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yy
265
2020-12-04 10: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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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코로나 덕분에...


저는 20대 중반 여자 개발자인데, 저희 회사에 제 또래 디자이너나 퍼블리셔 여자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개발팀분들은 도시락을 싸와서 혼자 드시고 디자인팀 퍼블팀은 식당에 나가서 같이 드세요


저는 좀 식성이 특이해서... 먹는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없고 혼자 먹는 게 편한 사람이라 편의점밥을 자주 먹는데


윗분들이 보시기에 제가 회사에 잘 적응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나봐요 ㅋㅋㅋ 편의점밥을 안좋게 보시기도 하고요


물론 저같은 일개 수습기간 초급 개발자를 신경써주시니 너무 감사하지만... 참 난감하더라고요... 심지어 다른분들은 딱 4명이고 제가 끼면 5명이라 숫자도 애매해요 ㅠㅠ


그렇다고 제가 성격이 꼬인건 아닙니다 ㅠㅠ 저랑 밥먹으면 재밌다는 소리 자주 들어요


그래서 점심시간만 되면 빠르게 도망가다가... 코로나가 점점 심해져 적당하면서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핑계를 댈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


장점글같은게 올라오면 공감이 많이 되고 하지만... 그래도 빨리 이시국이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스크 쓰고 일하기 너무 힘드네요


금요일인데 일 막히는거없이 잘끝나서 칼퇴하시길바랍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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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5

  • 고영희
    153
    2020-12-04 10:40:07

    시국이 시국인지라 밥먹는거도 조심스럽고 다시 개발자로 전향 준비중이지만.. 저도 지금회사에서 다니는 사람들하고만 다니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철판 깔고 들어가세여 

  • 아오리사과
    996
    2020-12-04 10:40:53

    우리나라 집단 단체 생활이라서 그렇죠

    저도 10년차 이하 까지는 같이 먹고 다니다가

    점심시간이 너무 아까와서

    도시락을 싸와서 잽사게 먹고

    운동가거나 자신의 시간을 즐긴답니다.

    (솔까 어울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완전 킬링타임들 ㅋㅋ)

    대부분 점심시간이 업무시간처럼 생각하지만

    하루 8시간 근무에 1시간(보통1시간30분이죠 ㅋㅋ) 점심시간은 의무 노동시간이 아닙니다.

    즐기세요 점심시간 결코 버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 kobolt
    38
    2020-12-04 11:11:58

    점심을 어떻게 먹느냐까지 간섭하면 좀 피곤할수있죠.

    본인은 선의로 챙겨주느라 얘기한걸 수도 있겠지만요.

  • 꽃중년보넥스
    -1k
    2020-12-04 12:31:41

    저도 한국문화 그런건 좀 짜증남~

    점심을 세력과시용으로 쓰려는 꼰대들의 문화.

    -1
  • onimusha
    9k
    2020-12-04 13:21:51

    저도 점심 혼자먹는 생활 한지 한 5년 넘어가는 듯 하네요..

    혼자의 즐거움을 이해해주는, 웃기지 않을 때는 안 웃어도 되는 가치관을 추구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실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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