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12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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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1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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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경기권 4년제 대학 막학기인 24살 컴공과 여자입니다.

학교 레벨은 인서울 끝자락이랑 비슷하구요 학점은 3.6/4.5 정도 됩니다 정보처리기사자격증 밖에 없고 나머지는 무스펙입니다.

나이는 점점 먹어가는데 전공실력은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컴공과 학생이지만 개발에 흥미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대로 된 개발 경험도 없고 제가 적성이 있는지 조차 잘 모릅니다

학과 공부는 그냥 성실하게 책 외우고 노가다로 공부하면 되니까

매번 프로그래밍 수업(C언어,JAVA, 웹프로그래밍 같은 것)은 A 아니면 A+ 맞아오긴 했습니다


저도 알고있는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초중고 학창시절에 주입식 교육에만 익숙해져있어서

자기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정보 찾는 것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누가 개발자가 되려면 이거 공부하고 그다음에 뭐 공부하고 그러면 된다 하고 알려주면 잘할 자신 있는데 전 그런게 너무 어렵습니다 인터넷도 많이 찾아보고 제 나름 노력을 해봤는데 사람들이 말하는 정보를 봐도 다 뭐가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웹 개발에 관심은 있어서 회사 취업 공고도 찾아보고 웹개발을 위해서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도 찾아봤는데 회사마다 원하는 것도 다 다른것 같고(?) 그래서 뭘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html / css/ javascript를 어느정도 공부해야 하는 수준인지도 잘 모르겠고,, 다들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라는데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어디가 개발자분들끼리 많이 이야기하는 커뮤니티인지도 몰랐고 웹서핑하다가 여기 OKKY 겨우 찾아서 질문 올려보는 겁니다 ㅠㅠ


저학년때 프로그래밍 언어 수업을 들었을 때 주어진 공부는 책 보고 잘 하는데 매번 들었던 생각이

프로그래밍 언어 책은 다 기본 문법만 가르쳐주지 않습니까? 이 책 공부가 끝나면 난 뭘 공부해야 개발자가 될 수 있는거지 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기본 서적도 어느 수준으로 공부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기본 서적에 나와있는 내용이라도 현업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도 많고 구글링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런 것 같은데 말이죠,,


차라리 누가 딱 이거 공부해라 하고 알려주면 그거라도 할텐데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보고 해도 못알아듣겠는 말 천지이고 그나마 웹개발에 관심을 가져보고 생활코딩으로 웹 공부도 해봤는데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끈덕지게 공부하지도 못했습니다 마음만 급해서요


제 정신상태가 썩어빠진 것도 알고 다 잘 압니다..저보고 본인이 간절하면 어떻게라든 찾아보고 어떻게든 노력을 했을거라고 말하실 수도 있는 거 전부다 압니다.


다른 분야의 길을 찾아보려해도 전공생도 아닌데다가 하고싶은 것도 찾기가 힘들구요.. 컴공과 입학한 후 매번 고민했는데 하고 싶은 길도 없었고 차라리 빠른 손절을 했어야 했는데 학교 성적은 그럭저럭 나오다보니 버티다가 결국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그때도 이러다가 나중에 4학년 되면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하는 상태가 될거라고 예상했는데도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ㅠㅠ


이런 위의 이유로 저는 개발을 제대로 해본 경험도 없으면서 뭘 해야 할지 조차 찾는 걸 어려워하니까 자꾸만 컴공,개발 이런 생각을 하면 너무 하기 싫고 취업해도 스트레스만 받을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서도 다른 하고싶은 일도 없고 도전할 용기도 없고 그냥 대학4년 전공했으니 어떻게든 살려서 노력해서 취업해야 하나 싶구요 국비지원 학원이라도 다니며 열심히 배워봐야 하나 싶고..

컴공과 나와서 개발자만이 길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럼 다들 어떻게 다른분야로 취업하셨는지도 모르겠고..


저같은 사람은 개발자 하면 안되는걸까요? 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요..


아니면 제가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위해 보면 좋을 사이트나 강의같은 것이 있으면 추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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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9

  • 미래가답
    311
    2020-11-18 16:56:57


    본인이 어느정도의 기준을 잡고 지금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지만 기준을 낮추면 길이 보여요

    그러고 정말 그나이대 그 시기에는 모든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고있는거 같아요

    어쩌면  현재 본인이 용의꼬리일수도 있어요 


    정말 궁금한게 생기면 답글로 물어보세요 진정성있게 답 해드릴께요




  • 까꿍
    1k
    2020-11-18 17:00:34 작성 2020-11-18 17:01:27 수정됨

    일단은 졸업장은 졸업장이고 프로그래머가 아닌 정말 하고 싶은 직업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것을 고민해보시고

    특별히 하고 싶은 직업이 없고 그나마 할줄아는게 프로그래밍이라면 프로그래머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누가 개발자가 되려면 이거 공부하고 그다음에 뭐 공부하고 그러면 된다 하고 알려주면 잘할 자신 있는데 전 그런게 너무 어렵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책은 다 기본 문법만 가르쳐주지 않습니까? 이 책 공부가 끝나면 난 뭘 공부해야 개발자가 될 수 있는거지 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누가 딱 이거 공부해라 하고 알려주면 그거라도 할텐데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보고 해도 못알아듣겠는 말 천지이고 그나마 웹개발에 관심을 가져보고 생활코딩으로 웹 공부도 해봤는데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끈덕지게 공부하지도 못했습니다 마음만 급해서요



    이 질문의 답은 국비지원학원을 다니시면 된다. 입니다.

    학원가면 뭐하면 된다 뭐하면 된다 알려주고요. 그대로 진행하고 프로젝트도 만듭니다.


  • 이오니
    2020-11-18 17:15:36

    일단 글만 봤을 땐 개발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고밖에 판단을 못하겠어요.


    저도 윗분말대로 국비지원교육을 받으면서 개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초반에는 비전공자들에 비해서는 시간이 남으실테니... 언어 복습한다 생각하시고 진행하시면 될 겁니다.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 도와주시면서 틈틈히 코테도 준비하시구요.

  • 도위하
    278
    2020-11-18 17:37:00

    대학생이시니깐 대학 내의 취업센터나 교수님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건 어떨까요? 현재 본인의 상태에 대해 좀더 냉정하게 판단을 해주고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같으니 주위에 면대면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게 좋을 것같기도 하구요.

  • 만년코더
    9k
    2020-11-18 17:37:50

     아무리 주입식이라고해도 프로그래밍 과목에 A, A+ 맞을 정도고

    정보처리기사가 있다면 크게 전공지식이 부족하다고 할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실무 경험이 없어서 감이 없는거라고 보여집니다.


    우선 IT분야가 코딩하는 개발자만 있는건 아닙니다. 

    기술영업, IT기획, 심지어는 IT기업의 인사 총무 등등 많은 분야가 있으니까 

    코딩 못한다고 혹은 개발 흥미없다고 크게 낙심하지마세요.

    그리고 개발자도 순수 처음부터 개발하는 영역도 있지만

    운영이나 품질 관리(테스터) 등의 업무도 충분히 있어요.


    그러니까 국비를 가거나 전공지식을 더 공부하기 보다는요

    4학년이라서 두려운건 알겠는데요. 

    원래 이력서를 안써보면 두려운거지 실제 써보면 공백이 보이고

    뭘 메워야할지가 보입니다.


    우선 취업준비부터해보세요.

    기업의 공고를 보고 실제로 어떤 걸 구하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생각이라는 건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면 

    인풋이 없어서 답이 안나옵니다.


    개발자로 실력이 있고 없고 말씀하셨지만

    정리해보면 실제 목표는 취업이잖아요?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공고부터 보세요.


    생각이 다시 정리될겁니다.

    그리고나서 공고에 대해서 다시 질문 올려주세요.



  • 곰개발ㅈ ㅏ
    2020-11-18 18:36:05

    "제가 컴공과 학생이지만 개발에 흥미가 없습니다."

    이 말이 가장 걸리네요. 흥미가 없으면 이 직업을 지속해 나가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 마라토집착
    6k
    2020-11-18 18:52:12

    자동차 가계부  이런거 웹으로 만드는것 하시지  

    답답  ^^

  • 하이열
    647
    2020-11-18 23:13:01
    컴퓨터과  나왔다고  개발만 가는거  아닙니다
    전공중에  네트워크와  os  리눅스  배우셨을  겁니다
    그것만  알아도  다른쪽  일 시작  기능합니다 
    지금에 있어  자기 자신을  돌아보세요  자기  캐릭터 장단점을 확인하세요
    이력셔를 쓰던  인터뷰를  보던  자기의  장점을  부각시킬수  있어야합니다
    개발과는  인연이  아니더라도  인프라쪽으로  여성분들  많습니다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리눅스 깔아서  이것저것  해보세요

    인프라쪽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랜선깔고  네트워크  선  안깔아도  업체시키면  되고
    어떤게  있다  이런거  쓸줄안다  해봤다  자신있다   정도로  인터뷰볼  정도만  되어도
    인프라 지원하는  비전공자보다  더 좋은  대우  받을수  있습니다
    전산 전공자의  프라이드  꼭  가지셔서  좋은곳 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바람직함
    736
    2020-11-18 23:48:06

    본인의 성향을 파악 하는 것.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 일 듯 해요. 

    개발을 직접 하지 않더라도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기획 단계의 업무에 있어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을 것 같아요. 컴공! 미래 유망직업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IT. 그것과 관련된 무수히 많은 업무들이 있습니다. 

    굳이 직접 개발하지 않더라도, 굳이 직접 보안 업무를 보지 않더라도. 여튼, 그 전공을 살릴 수 있다면. 가장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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