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시는 대학도 좋은 대학아닌가요?
우선 님 진로 선택을 잘하셔야 됩니다.
님의 말씀을 보면 학교 가 싫어서 코딩을 안했다 라고 하시는데..
연세대 가면 연세대는 내가 좋아라 하는 대학이니까 코딩을 할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계신가요?
제가 생각할때 A대학에서의 Java나 , 연세대에서의 Java나 별 차이가 없을것같거든요..
( 물론 java말고 다른 언어일 경우도 있겠지만 )
자신이 코딩을 안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계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엉뚱한 문제 원인 => 엉뚱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거든요.
제가 생각할때는 자신의 내면을 좀 더 깊숙이 성찰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왜 자신이 시험을 다시 쳐서 연세대에 들어가려고 하시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예전에 저는 현실도피성이 심해서 이런 저런 핑계로 ( 그 당신에는 제가 원한다고 생각해서 ) 늦게 캐나다 워홀 가고 방황하고 그랬거든요.
지나고보니 그게 저한테는 현실도피였더라고요. 캐나다 워홀 가면 지금 당장 취업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현실을 외면할 수 있으니까요.
저와 같은 심리상태가 아니실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어떻게든 현실과 부딪쳐 지금 상황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29살에
1. A대학 경력 5~6년차.
2. 연세대학 경력 1년차 ( 생각하신대로 모든 루트를 성공하고 졸업후 바로 취업시 ).
제가 님이라면 저는 1번을 선택하고 올해 한번 열심히 살아보려고할것 같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겁니다.
현재 상태가 안좋으니 좋은 대학가서 새출발해야지 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한데
기회비용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되네요.
괜히 우울하신 기분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염려스럽지만,
오히려 약간 depressed 된 상태에서는 선택을 감정적으로 하실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