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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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5:34:33 작성 2020-12-01 03:20:48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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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개발계의 전설.



때는대략 8~9년전쯤  2호선 충장로역쯤에서

그분과는 국세청프로젝트에서  처음만나뵜다.

당시 어떤사이트에서는 마우스도 던지고나가고, 회의실 욕지거리

싸움도 하고..프젝하다 ..중간에 도망가기도 하던 시절이었다.


그형님은 당시  이바닥 뜨고

이민가실생각에  영주권따놓고 거의  한국에서 마지막 프로젝트를

하신걸로 기억한다. 조직생활보다는 프리한생활을 원하고, 윗사람보다는

자기보다 어린 개발자들을 챙겨주신 따뜻한 분이었다. 술친구도 되주고 ..

아가씨 있는 노래방에서 예의있게 놀기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일적으로는  본인꺼는 하시는스타일이시고  소스도 누가물어보면

던져주시는 분이었다. 한마디로 기면기고 아니면 아닌스타일...


국세청프젝이 지저분하기로 유명 한데..그분은 자기일만 딱하고 가는스타일 이었지만,

결과가 나왔기에 누구도 태클 못걸었다.

당시 주관사는 삼성 SDS에서 하고, 업무파트일부를 Hit에서 한걸로 기억하는데

Hit를 롯데가 인수했을때 쯤이었을꺼다.


어느날 그형님은 계약금문제로 일을 진행할수 없을지경에 이르렀다.

하는일에 비해 계약관계문제로 인해서 업체에서 돈을 제대로 못챙겨준듯 보였다.

단가도 하는일이나 업무량에 비해서, 다른사람에비해 적게 받았다. 그런데 그마저도 제대로 안나오니..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그형님은 사건이 발생한 그날

오전에 일에 관련해서  못하겟다고 보고를 하고, 인수인계자관련에서

업체와 논의 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던중..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삼성SDS총괄피엠 이 지나가다 그형님 자리에 멈췄다.

총괄피엠은 당시 국세청프젝총괄하고 있었음.

이야기를 전하면


총괄: (꼬운듯이~~) "나간다면서 ,프젝 마무리해주세요"

형님: (무덤덤)        "사정이 그렇게 됬습니다..계약금문제 때문에"

총괄: (열받음 목소리가 커지면서~~) "아니 사람 그렇게 안봤는데

        일단 마무리는 해줘야되지 않아요?"

        ( ~~싸함...조용하고..둘 목소리만 들림 사무실 프젝인원 대략 100명)

형님: "그러고 싶지만....(멈춤) 내일 인계자오면 마무리하고 ..."

총괄:"야 ~~마무리는 해야될꺼아냐"

주변 분위기 ~~개~ 조~~용~~

형님 :(강하게 짜증내면서 이목소리는 노래방 아가씨 불렀는데, 맘에안들었을때 

          나오는 목소리와 같았다)

         "야 씹새~~꺄 내가 니친구야~~" "꺼져 개~~쉐야"

총괄: (얼굴뻘개지고 한동안 멈칫) ..그리고 밥먹으러 갔다가 그날 안들어왔다.


사실 새로운발견이었다 프리개발자의 새로운정표를 마련해주신 분이었음.

감히 갑의총괄한테 ..당시 많은 프리랜서 연배대신분들이 그총괄한테는

얼굴도 못들고 다녔지만, 그형님은 그러거나 말거나 스타일이었다.

그렇다고 평소형님이 막무가내 예의가 없는거는 아니었기에

그날 그일은 나에겐 충격이었다.


이제 더이상 이런패기는 이바닥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그형님과 엇그제 통화했다..호주가서 탱자탱자 지내신담.

혹시 이형님 ..아시는분 계실려나..?


댓글반응에 추가로> 말씀드리면, 당시 그형님 나이가 40대중반이었고 제가

친했던 이유는 그형님이 비트컴퓨터라는곳 출신이어서 저도그곳

출신이라 친해지는계기가됬고, 그형님은 국세청프젝을 떠난후

그이후 증권관련프젝2개 하고 그형님이 늘 이야기했던

국내에서 프로젝트20개를 마치고, 12년경에 이민가셨지요.

그형님의 주종목은 주로 C/C++/mfc/C#

위아래 안가리고 다하셨고, 증권사홈트레이딩시스템

초기 개발자 이셨습니다.

이제 제가 그형님 쯔음의 나이가 되었고, 저도 이바닥을

뜨려고 하기에 문득 엣날추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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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9

  • 74794C6565
    7k
    2020-11-30 16:00:06

    SI 할때 가끔 저런  비슷한 광경 종종 봤는데...

    마우스 집어 던진다던지 

    서로 욕설 하면서 싸운다던지...


  • 팩트폭행범
    2k
    2020-11-30 16:00:29

    제 롤모델이네요

  • 하두
    12k
    2020-11-30 16:05:37 작성 2020-11-30 16:07:44 수정됨

    사부님이 계셨군요.

    저 젊었을 적에~~~

  • kingofkj
    1k
    2020-11-30 16:16:38

    음... 찔리는군요

  • ercnam
    5k
    2020-11-30 16:39:07

    어딜 가든 곧 나가려는자를 이길수 있는사람은 없죠....

    사실 사회인들 비굴해지는게 어떻게든 계속 붙어있고 싶으니깐 엎드려 비는거지

    뭐 ㅋㅋㅋ 때려치는 마당이면 사장이고 총괄이고 나발이고 있습니까 들이받는거지

  • Dive_Drink_Develope
    5k
    2020-11-30 19:47:47

     험프티덤프티 돈안줘서 나가는 마당에 무슨 고인물 타령이신지?

  • 만년코더
    8k
    2020-11-30 21:42:03

    솔까 돈도 안주고 마무리 해달라고하는게 이상한거죠

    웃긴건 총괄PM이란 사람이 계약관계에서 하청업체가 돈이

    어떻게 지급되는지 모른다는게 더 말이 안되는 상황 같습니다.

    SDS가 그렇게 일하진 않을 텐데요.

    (뭐 사이트 별로 틀리고 사람마다 틀린거니 다 안다고는 말못하겠습니다만)

  • 재현아빠
    3k
    2020-12-01 08:34:41

    2012년에 이민을 시드니로 가셨나요 ? 지금도 개발을 하시나요 ?

    스펙이랑 일 했던 분야가 저랑 많이 겹치셔서 혹시나 제가 아는 분인지 저도 궁금하네요.

    -1
  • figo2264
    160
    2020-12-01 23:37:53

    8~9년전쯤...

    그 당시에도 흔히들 "요즘은 많이 좋아졌어.~~"라고 말하곤 하지 않았나요? ㅋ 

    어찌보면 오히려 ...요즘이 많이 좋아 진 듯 싶기도 하고..ㅋㅋㅋ


  • chela
    3k
    2020-12-02 00:25:44

    정말 오랜만에 오키에 들어와서 댓글 달아보네요


    저 개발자분 참 보살이네요 ㅎㅎ 고작 저런 욕한마디 하고 끝나다니... ㅋㅋㅋ


    옛날 저한테 멋모르고 저랬던 회사가 하나 있었는데

    당시 발주사 총괄 PM이 저의 선배님이셔서,

    제가 부당하게 해고당하며 마지막 그만두는날 발주사 PM님과 점심식사를 단둘이 함께하며

    제가 그동안 있었던 내부 비리들을 (코딩도 안했으면서 하드코드로 돌아가게 하고 개발한 것처럼 거짓 시연하는 등)

    모두 고발하고 나갔는데, 훗날 저랑 친하게 지냈던 개발자들 통해 들은 소식이

    "잘 지내세요? 그 프로젝트 어떻게 됐어요?"

    그간 개발했던 소스 모두 버리고, 전면 재개발해서 1년동안 다시 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인원이 30명이상 투입된 프로젝트 였는데 그걸 1년간 전면 재개발 했으니

    중견회사였던 그 회사는 이후 망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당시 주말 근무에 대한 개념이 노예 착취 무개념 수준이던 시절이라

    한달 내내 토요일에도 출근시키고 일요일에도 출근시켜서 한달중 하루이틀 일요일에 안나가고 쉬었는데

    그걸 트집잡아서 저를 부당하게 그만두라고 해고시켰는데

    그간 개발 해달란거 다해줬는데, 단지 다들 토일 나오니까 너도 나와라

    토요일까진 나가서 장단을 맞춰줬는데, 일도 없는데 일요일에 나오라 해서 안나갔더니

    그간 고생한 팀원을 무자비하게 해고시키더라고요.


    근데 발주사 PM이 저의 선배인건 꿈에도 몰랐겠죠.


    후배 여러분 부당한 일을 당하면 참지 마세요.

    그것이 우리나라의 IT 업계를 체계를 잡게하고 발전 시켜나가는 길입니다.

    몇년만에 글 써봤네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 깩꾹
    17
    2020-12-02 10:43:13

    아가씨 있는 노래방에서 예의있게 놀아?

    노래방 아가씨 불렀는데, 맘에안들었을때 나오는 목소리????

    진짜 똥을싸고있네
    글 쓰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네?

    10
  • oMul
    14
    2020-12-02 16:18:05 작성 2020-12-02 17:38:38 수정됨

    //재현어빠


    시드니 맞는거같은 데요

    제가 알기론 그당시 실력자분들 

    많이들 가셨죠 ^^

    형님에대해 무얼 얼고싶으신건지요 ?

    개인정보라 오픈하기 그러내요


    제가알기론 다른삶을 사실꺼라

    늘이야기 했고 그쪽일은 신경끊으신듯

    들리내요.



  • sbroh
    10k
    2020-12-02 17:54:30

    chela

    후배 여러분 부당한 일을 당하면 참지 마세요.

    그것이 우리나라의 IT 업계를 체계를 잡게하고 발전 시켜나가는 길입니다.


    -->  매우 공감합니다. 부당한 일은 절대 뭔가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그래야 바뀌죠. 

  • 나막신
    103
    2020-12-02 21:21:00

    노래방 같은 이야기 하고 앉아있네요 ㅎㅎㅎㅎ

    기가 차서 비추 줍니다.

  • oMul
    14
    2020-12-03 12:00:13

    노래방에서 도우미불러 같이 노는문화는,

     잘했다고 잘못했다를 떠나서

    그런류의 문화도 있었다 정도로 이해하면될듯 싶내요.


    선후배 회식문화가 일반적인 때이고,

    당시에는 직장내에서 그렇게 비난받을정도는 아니었음

    보통 일도못하고 놀지도 못하는 류의사람들을

    당시에는 찐따라 불렀지요.

    -9
  • 우야야
    54
    2020-12-04 10:17:31

    더러운 문화를 당연하다는듯이 말씀하시네요...

  • 나막신
    103
    2020-12-04 11:01:31

    @oMul

    저도 이바닥에서 꽤 오래 있었는데 노래방에서 여자 부르고 노는게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무슨 조선시대에 살았던 것도 아니실텐데 뭘 일반화 시키나요. 

  • HJOW
    1k
    2020-12-04 14:36:04 작성 2020-12-04 14:37:00 수정됨

    8~9년 전이면 오래전인거 같죠? 그래봤자 2011~2012년입니다.

    그때도 노래방에서 여자 부른다는 표현은 욕먹기 딱 좋은 표현이었죠.

    지금은 2020년이고 1년뒤면 2021년이 됩니다.

  • 공대생
    46
    2020-12-04 17:05:01

    글의 핵심은 노래방이 아닌거 같은데 말이조..ㅎ

    그나저나 oMul님은 왜 떠나려고 하시는지요?.. 글의 내용으로 보아 40중반이신거 같은데요?


    저도 프리를 하다보니, 40중반이신 개발자 분들 꽤나 계십니다. 

    전에는 8년 전까지만 해도 40중반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요새는 그 정년이 더 길어 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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