리 없겠죠. 결국 지금이 학벌 콤플렉스 정도라면, 4년 후에는 돈에 대한 콤플렉스로 질문자분을 짓누를 것입니다.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29살 A vs 앞으로 갚을 빚부터 생각해야하는 29살 B


    그리고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으면 1학년 때 곧바로 재수를 선택하시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왜 3학년이 되어서 이런 고민을 하시는지 솔직히 이해하긴 어렵네요. 완벽주의라고 하셨는데, 연세대 공대 진학이 완벽함과는 딱히 관계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취업하고 실제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완벽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결함이 많은 업무도 만나게 되실 수 있을 겁니다. [완벽하지 못한 학교 - 학업 의욕 감퇴 - 자퇴]는 결국 [완벽하지 못한 업무 - 업무 의욕 감퇴 - 퇴사]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좋은 학교가 학업에 동기부여가 될 수는 있어도 실력의 보증수표가 되어주진 않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시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 승규
    66
    2021-01-03 02:58:26

    가르친다는 것은 대부분 책, 교재 대신 읽어주기죠

    졸업해서도 혼자 공부할 것이 많을겁니다

    교육기관에 의지하지말고 능동적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꿈꾸는 능력, 분야가 반드시 있을겁니다

    물론 좋은 강의가 있다면 찾아서 들어봐야겠죠

  • fender
    19k
    2021-01-03 06:45:42

    학벌은 학벌이고 개발 능력은 능력입니다. 아직까지 학벌을 중시하는 회사나 업종이 없는 것이 아니니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수능 준비를 생각하신다면 의미는 있겠습니다만, 그게 개발 능력을 키우는 최선의 길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학벌을 따지는 회사가 있다면 한 편에는 성별이나 나이로 알게 모르게 차별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아마 연세대 출신이면 조금 부족해도 뽑아주는 회사만큼, 일반적으로 결혼/출산을 고려할 나이의 여성 개발자를 신입으로 뽑기 주저하는 회사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

    학벌에 대한 열등감 해소가 중요하다면, 어쩌면 수학을 잘하신다니 어쩌면 그 쪽을 살려서 머신러닝이나 데이터 사이언스 쪽을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긴 합니다.

    그 쪽 분야는 상대적으로 전공/학위 여부가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 이야이야ㅣ
    11
    2021-01-03 08:03:14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작성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결정을 내려야겠어요

    부디 제가 후회없는 선택을 하길 바라며 ㅎㅎ ㅠㅠ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험프티덤프티
    639
    2021-01-03 15:54:45

    학벌 뒤에서 백그라운드로 작용합니다.

    생각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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