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님 요새 잘 안보이시던데.. ㅎ

안녕하세요, 우선 중요한 조언을 구할 만큼 저를 좋게 봐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제 생각에 질문하신 내용에 답을 드리기엔 아마 저보단 다른 경험 많은 개발자 분들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수하게 기술의 관점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내용이라면 저도 나름대로 생각하는 바가 있지만, 시장이 3년차 개발자에게 기대하는 능력에 대해 논하기엔 말씀하신 분야의 실무를 직접 경험한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프링을 주력으로 삼더라도 공부하신 다른 두 가지 기술, 특히 프론트엔드 관련은 꾸준하게 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의 무게 중심이 이미 프론트로 많이 넘어갔고 우리나라도 막 그런 흐름을 따라 잡으려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미 리액트를 공부하신 적이 있다면 스프링 만 경험한 개발자들보다 좀 더 유리한 조건에서 미래를 준비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밖에는 특정 언어나 특정 프레임워크에 너무 얽메이기 보단 패러다임이나 아키텍쳐 같은 보다 일반적이고 큰 단위의 지식을 쌓는 것을 목표로, 그런 구체적 언어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관련 지식을 쌓는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도의 조언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ender

따뜻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패러다임은 알겠으나 아키텍처에 관한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MSA를 의미하시는건가요??아니면 Spring 프레임워크에서 Ioc컨테이너가 어떻게 DI를 하는지 등 흐름을 파악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전자의 의미로 적었지만 맥락상 후자로 해석하셔도 무방합니다. 돈 문제를 떠나 개발자의 능력을 말한다면 아마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지 여부가 일반적인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전제로 생각하면 결국 큰 단위에서 MSA 같은 걸 도입하는게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나, 보다 작은 단위에서 어떤 DI 같은 개념을 활용해서 깔끔하게 구조를 잡아 구현하는 능력 모두 비슷한 의미로 구현 수준의 디테일 보다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fender

감사합니다.

또 다른 질문을 여쭤봐도 될련지요.

제가 이번주 금요일날 비대면 면접이 있습니다.

사실 신입시절 면접을 2번밖에 안봐서 이번이 3번째 면접인데요. 질문에 대한 관련 답안을 아는 것을 모조리 말하는것이 바람직할까요?아니면 적정한 답을 한후 깊이 들어오게끔 유도하는게 나을지 궁금합니다. 시간제한은 1시간입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메일로 연락드려도 될련지요.

자바이러스 //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지원자의 경험이나 지식 수준을 가늠할 수 있도록 답변을 충실하게 하는 경우를 좋아하지만 이는 회사마다, 면접관마다 다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연락은 정중히 사양하고 싶습니다. 특히 최근엔 거의 3주 째 하루도 못 쉬고 일하는 중이라 더 여력이 없네요.

아무쪼록 면접 잘보셔서 원하는 곳에 취업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네 조언 정말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