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남자
102
2020-10-17 18:11:20 작성 2020-10-17 18:16:18 수정됨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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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수의 일탈 행위 어떻게 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부사수를 열심히 키운지 이제 3달 정도 되었습니다.


수습기간 끝나니 풀어지는거 같은데, 어떻게 코칭해서 바로잡을지 너무 고민됩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세요ㅠ


일탈 행위 몇가지를 적어볼게요.

1. 본인 일을 끝내면 다른사람 일 중에 본인이 하고 싶은걸 골라서 하고 있습니다. 상의 하나도 없이요. 본인 일 끝낸건 좋아요, 근데 서로 호불호가 갈리는 일들이 여러개 있는데, 본인은 좋은거만 하려하니 고민입니다.

2. 하라고 시킨 일들이 좀 되요, Q에 쌓여 있어서 그것들을 하면 되는데, 그것들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안합니다. 사수의 말은 깡그리 무시해버리네요.


물론 하고 싶은 일이 있는건 이해하지만, 회사가 학교도 아닌데 하고 싶은거만 찾아다니는건 좀 보기 안 좋고. 다른 사람들도 하고 싶은게 있고 그 일 중에 본인이 하려고 킵해두고 다른 궂은일이 급해서 하는 중에 그걸....


수습 끝나고 이렇게 태도가 변할줄은 몰랐네요. 


하고 싶은데로 놔두면서 좀 더 관대해져야하는건지, 조직내에서 이렇게 하는건 경우가 적어서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어떻게 교정할지 고민됩니다.


질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
  • 댓글 19

  • tlsdbwjdwkd1
    21
    2020-10-17 18:59:23

    사람 잘 안변합니다.. 아시죠

    일단 교정을 해보시고 안된다 싶으면 도움을 주지 마세요 님이 사수라 그분한테 님이 훨씬더 필요해 sos를 많이 청할거아녜요 그때 도움 주지 마세요 이기적으로 똑같이.. 그런담 말로 뼈 뿌셔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슈퍼셀
    684
    2020-10-17 19:16:29 작성 2020-10-17 19:18:34 수정됨

    빠른편이네요,, 3개월만에 인성이 들어났으니..

    tlsdbwjdwkd1 님 말씀처럼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죠^^

    회사에서 사람에게 딱히 어떤한 기대도 하지 않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회사는 조직 사회기 때문에, 혼자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급자에게 보고 하시고 규정대로 하시면 됩니다.

    업무적으로는 스스로 일을하다 잘하든 못하든 무관심과 도움을 주지 않는것이 최선이죠^^


  • freekun
    171
    2020-10-17 19:22:56

    일단 사람을 키울 수 있나요?

    -1
  • dongwoo00
    439
    2020-10-17 19:23:58

    2번은 확실히 문제가 있네요.

    단 1번은 일탈이 아니라고 볼수도 있을거 같아요. 본인일 끝내고 상의 하나도 없이 본인이 하고싶은 다른 사람일을 하고...그 작업물을 commit을 안하고 본인자리에 기념으로만 놔둔다면 말이에요. 만약 그걸 commit을 한다면 그건 일탈이 맞고 부르셔서 commit한거 다 rollback하라고 말하면 정신좀 차릴수도 있어요. 좀 강하게 충격주려면 따로 조용한곳에서 불러서 얘기하지말고 사람많은데서 rollback하라고 얘기하면 쪽팔려서라도 담부턴 안 그럴겁니다

  • C#린이
    1k
    2020-10-17 19:25:00

    부사수를 '열심히' 키우셨다는 얘기에

    첫 부사수구나 예상했는데..

    지난 게시글로 추측하니 역시나 그런것 같네요^^


    일단은 부사수와 현 상황에 대해

    소통해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회사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사수나 회사에 대해 불만은 없는지를 파악해보시고

    일탈이라고 생각하시는 2가지 문제를 넌지시 꺼내보셔요.


    소통했는데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 싶으면

    윗분께 상황을 얘기하고

    일절 내가 하는 업무에 관여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차피 글쓴분의 역할은

    부사수를 회사에 적응시키는 단계까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키웠으니까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교정이 필요해.'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글쓴분이나 부사수 두 분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네요.


    - 요약 : 지금 부사수나 앞으로 있을 신입에 대해 너무 공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 freekun
    171
    2020-10-17 19:30:33

    이게 왜 일탈 행위인지도 잘 이해는 안가네요.

    같이 월급 받고 생활하는 건데 체리피킹 했다고 일탈일꺼까지 있나요.


    사수 부사수 사이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같이 일하는 월급쟁이 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2
  • 아마불편러
    284
    2020-10-17 19:38:57

    가족이 아니라면 할 도리 다하신겁니다. 

    (그런게 아니라 내 업무 롤에 있고 권한이 있으시다면 업무지시 하시고 거부하면 불이익 주시고요)

    그리고 부사수라고 막 키워야하고(무슨 다마고치도 아니고) 날 희생해서 도와줘야하고 그런거 아닙니다

    인간적인 면에서 더 도움을 줄수 있을순 있어도 나랑 안맞는다 싶으면 깔끔하게 손절하는거죠.

    회사에서는 비지니스만 하세요.

  • freekun
    171
    2020-10-17 19:41:03 작성 2020-10-17 19:41:37 수정됨

    그리고 이게 협업이 필요하거나 급하게 해야 할 일이면 팀 사람들이랑 같의 상의해서 우선순위를 같이 조정하면 될 일입니다. 

    사람 떠보면서 저렇게 하니까 괘씸하지 않느냐는 태도 버리시고, 직접 이야기 하세요. 이 일은 급하니까 같이 하자고요.

    모든 관계는 한쪽만 문제 있는 것이 아닙니다.

  • ISA
    3k
    2020-10-17 19:43:52
    커리어상 도움 될만한 일만 골라서 하려고하면 화나죠.
    심지어 그거 하는데 혼자 못해서 계속 귀찮게 한다거나
    그 짓거리 하는데 동조해주는 관리자가 있다거나.

    그래놓고 일정 밀려서 맡은 부분 다 하고 조언해주면서 쉬고 있으니 이기적이니 뭐니 헛소리 한다거나.

    다 경험담인데 일본 속담에 독을 먹으면 그릇까지 씹어먹으라는 대충 그런 속담처럼 끝까지 조언 해주고 끊었네요. 어차피 사람은 안변하고 안 할 사람은 끝까지 안하고 할 사람은 하지말래도 하니 큰 의미는 없는듯...

    스트레스 받지 말고 멀리하세요
  • 과자남자
    102
    2020-10-17 19:49:00 작성 2020-10-17 21:25:15 수정됨

    @tlsdbwjdwkd1 

    조언 감사합니다.

    사람 잘 안변하는데 동의합니다.

    일의 우선순위도 있는데, 본인이 해야할것도 있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한테 할당된 후순위 일을 가져와서 대신 하는거부터가 이미 선을 많이 넘은 상태인데, 본인이 당해보면 어떤 기분일지 아려나요.

    좀 더 얘기해보고 안되면 손절해야겠습니다.


    @ 슈퍼셀

    조언 감사합니다.

    너무 공 들이지 말아야겠어요, 조금씩이지만 그래도 부사수랑 일하는데 요령이 생깁니다.


    @dongwoo00

    조언 감사합니다.

    강하게 교정하는 방법도 고민해보겠습니다.


    @C#린이

    중도적인 입장에서 보시는군요.

    소통하고. 사실 윗분께 상황 설명도 해봤는데 윗분은 한직으로 보내자고 한거 제가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좀 더 인도적인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다음 신입때는 정말 마음 크게 안 쓰고, 그냥 일이나 시켜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마불편러 

    조언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즈니스만 해야겠습니다... 제가 이런일에 익숙치 않아서 너무 큰 걸 바랬나봅니다.

  • 과자남자
    102
    2020-10-17 19:51:02 작성 2020-10-17 19:57:55 수정됨

    @ISA

    조언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혼자 못해서 저한테 계속 물어보고, 교정하면서 뒤치다꺼리 하고 있는데,

    어휴... 차라리 제가 했으면 가르칠 시간에 더 많이 일하고 다 끝냈을거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비즈니스만 해야겠습니다.

  • yeori
    1k
    2020-10-17 20:05:48
    상급자는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을 정해서 주면  됩니다.
    핑계를 대면 업무지시임을 명확하게 인지시킵니다.
    부하 직원에게 끌려다니지 마세요
    급한 일부터 처리하라고 던져주고, 지시한 일을 끝내면 하고 싶다는 일을 주면 됩니다.
    갑질이 아니라 정당한 업무지시입니다.
  • pooq
    5k
    2020-10-17 23:46:15

    신입 3개월차면 아무리 열심히한다고해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는데,

    주변 사람, 특히나 자기 사수를 적으로 만들면 어떻게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만들어줘야죠.


  • 한가
    56
    2020-10-18 00:35:52

    글을 보아하니 첫 부사수이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직장생활 6년해본 경험에서 한 말씀 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사수로서 부사수한테 업무적으로는 완벽에 가까워야 합니다. 모범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야 부사수가 사수를 어려워하고 공경심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또한, 부사수한테 뭔가를 바라기 시작하는 순간 본인이 많이 피곤해집니다.


    일단 업무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뭘 하던지 터치하지 마세요.

    본인이 맡은 할당량만 문제없이 돌아가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업무적인 문제에서 강한 질책이 필요한 경우가 반드시 올겁니다.

    감정도 많이 상하실겁니다 ㅎㅎ..  어쩔 수 없는부분입니다.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공적으로 엄격하게 대하되 사적으로 호감이 가는 친구라면 형동생처럼 잘 대해 주시고,

    그게 아니라면 데면데면하게 지내셔도 됩니다. 핵심은 업무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겁니다.

    사적으로 친하더라도 공적으로 질책이 오갈 수 있지만, 상대가 성숙한 친구라면 이해해줄 겁니다.


    저도 수많은 부사수를 둬봤지만 사람마다 성향이 너무 많이들 다릅니다. 

    정말 본인이랑 잘맞고 인성도 올바른 친구들이 있는 반면

    몇개월만에 이런 친구가 어떻게 회사 면접을 뚫고 입사했지?

    우리 HR이 이렇게 무능했나? 싶은 친구들도 간혹 있습니다.


    저도 첫 부사수는 정말이지 성심성의껏 알려주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많이 애착이 갔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얼마가지 않아 퇴사하고, 신입사원이 들어오고, 가르치면 부서이동 or 이직 or 퇴사.. 맡았던 업무가 많이 어렵긴 했습니다. 부바부라고 하잖아요?


    결국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저도 신입사원때 느꼈던 까탈스러웠던 선임분들처럼 변해가더라구요.  자기방어기제였던 것 같습니다. 일부러 까탈스럽게 대해서 나갈거면 빨리 나가라. 아니면 버텨라. 버텨내면 잘 해줄거다. 그게 너한테도 좋고 나한테도 좋다. 이런마인드로 변해갔던 것 같습니다. 



  • 과자남자
    102
    2020-10-18 00:46:21 작성 2020-10-18 00:49:03 수정됨

    @yeori

    조언 감사합니다.

    회사에서는 비즈니스적으로만 대해야겠습니다.


    @pooq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 거리를 좀 두려 합니다. 제가 초보라 너무 서툴렀습니다.


    @한가

    조언 감사합니다.

    부사수에게 너무 큰 기대도 하지 않고, 조금 거리를 두고 비즈니스적으로 임해야겠습니다.

  • B급 개발자
    777
    2020-10-18 02:52:28

    일에는 순서가 있지요. 그 부사수분의 행동이 팀웍을 해치는 행동이라고 판단이 된다면 공론화 해야 합니다. 가장 무난한 조치는 상사에게 보고하시는 것이지요.. 그 행동이 규칙을 위반한 것이든 비매너이든 당사자와 관련자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조치를 취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일탈은 본인의 생각이시고 다른 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판단이 틀리셨다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상사 분이 그런 행동을 예쁘게 보면 좀 피곤해지실 겁니다.)

  • 코딩으로밥벌어먹자
    136
    2020-10-18 16:17:52

    글 덕에 저도 노하우를 많이 배우고 갑니다.

  • 7이닝
    665
    2020-10-19 08:28:18 작성 2020-10-19 08:29:29 수정됨

    글만봤을 땐, 업무 하달 프로세스부터가 좀 이상하네요

    어떻게 부사수가 남의 일을 골라서 자기가 처리할 수 있죠? 선택권이 있는게 좀 의아합니다


    그리고 원래 업무라는 건 팀장에 의해 업무 분장 / 분배가 되는 거고 팀원은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 됩니다

    해결이 안될 때 선임한테 의견을 물어 참고는 할 수 있죠.

    이게 선임 즉 사수의 역할 입니다.

    혹은 선임에 의해 스케줄링이나 분배가 되는 경우가 있긴한데 그럴 경우에도 저런 경우가 발생할 수 없죠


    팀장은 뭐하나요?

    단편적인 예만 보고 말씀드리자면 팀장이 팀을 지배하지 못한 느낌인데요

    신입이 업무를 골라한다니;;

  • daywalker
    877
    2020-10-19 09:12:35

    알아서 일 찾아서 잘하는 부사수네요.

    걍 방목하면 될거 같습니다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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