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감으로만 느끼고 있었는데 결국 피부에 와닿게 되네요
네, 퇴사자 땜빵 제의가 들어왔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사장님이 뭐 ㅇㅇㅇ 부서 일을 같이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 ㅇㅇㅇ 부서 지금 사업 한창 확장중이고 ㅁㅁㅁ대리 (나) 밑으로도 한명정도 뽑아서 지금 디자이너도 있으니까 셋이서 한팀 나오면 파트장도 달아주고 어쩌고...
뭔 미래 청사진을 그리길래 흠 뭐 나쁘진 않을지도 라면서 대충 네 그랬습니다.
사실 뭐 빨라봐야 내년쯤에 시작하겠다는 식으로 말했고 말이죠.
근데 그일 있고 뭐 한시간도 안되서 ㅇㅇㅇ부서 파트장이 절 부르더군요
회의실 빈데 가서 앉으니 아까 했던 그말이 나옵니다.
ㅁㅁㅁ대리 지금 우리 부서 한명 어제 나갔고 당장 12월에 무슨 이벤트 오픈 어쩌고..
암튼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자기 부서 일좀 해달랍니다.
아까 들었던 그 일이요.
솔직히 여기서 통수맞은걸 느낌;;
조심스럽게.. 솔직히 말하겠다. 까놓고 말해 퇴사자 땜빵해달라는거 아니냐.
못하겠다. 라고 하니까
아까 사장님앞에선 하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사장이 얘기하는데 면전에서 거절하기도 뭐하지 않냐.
대충 좋게좋게 넘긴거였다. 라고.
인원이 모자른거 같은데 더 뽑으셔야 하는거 아니냐니깐
그럼 내가 일부러 안뽑고있겠냐? 라는데....
흠.... 내가 그걸 몰라서 물었겠냐 그럼;;; 꼬우면 월급을 올려서 걸던가
아무튼 요즘 회사 참 잘돌아간다 싶었는데 이젠 피부로 체감이 되는 수준까지 왔네요.
솔직히 요즘 퇴사율 장난 아닌데다 기껏 뽑아두면 한달도 못채우고 다 추노해버려서 회사 망하는 느낌 지대로 오고있는데 ㄹㅇ 망할것 같습니다.
런 하는게 답인데 문제는...
리액트라도 하나 할줄 알아야 어디 지원이라도 해볼텐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더군다나 리액트를 실무에 써본 경험이 필요한거지 이걸로 포폴 하나 만들어봤다고 어필이 될지도 모르겠고....
아니면 어디 다른데 영세업체라도 가야하나 고민중.. 가뜩이나 여기 더 있는다고 개발자 커리어 쌓을수도 없는데 제가 너무 늘어져 있던게 문제. 왜 여기서 3년씩이나 있던거냐 나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