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gtt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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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14:14:36 작성 2020-11-14 19:58:35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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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면접볼때 주의할 점


1. 압박면접 하는 곳이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압박면접을 한다는 것은 지원자를 떠보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99%는 그저 면접관의 화풀이일 뿐입니다.

진짜로 뽑고 싶다면 지원자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지 다짜고짜 첨 보는 사람한테 압박을 주지 않아요.

딱히 뽑고 싶진 않지만 지원했다니까 한번 불러보는 또라이 면접관일수도 있고

자기 신입 기준에 맞지 않은(예: 말 잘들을 것 같은 만만한 사람) 인재라면

어차피 오늘 아니면 볼 일 없으니까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푸는 못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상대방이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면 지원자인 님도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고

면접관이랍시고 앉아 있는 이름 모를 아저씨를 위한 감정 쓰레기통이 될 필요도 없죠

그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서 그 아저씨한테 욕을 하든 그냥 나가든 마음대로 하세요

설령 뽑을 생각이 있다고 해도 그런 회사에 들어가봤자 그 사람의 화풀이 대상이 될 뿐입니다.


2. 개발자가 몇명인지 파악하세요

그 회사 사장 아들이 아닌한 여러분은 그 회사의 업무를 모르고

개발은 그저 신입 수준일겁니다.

개발을 엄청 잘하고 자신있다면 바로 1인 창업을 하시는게 낫지만

그런 천재는 지금까지 한명도 본 적 없습니다. 대부분 신입은 신입일뿐이죠.

그래서 사수 여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면접이 끝나면 대부분이 질문 있냐고 물어볼겁니다.

그때 꼭 개발자가 몇명인지 물어보시고 사수가 있는지도 물어보십시오

사수가 1,2명이라면 그 회사는 가지 말아야 합니다.

IT업계는 타 업계에 비해 이직이 굉장히 활발한 업종이라서 사수란 사람이 이직해버릴수도 있거든요

참고로 저같은 경우에는 사수뿐만 아니라 면접관인 팀장도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가급적이면 물어볼만한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는게 낫습니다.

체계가 잘 잡힌 중견기업 이상으로 입사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중소기업일 경우에는 그 회사에 최소 2년 이상 있었던 개발자가 많이 있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규모가 큰 곳으로 지원하세요.

규모가 작은 곳이라면 경력에 맞지 않은 업무가 주어져서 스트레스만 받고

본인이 성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3. 면접관이 반말하는 곳이라면 피하세요

아무리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하더라도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하는 사람은 인성이 좋지 않습니다

꼰대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그런 사람과 일을 하게 된다면 여러모로 업무가 아닌 인간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4. 본인이 공부한 언어 스펙이 맞는 곳인지 확인하세요

만약 본인이 자바, 스프링을 배우고 지원했는데

그 회사가 자바뿐만 아니라 C나 파이썬 분야도 하는 곳이라면

면접관한테 본인은 자바를 배웠으니 자바를 쓰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씀하세요.

신입이라는 이유로 경력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프로젝트로 보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프로젝트가 본인이 배운 언어가 아니라면 재미도 없고 머리만 아플뿐입니다.

3~4개월정도는 어찌어찌 해낼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일이 많아져서 사람을 뽑은건데 그 사람이 제몫을 못한다면 서로가 불편해지죠.

빨리 관두면 그 공백기간이야 이력상에서 별거 아닌데 어설프게 남는다면 본인에게도 마이너스입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자기가 배운 언어 분야로 보내달라고 면접때 꼭 말씀하세요.


5. 본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개발 일이 많아서 신입을 뽑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잡일을 맡기기 위해서 신입을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력자는 많이 지원하지 않지만 신입은 많으니까 자기 마음대로 막 써도 된다는 심보이지요.

그러니까 면접이 끝나고나서 자기가 무엇을 맡게 되는지 물어보시고

말이 개발이지 잡일을 맡게 될 것 같거나 입사해서 개발보다 이상한 일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

지체없이 다른 회사를 알아보십시오.

이력에는 자기가 어떤 일을 하게 되었는지가 중요하지

회사에서 쓸데없이 오래 버틴 건 아무 도움이 안되는 물경력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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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

  • 32
    2020-11-14 14:55: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아직 면접을 한 번도 보지못한 새내기지만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중에 면접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꿀팁 너무 좋아요 ㅠㅠ

  • ISA
    3k
    2020-11-14 14:55:49

    1번. 어떻게 바로 일어날까요. 그냥 여기랑 안맞는거 같다면서 일어나면되나요? 솔직히 할많하않인데 진짜 상대방이 개 도라이 아닌 이상 웃으면서 맞춰주는 편이라 뭔가 짜증나는 건 똑같은데 성격상이면 

    "어디서 개 xx 하는거야  개 xx가 오늘 세상 떠나게 해줄까?"라고 해야하는데 그럴 순 없고 어떻게 예의 차리면서 자리를 벗어날지 궁금합니다.

    적당한 예시라도 있을까요?

  • bkgttmg
    1k
    2020-11-14 15:00:38

    1번일경우 그저 첨보는 양아치가 시비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폭력만 쓰지 마세요.

  • ISA
    3k
    2020-11-14 15:23:30

    그렇군요. 유형의 폭력을 행사하지만 않으면 된다 잘알았습니다. 앞으론 그냥 살기라도 가득 선물해줘야겠네요. 안맞을거 같다고 일어나고

  • pooq
    5k
    2020-11-14 15:57:57

    ISA/

    개발자는 개발만 잘하면되는데 굳이 압박 면접을 해야하는 이유는 뭔가요?라고 정중히 물어보면되겠죠.

  • 만년코더
    8k
    2020-11-14 16:19:34

    1. 압박면접 하는 곳이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 동의합니다. 만약 압박면접이 있다고하면 모욕을 주기보다는

    프로젝트나 업무내용에 대해서 파고들면서 물어볼거 같습니다.

    그냥 감정적인 압박면접이면 볼 것도 없습니다.


    2. 개발자가 몇명인지 파악하세요

    -> 이건 근데 내부 아는사람이 없으면 알기 힘들죠.


    3. 면접관이 반말하는 곳이라면 피하세요

    -> 그냥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오셔도 될듯....


    4. 본인이 공부한 언어 스펙이 맞는 곳인지 확인하세요

    -> 이건 굳이 닫힌 결말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아직 신입인데 더 잘맞는걸 찾을 수도 있죠.


    5. 본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 이건 생각하기 따라서 반대로 잡일이 개발 관련이면 큰의미에서 도움은 된다고 봅니다.

    너무 오래하면 안좋겠지만요.

  • 길록
    119
    2020-11-14 17:51:29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인사동
    1k
    2020-11-14 18:46:20

    5. 본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신입의 경우 포텐셜을 보고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들어가고나서도 바뀔 가능성도 꽤 있기에 대답을 듣고 들어가서 후회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경력이면 그나마 좀더 집중된 답변이 올것 같습니다만...

  • parachute
    23
    2020-11-16 10:37:23
    저의경우는..
    1,3 번이 같이 있었던 곳이었는데
    그냥 편하게 팔짱끼고 다리꼬고 좀 많이 건방져보이게 면접에 임했습니다.

    근데 자신감이 넘쳐보인다고 뽑더라고요...
    이상한곳인거 같아 가지는 않았습니다
  • 컴공학생
    477
    2020-11-17 12:22:54

    글쓴이님이 말하신 압박면접의 예시를 들어주실수있나요?

    면접을 한번도 안본 저는 압박면접이란 꼬리질문처럼 대답한거에 대해 계속 꼬리질문하는건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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