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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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18:57:49 작성 2020-09-29 11:26:57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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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오늘도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새로온 개발자에게 백엔드 서비스와 AWS관련 인수인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의심스럽지만, 관련 경력자라고 합니다.)

태도가 대박이라 대화에 여운이 가시지않아 이야기 풀어봅니다..!

왜이렇게 신기한 사람들이 많은지..!


첫질문 부터 왜 이렇게 만드셨냐는식에 공격적인 말투..

물어봤던 내용을 대답하는 중 자기가 아는 부분이 나오면, 아! 그부분은 알아요 하면서 말을 자른다거나..?

이부분은 보안에 문제가 될것 같아서 자기가 손봐야겠다는둥.... (딱히 보안과 상관없는 대목에서..)

보통 연차가 있으신 분들은 다른 개발자가 묻는 내용을 보면 이사람이 얼마나 아는지 가늠이 되거든요..

오늘 이야기중 기억에 남는건 ..

ECS(엘라스틱 컨테이너 서비스)이야기를 하니 엘라스티 서치 이야기를 하지않나....?

도커를 알기만 하는 사람이 ECS는 어떻게 다루겠다는 건지....?

API에 개념조차 헷갈려하는것같은....(데이터가 프론트에 있냐 백앤드에 있냐를 왜물어보는건지....?)


VPC Link / 로드벨런서 / 수직적 확장 / 수평적 확장 이런 중요한 이야기는 귀담아 듣지도 않고,

전혀 중요하지 않은 API게이트웨이를 왜 사용했는지만 드립다 따지는....? 


자신이 갑인냥,

나를 면접보는듯한 태도 또한 불쾌함 그자체....

개념을 모르는것은 경력을속인것이고 전적으로 자기탓인데. 처음부터 브리핑을 해달라고 하지않나.. (인수인계가 브리핑이나 과외는 아니자나요?)

 잘모르는 개념들을 갖고 어줍지 않게 공격적으로 물어보는게 너무 안되어 보이네요^^


공손하고 솔직하게 물어보면 너무나도 잘 대답해줄자신이 있는데...^^

세상.. 참, 자기잘난 맛에 사는 사람 많네요^^

나같으면 공손히 물어보고 친해져서 하나라도 더 알아낼텐데 눈치가 없는건지 자신의 처지를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에휴.. 그 길지 않은 인수인계중 받은 스트레스가 상당하네요~^^

나중에 대표나 동료에게 얼마나 전임 개발자를 탓하면서 핑계를 댈지... 눈에보이는 행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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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2

  • 프초딩3
    2020-09-15 19:13:24

    유수한 it기업에서 쓰는 msa gayeway pattern이 울고 가겠네요. 

  • ISA
    3k
    2020-09-15 19:25:16

    아아아아무무무무 것도 모르겠다아~ 그래 그래 니말이 맞아~ 그래그래 내가 하는건 다 쓸데 없는거야~ 나중에 일터져도 난 미리 그거 말했으니 아몰랑~


  • kkey21a
    4k
    2020-09-15 19:30:05

    인수인계하고 나오면, 나랑 관련없는거죠.


    신경쓰지마시길 ㅋ

  • 돈까스
    4k
    2020-09-15 20:18:22

    같은 회사 직원은 아니겠죠?

    인성 문제 있는 사람을 만나셨군요.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같잖은 애들 보면 정말 빡치죠.

    그런 사람들 가끔 있어요.


    시간이 많고 앞으로 안 볼 사이라고 하시면 끝까지 확인해서 밟아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무시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방법은 뭐냐면 상대가 아는 척할 때 그 사람이 틀린 부분을 맞장구를 치면서 계속 틀린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하세요.

    그러다가 중간에 '어, 그건 그런데 그건 이런 문제가 있지 않아요?' 이런 식으로 몇번 지적하시면,

    조금 정상에 가까운 사람이면 아 이 사람은 알고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잘난척을 멈춥니다.

    근데 계속 틀린 이야기를 하면서 헛소리를 하고 있으면 어디까지 하는지 감상하시면서,

    틀린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하시면서 그 틀린 이야기를 계속 키워나가게 만들어주세요.

    어느정도 충분히 축적됐다 싶은 즈음에 지금까지 하신 이야기는 다 틀린 이야기이고 잘못 알고 있다고 잘라버리시고,

    바로 틀렸다는 증거들을 주욱 찾아서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상대방이 당황해하면서 어버버 하는 걸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런식으로 몇번 가르침을 주면 뒤에서 욕은 할지언정 앞에서 헛소리는 못합니다.

    핵심은 초반에 맞장구치면서 추켜 세워주는 것입니다.

    계속 동일한 헛소리를 반복해서 하도록 유도하세요.

    틀린 이야기를 반복하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문장마다 하나하나 반박하면 싸움이 되고, 처음에 뭔 말했는지 논점이 이탈해서 타격이 적어지는데요.

    틀린 이야기를 잔뜩하게 만들고 한번에 깨버리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 코딩잘하기
    1k
    2020-09-15 20:30:58

    탈주 축하드립니다.

  • ISA
    3k
    2020-09-15 21:00:50 작성 2020-09-15 21:07:12 수정됨

    돈까스 //

    화가 많으신거보면 현재 진행형 같은데... 경험상 이직말고는 답이 없어요.

    ㅋㅋㅋㅋ 틀린말 한사람이 어버버한다구요? ㄴㄴ

    정치질 시작합니다. 첫회사에서 개 엿같은 인간들 개발자라고는 나하나 뽑아놓고 개발 뭣도 모르면서 자기 뇌피셜 말한게 틀리면 나한테 화내더군요.

    미리 솔루션 제안해준 것들 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다 안듣다가 일터지면 그때서야 적용하던 그거 적용하면서 애써 이쪽 무시하며 지들끼리 호호 떠들던게 얼마나 기분 좋던지 ^^ 그때부터 아주 짜르라고 성질 있는대로 부리면서 일 편하게 하다가 하고 싶던거 끝나고 때려쳤는데

    대체 뭔 생각으로 개발자라고 나 하나 뽑아놓고 지들이 전공을 컴공으로 했니 아두이노니 뭐니 ^^ 걍 돈주고 뽑았으면 잘 말해줄때 듣지

    그때 하두 말귀를 안들어 처먹어서 입버릇 처럼 하던 말이

    '이건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이런 이점이 있고 솰라솰라 아 물론 안해도 난 상관없어요 ㅋㅋ 그냥 말해봄 ^^ 님들 맘대로하세요~ 아 물론 난 해야된다고 생각함'

    이 후 부터 헛소리해도 걍 니가 하는 헛소리가 맞다! 너랑 싸울 시간에 내 공부해서 내가 이직하겠다! 가 기본 마인드가 된듯 ㅋㅋ

  • 슈퍼셀
    684
    2020-09-15 21:23:39 작성 2020-09-15 21:30:19 수정됨

     코딩잘하기 //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괜찮은 회사로 이직하게되어 탈주에 성공했는데^^ 제가 기분나쁜  상황이 우습네요ㅎ

    겸손하고 말이라도 이쁘게 하면 하나라도 더 가르켜 줄텐데^^ 갓 서른쯤 되어보이는 젋으신분 인성이 아쉽네요;;

    수평적 관계를 지향하는 회사라 그런지 인성 부족은 회사 전통이 된듯 합니다.^^

  • 슈퍼셀
    684
    2020-09-15 21:29:47

    ISA // 너무 공감가네요,,, 정말 속터지셨겠어요! 이직밖에는 답이 없죠!

  • StringBuilder덕후
    1k
    2020-09-15 21:42:22
    가끔씩 보이는 스타일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불안해 하는 스타일이죠.
    알고보면 좀 불쌍한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어려워서 이해가는건 별로 없는데 잘하고는 싶고 주변 사람들에게 본인이 실력좋은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다보니 뭔가 무리수나 오버를 하죠.

    "왜 이렇게 개발했어요?" 하거나 

    "저라면 이렇게 개발 하지 않겠다" 같이 이미 개발끝난 프로젝트에 태클을 자주 겁니다.

    본인은 "유명 XX기업에서 몇년간 근무하며 개발했다" 

    같은 묻지도 않은 궁금하지도 않은 것들을 스스로 먼저 말하기도 합니다.

  • 7이닝
    641
    2020-09-16 08:57:06
    보통 그런 부류가 정치질로 연명합니다.
  • 돈까스
    4k
    2020-09-16 09:50:21 작성 2020-09-16 09:57:57 수정됨

    ㅋㅋㅋㅋ 틀린말 한사람이 어버버한다구요? ㄴㄴ

    정치질 시작합니다. 첫회사에서 개 엿같은 인간들 개발자라고는 나하나 뽑아놓고 개발 뭣도 모르면서 자기 뇌피셜 말한게 틀리면 나한테 화내더군요.


    오. 그런 경우에는 다른 전략을 쓰셔야죠.

    제가 말씀드린건 대부분 정상적인 인간들이 있고, 일부만 글에 나온 사람들인 경우에 하는 방법이고요.

    대부분이 그런 인간들이라면... 뭐 빠른 퇴사도 한 방법입니다만,


    그 회사에 그 인간 편만 있을까요? :)

    회사 내부에서 만나는 그런 인간들은 계속 추켜세워주면서 콧대 좀 높여주다가

    서로 사이가 나쁘거나 이해관계가 조금 다른 사람들끼리 부딪히게 해주면 서로 싸움질 시작합니다.

    아무튼 착각하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자신이 중요하고 실력있는 사람인줄 착각하게 만들어주시고,

    한 껏 막 나가고 있을 때 한방에 보내버리세요.

    '정치질을 나도 할 수 있다.' 를 보여주세요.


    이직을 하긴 해야겠지만, 그 전까지 스트레스 받고 살지는 마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대응하시면 그런 상황이 오히려 재밌게 느껴지실 겁니다.

    추켜세워줄 때 얼마나 더 많은 추잡한 짓을 하는지 구경하시면서 즐겨보세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동료가 있다면 같이 그 쇼를 관람하시면 더 좋습니다.
  • 돈까스
    4k
    2020-09-16 10:08:39 작성 2020-09-16 10:09:33 수정됨

    곰팡이가 살짝 피어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아 저건 작으니까 귀찮으니 그냥 놔두자 하고 있다면,

    (몰래몰래) 분무기를 뿌려서 곰팡이를 크게 만드는 것도 가끔은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실력이 없어서 불안하니까 그런 식으로 행동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퇴출시키는게 회사와 조직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좋은 것입니다.

    그런 방법이 먹히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세요.

    저도 제 위치에서 그런 사람들이 보일 때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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