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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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09:46:55 작성 2020-11-13 09:54:43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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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국비학원을 생각중이신 분들께 드리는 팁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단 전공자에 n년차 현업 경력이 있었지만 언어 변경으로 6개월간 JAVA 국비학원을 수료했고 지금은 좋은 회사에서 전혀 다른 언어를 쓰고 있습니다. 


분명 웹 프로그래밍이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JAVA Swing을 가르치고, 오류를 학생에게 물어볼 정도로 강의력도 형편없으며 정보처리 산업기사 과정평가형으로 쓸모없는 이론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노답 삼종셋트 학원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속았다는걸 마지막 프로젝트 1주 전, 취업을 앞두고 깨달아서 말이 많았고요. 저는 이르게 취업을 준비해서 탈출했지만 면접 볼때 국비학원 수료자들을 기다리는 악덕 보도방 업체가 너무 많아 잠깐 회의를 느꼈습니다. 첫 합격 소식을 준 회사가 알고보니 보도방이었을때의 기분이란... 


학원엔 저처럼 전공자거나 경력이 있는 사람은 없었고 대부분 비전공자에 정보력이 부족한 학생들이라 학원이 시키는 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6개월이나 허비했는데 얻은 건 없고... 그런 피해자들이 더 나오지 않길 바라면서 짤막하게나마 글을 써보려 합니다. 오키까지 찾아오신 분들은 이미 정보력 면에선 부족함이 없으시겠지만...ㅎㅎ 


국비학원 고르기, 일단 첫번째로 국비학원에서 뭔가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가면 위험합니다.

최고의 강사와 최고의 커리큘럼으로 성공적인 취업까지 이끌어줄 학원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있어도 소수고.

적어도 제가 겪고 주변에서 봐온 학원들의 경우 유행에서 한참 떨어지는 커리큘럼과 마지막으로 현직에서 개발을 해본게 언제인지 모르며 강의력도 떨어지는 나이 많은 강사가 대다수였습니다.


운 나쁘게 그런 학원을 골랐더라도 중도포기로 시간을 더 버리지 마시고, 교육받는 6개월동안은 경력 구멍을 메꿔줄 유예기간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합니다.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개강 첫날부터 취업준비를 한다고 생각하세요.

잡코리x 같은곳에서 어떤 개발자를 많이 뽑는지 찾아보세요. 그 중에서 관심이 가고, 그걸로 먹고 살겠다는 분야와 언어를 골라 포트폴리오를 만드세요. 

학원에서 하는 프로젝트만 들고는 취업하기 어렵습니다. 개발자를 양성하는 국비학원은 많고, 학원만 다닌 신입을 원하는 회사는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꼭 개인 프로젝트를 준비하세요. 저는 학원에서 진행하는 java swing 프로젝트로 몇 주를 날려먹었습니다.


두번째로 정보처리산업기사 과정평가형은 거르세요. 정보처리 기사, 산업기사 자격증은 따놓는게 아무래도 좋지만 따로 공부해서 따는 게 더 쉽고 빠릅니다.


세번째로 자기소개서는 매일매일 품에 안고 다니며 계속해서 고쳐 나가세요. 국비학원 고르기 팁이라고 썼는데, 쓰다보니 그냥 당연한 말을 늘어놓은 조언글이 되어 버린 것 같네요. 그냥 뭐든,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특히나 개발자는요. 공부를 멈출 수 없는 직업입니다.

뉴스에 매일같이 취업난 보도가 나와서 얼마 전까지 백수이던 저까지 심란합니다. ㅠㅠ 모든 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희망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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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

  • jw_891
    234
    2020-11-13 10:27:06

    당연한 말인데 국비들어올 때 무대책으로 들어오는 분들 많죠.

  • 코코코린이
    32
    2020-11-13 11:22:35

    저는 제돈내고 다닌 학원인데 강사님  너무나형편없더라구요.. 공감도 되고 조언도 감사합니다

  • 소환사쇽쇽
    1k
    2020-11-17 13:17:05

    케바케, 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좋은 선생님 만나서 지금도 가끔 뵙고 있어요.

  • 길록
    119
    2020-11-19 10:13:58

    공감되는 내용이 많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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