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팀 단위로 플랫폼을 맡아서 작업하다보니
면접을 볼때 다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 전날 이력서를 한번 읽어보는데 일단 이 이력서부터가 말이 안되는게 많습니다.
아무리 세상 편해지고 좋아졌다고 하는데..
무경력자가 경험이라고 인터넷 보고 따라한 개인 프로젝트만 나열한게 과연 도움이 될까요...?
실제로 해당 프로젝트 깃헙으로 들어가서 보면 모든 코드들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다음, 네이버 API 가져와서 로그인하고 (심지어 연결 토근은 노출)
여기서 부터 아예 질문할게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면접온 대상자가 별로였던 사람이었을까요?
절대 아니었습니다.
특히 면접 끝나고 가장 많이 이야기 했던 면접자분은, 본인이 직접 아두이노로 RC카 만들어본 얘기 등 재밌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근데 대체 학원을 갔다오면 어떻게 다 똑같은 이력서에 다 똑같은 복장에 다 똑같은 말만하고 있는지 너무 답답했어요..
혹시 취업을 준비하신다면 제가 감히 조언할것도 없지만 말이죠
재밌는게 더 많아요.. 왜 개발자가 되려고 했는지 그것만 어필해도 충분하단거죠...
회사가 후져서 그런사람들이 안온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수 있겠지만
저희는 코로나 발병 직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재택 근무에, 식대는 따로 연봉 계산에, 6달에 한번씩 엑티비티 하고 오라고 근무 시간에 빙어 축제도 하고 온적도 있고.. 그렇다고 술도 안먹고 그냥 여튼 이런저런 복지도 많고 많이 챙겨주는 편입니다.
입사해서 야근 한것도 사실 없구요 집에가서 따로 노트북 켜놓고 본적은 있지만 코드 작성은 해본적 없습니다.
참 아쉽더라구요 okky는 자주 들어와서 눈팅하는데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 이력서 받으면 이게 지금 진짜 취업 힘든 세상인가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