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사는얘기 눈팅 또는 가끔 주저리 거리는 개발자입니다..
지금까지 면접을 경험하면서 피해야할 회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를 하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1. 잡플래닛 평점 2.0 미만인 회사 / 크레딧잡 퇴사율 높은회사 / 블라인드에서 시끌시끌하고 익명으로 악플이 많은 회사
국내 대부분 회사들이 2.0 ~ 3.5 사이가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부 조작을 통해 4.0 이상인 곳도 있지만..)
진짜 2.0 미만인 곳은 이유가 있습니다. 거르세요. 그리고 블라인드도 최근에 기업평점서비스를 제공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블라인드 / 잡플래닛 / 크레딧잡 이 세곳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구직자도 회사에 대해 평판조회 및 정보에 대해 알 권리가 있습니다!)
2. 직원은 50명 이상인데, 면접을 보러가는 곳이 5평짜리 오피스텔 또는 카페인 경우
네.. 파견보내는 보도방 또는 웹 에이전시일 확률이 높습니다.
SI 도 사람일하는곳이고 해서 괜찮다 하는데.. 제가 들은 이야기는 괴담밖에 없네요..(그놈의 관행관행 하면서 년차 뻥튀기 -> 경력위조입니다.. 이런거를 당연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3. 떡잎부터 다른 면접관(담당자) 또는 대표가 있는경우
반말 / 이전경력에 대해 설명할때 무시하는 태도 / 압박아닌 압박면접 / 야근을 당연시하는 사상 / 잘 모르는 신입들 감언이설로 꼬셔서 연봉은 3000도 안주면서 풀스택개발을 시키려는 곳 등
보통 이런경우 면접에서부터 거르겠지만.. 네 진짜 거르세요.. 취업안된다고 여기 가셔서 오키에서도 퇴사 고민입니다 글만..벌써..
4. 시니어는 없고 주니어만 바글바글한경우
고생길이 보입니다.. 주니어는 스키마와 그전에 짜여진 여러사람들 손을탄 소스코드를 열심히 분석하고 땜질해야합니다.. 발전도 없어보이고 시니어가 없으니 누군가 주니어들을 커버쳐줄 리딩을 해줄사람도 없습니다.. 네 좋은 개발문화라던가 프로세스를 적용하기도 힘들어보이네요.. 어지간하면 거르시는걸 추천합니다.
5. 백엔드 직무로 면접을 보러 갔는데, 채용공고에 적혀진 업무상세와 복지가 다른경우?
우리는 공고에 내용만을 보고 그걸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가능하다 생각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이걸 면접때 가서 꼭 공고와는 다른 내용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기입니다.. 비추합니다.
예를 들면 백엔드 개발만 한다 적혀있는데 프론트엔드 가능하냐 마크업 잘하냐 맡기면 잘 할 수 있는가?
솔직히 여기서 아니요 라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마음이 아픕니다.
채용절차법에 따르면,
제4조(거짓 채용광고 등의 금지)
① 구인자는 채용을 가장하여 아이디어를 수집하거나 사업장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거짓의 채용광고를 내서는 아니 된다.
② 구인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채용광고의 내용을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여서는 아니 된다.
③ 구인자는 구직자를 채용한 후에 정당한 사유 없이 채용광고에서 제시한 근로조건을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여서는 아니 된다.
④ 구인자는 구직자에게 채용서류 및 이와 관련한 저작권 등의 지식재산권을 자신에게 귀속하도록 강요하여서는 아니 된다.
위와 같은 법령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6. 기술면접을 진행하면서 기술직무에 대한 질문이 거의 0% 인 경우
그 기술에 대해서 검증도 제대로 안하고 사람을 뽑는다? 말도안되는겁니다..
사람이 급한겁니다.. 대충 해봤어요? 해봤어요? 라고 물어보는거와 면접관이 쿼리튜링을 하셨다고 적혀있는데 어떤식으로 튜링을 하셨고 실제 튜링했을때 IOPS 는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는가?
어떤게 더 본인을 검증하고 좋은 개발자가 있는지 판단이 되리라 믿습니다.
7. 마지막으로, 기본예의인데 이력서 및 경력기술서를 면접에 들어와서 읽는경우 + 지원자가 어떤포지션에 지원했는지도 모르는 면접관 + 채용절차법을 위반하는 면접관(너 몇살? 결혼했어? 아버지 직업은? 종교는?)
네.. 위는 면접도 보기전에 힘이 빠질겁니다.. 물론 면접자 입장에서도 지원하는 회사 정보라던가 공고내용 등은 꼭 숙지하고 준비하셔야 우리가 저런 사람들한테 한마디라도 뭐라 할 수 있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지만.. 잘 준비하셔서 저런 위에 더러운 경우를 꼭 피하시고.. 성장하고 좋은 개발문화 가진곳에서 근무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아.. 추가로.. 신입들에게는 수습기간이라고 해서 70%만 적용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물론 안그러는 회사들도 있지만) 이거도 거르라고 하고싶은데.. 이건 좀 의견이 갈릴거같습니다.. 경력직이라면 수습기간을 적용하더라도 급여에 대해서는 차등지급은 없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이번에 면접을 여러곳 보면서 경력직인데 수습기간 80% 90% 부터 해서 이전직장 연봉기준 80%도 있고.. 참 다양한 방법으로 장난을 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