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er 님 말씀하시는 방식이 별로시네.
세상 그렇게 쉽게 살 수 있으면 참 편하겠네요.
어떤 집단에서 정책이나 의사결정 하는 일 해보시면 세상 일이 그렇게 쉽지 않아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고요, 정부가 멋대로 마음대로 다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같은 초등학교 학부모들 모아놓고 봐도
국가가 해야하는 보육과 학습을 학부모에게 전가해서 힘들어 죽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불안한데 왜 계속 등교를 하라고 하냐,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마스크를 제대로 쓸 수나 있겠냐 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여기 개발자 사이트니까 개발자식으로 말해볼게요.
어떤 프로젝트를 할 때 시작하는 시점에 모든 답을 알고, 모든 상황에 대해서 완벽하게 대처해서
계획한 그대로 일정이 완벽하게 끝나도록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고객과 PM, 개발자가 모든 의사 결정에 대해서 아무런 이견 없이 다 합의해서 불만없는 프로젝트 가능합니까?
게다가 완료하고 나서 서비스 이용자까지 불만없고 계확한대로 성공하는 그런 프로젝트 보셨어요?
혼자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면, 참여하는 사람이 많고 큰 것일수록 불가능해집니다.
몇 십명이 몇달간 하는 IT 프로젝트도 그러한데 국가 단위로 의사 결정을 하고 문제 해결하는 과정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참여하는 사람들 중에는 무임승차도 있겠지만, 고심하면서 일을 수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을 함부러 하는 것은 자유이긴 하지만, 개발자 사이트에까지 그런 식으로 비아냥 거리는 것을 보니까 한심하게 보이긴하네요.
그런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서 의견을 모으고 의사결정 하는 일을 한번이라도 해보셨으면 그런 식으로 함부러 말 못해요.
그리고 논리반박하라고 하시는데 님 같이 쉽게 비아냥대면서 지껄이는거야 별 노력이 안드는데,
그거 논리로 반박하려면 시간들여서 찾아봐야 되잖아요?
그냥 외부 자료까지 찾아보기는 귀찮으니 linuxer 님이 올리신 기사만 봤는데요, 두번째 것에 다음 내용이 있습니다.
중대본은 이어 “6개국 이외 다른 곳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2주 동안 자가격리하고, 그 기간 동안 PCR 검사를 반드시 하도록 한다”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6개국을 방역 강화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이외 3개 나라는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 기사로 볼 때에,
1. 중국만 입국 허용을 한 것은 아니다.
2. 모든 국가의 입국자들에 대해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6개 국가는 방역 강화 대상국이어서 추가적인 조치가 있다.
이 두개 사실로 봐서는 우한직항개통 가지고 정부가 국민 죽으라고 한다는 말은 새삼스러운 헛소리로 보이네요.
주장의 일관성이 있으려면, 우한직항개통 기사가 있기 전에 입국 자체를 허용하는 것 가지고 동일한 주장을 했어야 하고요,
아니면 최소한 중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특별 우대를 하고, 2주간 자가격리도 없다라는 사실을 가져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ㅋㅋ 거리면서 비아냥대는게 정말 꼴보기 싫으네요.
차라리 그냥 욕을 하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