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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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17: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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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공포증


안녕하세요, 저는 컴공과 3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저의 코딩 실력은 비전공자나 다름없습니다. 학교 수업은 베껴서 타이핑하기에 급급했고 프로젝트 같은건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알고리즘 부분도 알고 있는 지식이 없는 상태구요.

노력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생활코딩을 보고 자바를 배워보기도 하고, c, 파이썬 등 조금씩 여러 영상들을 보며 따라서 코딩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건문, 반복문 등 이런 문법 같은 면에서는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문제는 다른 점에 있습니다.

저는 코딩을 하는 환경 설정 자체가 무섭습니다. 예를 들어, c로 계산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 계산기를 만들기 위한 비주얼 스튜디오의 기본값 설정, 파일이 저장되어야 하는 위치, 어떠한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깔려져 있어야 한다는 여러 툴들 같은 것들이 무섭습니다.  이러한 설정 값들 자체가 무섭다보니 코딩은 애초에 시도조차 못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 공포증을 어떻게 극복해야 좋을까요... 어이없는 질문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이런 비슷한 고민 글을 본 적이 없어 해결책을 몰라 더 막막한 상황입니다. 정말 많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태이고 좋은 조언들로 꼭 저의 공포증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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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1

  • gredo
    844
    2020-11-25 17:08:14
    저도 듣도보도 못한 공포증이라서, 공포증의 원인부터 찾는게 답인 것 같네요...
  • byungil
    2020-11-25 17:13:05

    생활코딩에도 언급되는 이야기지만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너무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습니다. 메모장으로도 충분해요.

  • 곰곰이
    295
    2020-11-25 17:14:46 작성 2020-11-25 17:45:28 수정됨

    너무 큰 문제 단위로 보지말고 아주 작은 문제 여러개로 쪼개서 쉬운것부터 하나하나 확인해보세요.

    처음부터 거대한거 시도하려고 하면 절대 못해요.


    저도 환경설정 같은거 넘 어려웠었는데 그냥 자꾸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저도 코딩공포증이 정말 정말 심했는데, 그냥 시간 들여서 계속 하다보니 이 일을 계속 하게 되었어요.

  • daywalker
    1k
    2020-11-25 17:15:14

    해보지 않은 부분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누구나 경험해보진 못한것들은 익숙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 됩니다.

    개발환경 설정 또한 안해봤고 모르기때문에 두려움이 생기는거지 시간을 투자해서 계속 해보다 보면

    익숙해지고 두려움 또한 없어지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두려움이 아니라 그냥 하기 싫은걸로 보이긴 하네요.

  • 아마불편러
    2020-11-25 17:19:00

    어떤 언어든 시작은 헬로월드부터 시작이죠 ^^

  • doru
    104
    2020-11-25 17:19:29

    공포증이란걸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거같은데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그냥 두려우신거같습니다. 눈에 익히는게 먼저같네요.


    정말 공포증이었으면 애초에 여기 접속할 일도 없을겁니다.

  • 리오레오
    1k
    2020-11-25 17:22:46

    공부하면 됩니다.

    글쓴분이 한것은 노력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다른 사람의 강의 보고 따라치는 것 정도는 다들 합니다.

    저도 몇백개 강좌를 봤습니다. <-- 이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당연한겁니다.

    모르는 기술이 나왔을때 그것으로 먹고 살려면 최소한의 공부는 해야합니다.

    머리로 외우지 말고, 메모장 같은 프로그램을 켜서 본인이 하고 있는 설정을 따로 정리하세요.

    여기 많은 개발자 분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보시고, 본인만의 문서를 작성하고 계속 보세요.

    설정이 어느 정도 이상되면 외워서 하지 못합니다.

    다들 자신만의 노하우를 무엇이 되었든 정리하고 필요할 때 꺼내서 봅니다.


  • ercnam
    6k
    2020-11-25 17:24:22

    그냥 디폴트로 다음다음다음다음 눌러서 끝내세요

    개발툴 같은거 까는데 뭐 대부분은 특출나게 건드려줘야 하는 부분 없습니다.


    특별히 만져줘야 하는 세팅이라면 관련 메뉴얼이나 강좌 등등에 명시적으로 다 언급이 되있고요.

  • 조용히살자
    3k
    2020-11-25 17:24:44

    공포증이 아니라 .. 음...뭐랄까

    음.. 자신감 결여 이런거 같은데요.

  • siva6
    5k
    2020-11-25 17:25:53

    공포보다는 귀찮은거 아닌가요?

    -1
  • nezumi
    135
    2020-11-25 17:26:56

    자기에게 책임이 있는 미성숙이란 지성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는 지성을 사용할 결단력과 용기를 내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그러므로 과감하게 알려고 하라감히 너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 칸트 -

  • 하얀맹구
    3
    2020-11-25 17:34:25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할 때 느끼는 마음 같네요. 

    저도 자존감이 낮을 때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마다 그런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전공을 공부하는데 외워서 그냥 벼락치기 식으로 해결하고 

    스스로 실력이 없음을 아니까 마음은 더 쪼그라들고 .. 점점 더 두려워지고 그랬습니다. 


    1. 실현 작은 목표를 가지고 실천해보세요. 

    자신의 실력없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지금부터 꾸준히 하루하루 살겠다는 마음이 정말 중요합니다. 

  • Ormus
    1k
    2020-11-25 18:06:38
    자존감 결여이신거같은데 운동을 꾸준히 해보심이..
  • 만년코더
    8k
    2020-11-25 18:08:31

    이정도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비난하는게 절대 아니고

    자존감 결여와 근원을 알 수 없는 공포증의 원인을 찾아서 치유하셔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devandy
    100
    2020-11-25 18:13:35

    두렵지만 한스텝 한스텝 계속 해보는것이 어떨까요? 윗분들 말씀처럼 꾸준히 경험하시다보면 두려움이 사라지실것 같습니다. 

  • 유라
    845
    2020-11-25 20:25:51

    그냥 하기 싫어서 그러신거죠

  • 돈까스
    5k
    2020-11-25 20:48:08 작성 2020-11-25 21:01:52 수정됨

    음. 자기 실력을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가 보네요.

    그런 식으로 과제를 지금껏 베껴서 해왔으니, 개발환경 다루는 걸 못하는 것이 당연하죠.

    그거 뭐 개발 환경 모르는게 뭐 큰일이라고 공포증이니 뭐니 갖다 붙히지 마세요.

    제대로 자기가 해보려고 하지 않았으니까 못하는 것 아닙니까? :(


    자기 실력이 밑바닥인걸 인정하시고, 못하면 못하는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 계속 시도하세요.

    개발 환경 그런 것 뭐 매뉴얼 읽어보고, 검색해보면 다 나오는 거 아닙니까?

    아니, 뭐 설정 몰라서 실행 안되면 프로그램이 날 혼내기라도 하나요?

    프로그램이 돌변해서 너는 자격이 없으니 네가 작성한 프로그램을 다 지워버리겠다고 하나요? :(


    정신 차리시고, 두렵고 모르는 게 있으면, 그게 뭔지 끄집어 내서 확인하세요.

    결국에는 직접 해보고, 찾아보고 해야 해결되는 문제지 별 방법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이 업계에서 일하기 힘듭니다.


    개발자들 년차 올라가면서 결국에는 다 그런식으로 도태됩니다.

    귀찮아도 조금 더 노력해서 알아보면 되는데, 그냥 하기 싫다고 못하는 이유 붙여가면서 그냥 있는 그대로 살려고 합니다.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기고 시간이 없어서, 나이가 들어서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건강이 안 좋아서, 세상이 바뀌어서, 할 일이 많아서... 등등

    정말 자기가 모르는 것 알아보기 위해 하루 20~30 분의 시간조차도 만들지 못할 상황들일까요? :(

    그런 식으로 퇴물 개발자가 되는 겁니다.


    아니면 차라리 인정을 하면 편합니다.

    그냥 난 그거 잘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고, 그냥 이 정도만 하겠다고.

    그러면 되는데, 그렇게 인정하고 싶지는 않으니 그냥 다른 이유 붙히는 것 같아요.

  • 뉴럴링크
    861
    2020-11-25 20:59:47

    공포증이 원인이 있을 겁니다. 그 원인을 극복해야되요

    잘생각해보세요

    그게 아니라, 만약 태어날때부터 그냥 있던 공포증이라면,


    대게 공포증은 아이러니 하게도 

    그상황을 자주 마주하면 줄어듭니다.


    중학생때 높은곳, 공포영화를 무서웠는데,

    그걸 극복하고 싶어 계속 마주하고나니, 

    지금은 공포영화 보면 웃겨서 웃는 상황이 더 많네요.


    환경 설정이 무서우시면,

    기술 블로그나 검색하시면서 

    환경셋팅 하는것들을 자주 해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해도 말씀하신 공포증? 이 있을 수 있어요,

    근데 이게 1년 2년, 몇년 지나면 어느정도 줄어 들껍니다.

  • 웹개발자 화이팅
    273
    2020-11-25 22:05:00

    저도 군대갔다와서 3학년으로복학했을때 if문 for문으로 가위바위보만 만들 수 있고 c++수업듣는데 객체지향언어가 무엇인지 클래스가 뭔지 오버라이딩 무슨말인지 하나도 몰랐습니다. 매일 실습때 복붙으로 붙여넣고 집에가기 바빳죠... 저는 공포증이라기보단 어떻게 할지도모르겠고 주변에선 다 잘하는거같고 그런느낌에 울렁증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코딩에 정말 소질이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업걱정에 그래도 전공자고 등록금도 아깝고 해서 6개월정도 혼자 책사고, 인강보며 java웹개발에 필요한 것들을 많이 학습하다보니 자신감이 붙어서 그 후로는 어려운문제를 해결할때마다 천재가 아닌가 하는 ㅋㅋㅋㅋ 그런생각도 들때가 있습니다. 벌써 2년전쯤 얘긴거같은데 지금 학점 생각하지마시고 차근차근 본인이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쟈비스를만들고싶어요
    332
    2020-11-25 22:49:49

    안타까움에 조언을 좀 드리고자 합니다.

    글쓴이님의 두려움이 모두에게 존재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누구나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니까요.


    저 역시 국비학원을 다니며 처음 다뤄봤던 database나 JAVA, eclipse, spring, aws setting 같은 것들이 두려웠습니다. 학원에서야 강사님이 하라는대로 하면 어느정도 되었고 안되는 부분은 강사님이 고쳐주셨으니까요. 그런데 이걸 혼자 할 생각을 하니 당연히 두려웠습니다.

    저는 그래서 모든 과정을 메모했습니다. 메모장 열어두고 버튼위치, 경로 등 그냥 모든 일련의 과정을 메모하고 집에 있던 노트북에 똑같이 메모만 보고 해봤습니다. 메모만 보고 해도 과정을 그대로 적어놨으니 거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학원 PC와는 100%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두개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그정도는 인터넷 검색하면 대부분 다 나오더군요.

    이걸로는 부족하다 싶어 노트북 포맷하고 메모 안보고 다시했습니다. 중간에 까먹으면 그 부분만 메모해놓은 곳에서 찾아서 했구요. 그리고 학원에 비어있는 PC에도 혼자 세팅하는 과정을 다 해봤습니다. 이렇게 3번을 혼자 하고나니 두려움은 개뿔. 제가 오히려 학원 동기들에게 세팅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해봐야 합니다. 뭐 어때요. 공공PC도 아니고, 개인 PC에 똥을싸던 때려뿌수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수없이 많은 반복만이 두려움을 없애줍니다.

    어릴적 덧셈 뺄셈 하다가 곱셈이 나왔을 때의 두려움을 생각해보세요.

    지금 돌이켜 보면 별거 아니지 않나요?

  • kmh94
    2
    2021-03-28 22:42:13

    저도 글쓴이분처럼 거의비슷하네요 ㅠࡇㅠ 실습이나 이런거 하라고하면 남의도움없이 잘못해요 ㅠࡇ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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