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컴공과 3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저의 코딩 실력은 비전공자나 다름없습니다. 학교 수업은 베껴서 타이핑하기에 급급했고 프로젝트 같은건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알고리즘 부분도 알고 있는 지식이 없는 상태구요.
노력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생활코딩을 보고 자바를 배워보기도 하고, c, 파이썬 등 조금씩 여러 영상들을 보며 따라서 코딩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건문, 반복문 등 이런 문법 같은 면에서는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문제는 다른 점에 있습니다.
저는 코딩을 하는 환경 설정 자체가 무섭습니다. 예를 들어, c로 계산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 계산기를 만들기 위한 비주얼 스튜디오의 기본값 설정, 파일이 저장되어야 하는 위치, 어떠한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깔려져 있어야 한다는 여러 툴들 같은 것들이 무섭습니다. 이러한 설정 값들 자체가 무섭다보니 코딩은 애초에 시도조차 못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 공포증을 어떻게 극복해야 좋을까요... 어이없는 질문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이런 비슷한 고민 글을 본 적이 없어 해결책을 몰라 더 막막한 상황입니다. 정말 많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태이고 좋은 조언들로 꼭 저의 공포증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