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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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22:28:04 작성 2020-09-14 22:34:31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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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야할 IT 회사



안녕하세요? 맨날 사는얘기 눈팅 또는 가끔 주저리 거리는 개발자입니다..

지금까지 면접을 경험하면서 피해야할 회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를 하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1. 잡플래닛 평점 2.0 미만인 회사 / 크레딧잡 퇴사율 높은회사 / 블라인드에서 시끌시끌하고 익명으로 악플이 많은 회사

국내 대부분 회사들이 2.0 ~ 3.5 사이가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부 조작을 통해 4.0 이상인 곳도 있지만..)

진짜 2.0 미만인 곳은 이유가 있습니다. 거르세요. 그리고 블라인드도 최근에 기업평점서비스를 제공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블라인드 / 잡플래닛 / 크레딧잡 이 세곳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구직자도 회사에 대해 평판조회 및 정보에 대해 알 권리가 있습니다!)


2. 직원은 50명 이상인데, 면접을 보러가는 곳이 5평짜리 오피스텔 또는 카페인 경우

네.. 파견보내는 보도방 또는 웹 에이전시일 확률이 높습니다.

SI 도 사람일하는곳이고 해서 괜찮다 하는데.. 제가 들은 이야기는 괴담밖에 없네요..(그놈의 관행관행 하면서 년차 뻥튀기 -> 경력위조입니다.. 이런거를 당연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3. 떡잎부터 다른 면접관(담당자) 또는 대표가 있는경우

반말 / 이전경력에 대해 설명할때 무시하는 태도 / 압박아닌 압박면접 / 야근을 당연시하는 사상 / 잘 모르는 신입들 감언이설로 꼬셔서 연봉은 3000도 안주면서 풀스택개발을 시키려는 곳 등

보통 이런경우 면접에서부터 거르겠지만.. 네 진짜 거르세요.. 취업안된다고 여기 가셔서 오키에서도 퇴사 고민입니다 글만..벌써..


4. 시니어는 없고 주니어만 바글바글한경우

고생길이 보입니다.. 주니어는 스키마와 그전에 짜여진 여러사람들 손을탄 소스코드를 열심히 분석하고 땜질해야합니다.. 발전도 없어보이고 시니어가 없으니 누군가 주니어들을 커버쳐줄 리딩을 해줄사람도 없습니다.. 네 좋은 개발문화라던가 프로세스를 적용하기도 힘들어보이네요.. 어지간하면 거르시는걸 추천합니다.


5. 백엔드 직무로 면접을 보러 갔는데, 채용공고에 적혀진 업무상세와 복지가 다른경우?

우리는 공고에 내용만을 보고 그걸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가능하다 생각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이걸 면접때 가서 꼭 공고와는 다른 내용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기입니다.. 비추합니다.

예를 들면 백엔드 개발만 한다 적혀있는데 프론트엔드 가능하냐 마크업 잘하냐 맡기면 잘 할 수 있는가?

솔직히 여기서 아니요 라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마음이 아픕니다.


채용절차법에 따르면, 

제4조(거짓 채용광고 등의 금지) 

① 구인자는 채용을 가장하여 아이디어를 수집하거나 사업장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거짓의 채용광고를 내서는 아니 된다.

② 구인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채용광고의 내용을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여서는 아니 된다.

③ 구인자는 구직자를 채용한 후에 정당한 사유 없이 채용광고에서 제시한 근로조건을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여서는 아니 된다. 

④ 구인자는 구직자에게 채용서류 및 이와 관련한 저작권 등의 지식재산권을 자신에게 귀속하도록 강요하여서는 아니 된다.


위와 같은 법령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6. 기술면접을 진행하면서 기술직무에 대한 질문이 거의 0% 인 경우

그 기술에 대해서 검증도 제대로 안하고 사람을 뽑는다? 말도안되는겁니다..

사람이 급한겁니다.. 대충 해봤어요? 해봤어요? 라고 물어보는거와 면접관이 쿼리튜링을 하셨다고 적혀있는데 어떤식으로 튜링을 하셨고 실제 튜링했을때 IOPS 는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는가?

어떤게 더 본인을 검증하고 좋은 개발자가 있는지 판단이 되리라 믿습니다.


7. 마지막으로, 기본예의인데 이력서 및 경력기술서를 면접에 들어와서 읽는경우 + 지원자가 어떤포지션에 지원했는지도 모르는 면접관 + 채용절차법을 위반하는 면접관(너 몇살? 결혼했어? 아버지 직업은? 종교는?)


네.. 위는 면접도 보기전에 힘이 빠질겁니다.. 물론 면접자 입장에서도 지원하는 회사 정보라던가 공고내용 등은 꼭 숙지하고 준비하셔야 우리가 저런 사람들한테 한마디라도 뭐라 할 수 있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지만.. 잘 준비하셔서 저런 위에 더러운 경우를 꼭 피하시고.. 성장하고 좋은 개발문화 가진곳에서 근무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아.. 추가로.. 신입들에게는 수습기간이라고 해서 70%만 적용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물론 안그러는 회사들도 있지만) 이거도 거르라고 하고싶은데.. 이건 좀 의견이 갈릴거같습니다.. 경력직이라면 수습기간을 적용하더라도 급여에 대해서는 차등지급은 없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이번에 면접을 여러곳 보면서 경력직인데 수습기간 80% 90% 부터 해서 이전직장 연봉기준 80%도 있고.. 참 다양한 방법으로 장난을 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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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0

  • 한량개발자
    1k
    2020-09-14 22:37:25

    13분의 1 이야기를 안했네요.. 연봉과 퇴직금이 별도로 분리된곳을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수습때 4대보험 가입을 안해주는 이상한곳들도 있습니다.. 여러분 퇴직금은 4대보험 가입기준으로 1년이상 되었을때 발생합니다.. 수습끝나고 4대보험 가입되면 퇴직금 받는게 3개월 밀린다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 월급/퇴직금/보험 이걸로 장난치는곳은 꼭 관련 노동법 확인하시고 대비하시길 바랍니다.(물론 업체들은 컨설팅을 받아서 위법아닌 꼼수를 부립니다..)

  • 이오니
    1k
    2020-09-14 23:11:51 작성 2020-09-14 23:12:19 수정됨

    1번..은 케바케긴 하지만... 사실 2점 못 넘으면...(....)

    2번은 카페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자기 회사 사무실... 수준이 그렇다면 거르세요.

    3번은... 대표는 대표고... 실제 자기랑 일할 사람이 괜찮으면... 상관없습니다.

    4번...은 거르세요.(주니어가 잘해봤자....)

    5번은 경력자라면 충분히 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번은 안가는 게 낫습니다.(담당자가 내 말을 못알아듣을 가능성이 높아요)

    7번은.. 이력서 및 경력기술서를 바로 못볼 수는 있지만...

    초면에 반말하면... 그냥 거르세요...(...) 회사에서 아무리 잘나가시는 분이더라도.. 초면에 반말은 안합니다.

  • bkgttmg
    901
    2020-09-14 23:16:30

    수습이라도 월급은 100% 받아야지요. 신입 연봉도 낮은데 거기서 더 깎으려고 하다니..

  • 팩토리큐브
    399
    2020-09-15 00:01:35

    13분의 1... 오늘 제가 당했죠;

    자기네는 퇴직연금으로 가입되어있다라고 하더군요. 물론 합법이긴 한데...

    13분의 1로 나눠서 계산했기 때문에 연봉은 많아보이지만, 실제 월급은 적어요.

    그리고 중식대 별도인지 포함인지도 알아봐야되요.

    13분의 1이 요즘 회사들이 대부분 이런 계산방식을 사용하고,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담당자를 보고 혀를 내둘렀네요.

  • 한량개발자
    1k
    2020-09-15 00:37:54

    이오니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bkgttmg 

    저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에게 그렇다고 일을 70%만 시킬것도아니고 제대로된 OJT를 하는것도 아닌이상..


    팩토리큐브

    헐.. 저도 전전직장이 퇴직연금제도를 활용을 하였는데.. 13분의 1 아니었습니다..그냥 제가 알기로는 퇴직금을 계속 적금처럼 적립해서 은행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을 함께 지급해주는걸로 알고있는데..

    이제도를 한다고 연봉이 13분의1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급여는 12개월 딱! 퇴직연금 딱! 

    비과세 항목으로 식대는 연봉에 포함됩니다.. 맞습니다 중요하죠 ㅠㅠ.. 



  • linuxer
    2k
    2020-09-15 00:49:35

    한량개발자// 글을 일목요연하게 잘 쓰시네요^^

    감사합니다^^

  • 팬더재즈Bass
    1k
    2020-09-15 07:40:13

    어딜가든 차장급들은 안보이더군요..중간관리자없는회사도 추가..

  • mirheeoj
    11k
    2020-09-15 08:38:59

    퇴포의 경우 회사 전체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강제가입시 합법인 건 맞습니다. 위반한 법이 없으니 문제가 없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임금을 어떤 식으로 계약서에 표기하는지는 근로기준법이 관여하지 않습니다. 다만 퇴포의 경우 퇴직금을 뺀 연봉 수준부터 시작해서 복리후생 등이 타 회사에 비해 좋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 거르라는 얘기가 있는 것이고 이 부분만은 일리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대보험과 퇴직금의 관계는 딱히 의미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실제 고용기간이 중요하고 이게 1년을 넘겼을 경우 4대보험 가입이 아예 안 돼있어도 퇴직금이 발생합니다. 다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굳이 4대보험 가입을 미루는 회사라면 다른 복리후생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거르라는 얘기가 있을 수 있고 이 역시 일리가 있습니다. 

    식대역시 근로기준법에는 규정이 없습니다. 회사 마음입니다. 물론 다른 항목과 마찬가지로 이걸 회사의 복리후생에 대한 바로미터로 여기는 것은 일리가 있습니다. 

    수습기간 연봉깎기는 그 깎인 임금이 최저임금 이상이면 합법입니다. 근로기준법에서는 수습기간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있지 않으므로, 수습기간이 포함된 계약서를 받는 경우 수습이란 단어는 아예 없는셈 치고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실제 계약형태가 중요한데, 수습기간이 있든 말든 정규직이면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고, 계약직이면 수습이든 말든 상관없이 사측에 계약 연장 거부 권리가 있지만 여전히 계약기간 내에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습니다. 


    이상, 불법인 부분과 그냥 급여나 복지가 좋지 않은 회사를 혼동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 덧붙여봅니다. 

  • 재현아빠
    3k
    2020-09-15 08:50:10 작성 2020-09-15 09:39:58 수정됨
    그리고 대학교에서 교수님 추천하는 회사는 일단 다시 생각해봐야한다는 불문율도 있지요.
  • 몰랑토끼
    683
    2020-09-15 09:32:55

    재현아빠  
    저희회사가 그렇게 당해서 온 대학생들이 개발팀의 대부분이에요 

  • 몰랑토끼
    683
    2020-09-15 09:39:25
  • 재현아빠
    3k
    2020-09-15 09:40:45
  • 최심바
    175
    2020-09-15 10:37:12

    블라인드의 IT라운지나 IT엔지니어 토픽에서 검색이나 글을 올려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괜찮은 기업에 재직중이거나 커리어 좋으신 분들께도 조언을 얻을 수 있어요.

    회사마다 케바케, 부바부, 사바사가 있긴 하지만

    정말 피해야할 회사들은 저런거 상관 없이 거르라고들 합니다 ㅋㅋ

  • 지나가던고양이
    143
    2020-09-15 11:33:46

    곧 신입으로 출두(?)해야하는 나이많은 신입지망자입니다.

    나이가 많아 취직이 될지도 알 수 없지만

    워낙 둔치고 사회 경험이 없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mirheeoj
    11k
    2020-09-15 12:38:46

    몰랑토끼 // 그거는 적용받는 최저임금 자체가 바뀌는 것 뿐입니다. 규정된 최저임금만 넘기면 기간별로 임금을 어떻게 차등화하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평상임금 대비 %에는 아무런 법적 제한이 없습니다. 그냥 그런식으로 돈을 받는 근로계약을 하는 것 뿐이죠. 

  • 한량개발자
    1k
    2020-09-15 13:18:33

    다들 좋은 정보 및 의견 감사합니다.

  • 개발꿈냠우
    254
    2020-09-15 15:09:10

    좋은 정보 및 의견 감사드립니당


    1. 2.5네요 하하,, 상주인력이 극소수라그런듯 (쩐 상주)

    2. 카페서 면접봣습니다

    3. 없었네용

    4. 해당되네요 ㅎ

    5. 최저시급 풀스텍,, 복지는좋네요

    6. 저도 그냥 스프링할줄아냐 정도였던거가탕용

    7. 해당없네요


    놀랍게도 많이해당되네욯ㅎ

  • 미니츠미
    311
    2020-09-18 10:59:34 작성 2020-09-18 12:24:46 수정됨

    다른것은 전부 고개 끄덕이면서 봤지만,

    3.에서 '야근을 당연시하는 사상 / 잘 모르는 신입들 감언이설로 꼬셔서 연봉은 3000도 안주면서 풀스택개발을 시키려는 곳' 이걸 거르면 신입이 갈 회사가 너무 없는거아닌가요?

    야근에 대해 말하자면 사실 신입이면 회사 프레임워크 등등 업무 배우는 것만해도 벅차서 따라가기 힘들고 그래서 야근 많이 할거같고요, 연봉이 작은데 풀스택 시키는 것에 대해서라면 제 주변에 주니어 개발자 한다는 사람치고 풀스택 안하는 분들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능력있는 상위 5% 신입아니고서는 평범한 신입이 저 두가지를 피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 Garion
    1k
    2020-09-18 11:18:45

    맞는 말인데 다 거르면 취업이 안 되는게 현실이죠..

    학원, 4년제, 전문대, 독학 다방면으로 인력이 쏟아지니 업체들은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도 없고

    이상한 업체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시장이죠


  • milkcoffee
    10
    2020-09-18 18:33:38

    최저에서 * 수습90% - 4대보험 = 급여는 이상한건가요? 

    지방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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