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_k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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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21:28:30 작성 2020-09-06 21:30:18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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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을 해야할까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경력은 2년 6개월, 3년차 개발자입니다.

신입으로 입사한 회사에서 계속 재직중입니다.


현재 연봉은 현재 3200만원입니다.

신입으로 입사했을 때도 3200만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회사는 과장 미만의 직급에서는 승진할 때 까지 연봉이 동결이였습니다........ 씁.....................




전 당연히 매년 연봉협상을 할 줄 알았으나..

(회사가 중소지만 직원이 500명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할줄...

직원이 500명이지만 개발조직은 작습니다. 본래 IT회사가 아니였거든요. )


이제는 승진이 눈앞이라 현재 나가기도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만

각설하고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만 3년차들은 사원 -> 대리 로 승진합니다.

저는 내년 3월 인사발표에서는 무조건 대리를 달 수 있습니다.

연봉은 3200 -> 4000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현재.. 회사 내부 사정에 의해서 개발관련 팀장급들이 모두 퇴사(라고 하지만 이 분들이 안 좋은 일들을 겪어 해고와 비슷한 퇴사)를 하시는 바람에..


제가 임시팀장입니다 -_- 하하..

팀장업무들이 사원인 저에게 몰렸네요;;


외주관리.. 프로젝트관리... 개발... 출장... 주간회의보고... 다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다니면서 처음 주말출근도 해봤습니다.


이런 상황이 현재 두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퇴사해버리면 개발팀은 터지게 됩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다른 부서의 팀장님들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 외주개발로 상주하시는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자랑이 아닙니다. 사원급이 퇴사하면 터지는 조직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경험 언제 해보나, 언젠간 도움이 되겠지" 하면서 버텼는데

이제는 더이상 한계네요.


이런 상황에서 "퇴사하겠습니다" 라고 대놓고 말하면 연봉을 올려주실까요..?

돈이라도 더 받아야 억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ㅜㅜ


다만 퇴사한다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 게

새로운 경력직 팀원분들은 9월 중순부터 입사를 하시게 될텐데요.


새로운 분들이 오시니 이분들께 인수인계는 하고 나가라...라고 할까봐...?

좀 불안감이 있네요 ^^;;


더해서 6개월뒤에 대리를 달고 연봉이 올라갈텐데

굳이 이 상황에서 퇴사얘기를 하거나 연봉을 올려달라는 요청을 해야하나 싶습니다.


경험이 많으신 개발자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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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4

  • 현스
    135
    2020-09-06 21:37:38

    우선 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어요.. 너무 많은 일을 맡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글쓴이님 글을 보면, 비전이 있는 회사같지는 않아서 빨리 이직을 선택하시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라면, 현재 직위에서 과도하게 주어진 업무로 인한 상담과 이직에 대한 언급을 빠르게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거기서 연봉 상승이나 괜찮은 제안이 온다면, 그때 다시 고민을 해봐야겠죠?

    (업무가 분담된다면, 다니면서 이직 준비도 괜찮을 것 같네요)

    우선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해 회사에 빠르게 표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 it_kbg
    569
    2020-09-06 21:45:29

    @현스 

    격려 감사드립니다...ㅜㅜ

    타부서 직원분들께서도 제가 고생하는 건 다 알고 계시고 격려도 해주시더라구요.

    이 부분은 회사에 계속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하하...

    덕분에 인사팀도 제가 고생하고 있는 걸 알고 있는데요.


    다만 인사팀이 당연히 연봉인상얘기는 먼저 꺼내지 않을 것 같네요..

    심지어 타부서 팀장님께서 저 대신 인사팀에게 얘기도 해주셨습니다.

    ( 쟤 저러다 나갈 거 같으니까 연봉을 올리던지 빨리 조치를 취해달라고 )


    그런데도 인사팀에서 면담요청이 없는 걸 보면.. 껄껄..

    새로운 분들이 오면 자연스레 사라질 불만으로 느끼고 계신 거 같네요ㅋㅋ


    소중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많이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 anneinwland
    71
    2020-09-06 21:45:53

    현스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경험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진 상황이 되었다면, 회사측에 빨리 전달하세요. 원하시는 쪽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it_kbg
    569
    2020-09-06 22:09:38

    @anneinwland


    격려 감사드립니다. 주말에 힘이 되네요.. ㅜㅜ

  • C#린이
    1k
    2020-09-06 22:26:38
    게시글이나 댓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정말 젠틀하네요.

    개인적으로 글쓴이같은 분이 잘되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IT 업계 진입하고부터

    익히 느끼며 생활하고 있었네요.


    타부서 분들께도 인심얻을만큼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신 점은

    글쓴분이 향후 어디에서 일하시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발관련 팀장급들이 모두 퇴사' 하는 모습이

    향후 나에게도 해당되지는 않는가 판단해봐야할 시점인것 같네요.

    게시글만 봐도 비IT회사에 개발자 대우는 뒷전인게 느껴지고요.

    연봉을 올리고 난 후, 이직하시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때까지 버티실 수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 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 요약 :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건 회사입장보다 내입장.

    냉정하게 판단해서 이직준비 잘하시길 기원합니다.
  • 머신러닝
    1k
    2020-09-06 23:26:29

    빨리 퇴사하세요. 팀장 경험을 해보는 것은 좋습니다. 팀장 되면 리더로서 배우는 것이 꽤 있거든요. 그런데 오래 할 것은 아닙니다. 이직하셨을 때도 팀장하실 게 아니라면요. 


  • sbroh
    10k
    2020-09-07 00:20:11

    업무: 외주관리.. 프로젝트관리... 개발... 출장... 주간회의보고... 

    앞으로 어떤 진로를 가져갈 것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개발자로 성장'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나오는 게 좋을 것 같고,

    '장기적으로 PM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시면 관련 업무 좀 더 하다가 연봉 4천 찍고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까지 매우 힘들겠습니다만...) 

    저 위의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건 회사입장보다 내입장"이라는 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

    회사가 본인을 생각해주는 것만큼 본인도 회사를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독거소년
    3k
    2020-09-07 02:58:48

    어차피 더 다닐생각 안들면 4500 내놓으라고 크게 질러버리세요. 안된다 그러면 알겠다 그러고 계약서 4천 만들고 3개월뒤에 퇴사


  • 무본
    41
    2020-09-07 09:03:57

    저도 독거소년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연봉협상도 중요한 스킬이고 중요한 경험입니다. 내몸값은 내가 정하는것이지 위에서 넌 얼마라고 정해주는게 아닙니다. 내가생각한 몸값과 회사에서 주는게 맞지않으면 다른 메리트가 없는이상 꼭 이회사에 충성을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이직할곳 알아보시고 준비한다음에 한번 질르세요. 그리고 회사에서 너없어도 괜찮아 이런식으면 미련갖지말고 다른회사로 이직하시면 되죠.

  • daywalker
    715
    2020-09-07 09:14:58

    현 상황에서 연봉에 대한 불만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압박으로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다른 글들에도 비슷한 댓글을 남겼지만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소용 없습니다.

    주말출근까지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이 나빠진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직을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 프초딩3
    2020-09-07 10:08:14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작성자분이 퇴사해도 회사는 돌아갑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중요한 건 본인생각을 안하고 회사 생각만 하고 있네요.

    개발자 롤로 본인을 키우고 싶으면 퇴사해야 하지만, 절대 중요한 원칙인 이직할 곳을 정한 후 옮기세요. 

    개발자 몸값은 노동강도로 정하기 보단 다른 회사에서 나를 측정한 가격에서 정해집니다. 

    그리고 이직할 회사 없이 퇴사를 걸고 연봉협상 하는 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최악에서는 있던 직장마저 잃게 되니까요.

  • 프초딩3
    2020-09-07 10:10:32

    근데 위에 분들 조언 보면 재밌는게 

    아주 중요한게 퇴사는 이직할 회사 만들고 가야 합니다. 본인이 야근이나 주말 근무 안하더록 컨트롤 할 수 있으면요.

    그냥 대책없이 나오라는 조언은 왜 다들 무책임하게 하는 건지...

  • 무본
    41
    2020-09-07 10:14:16

    대책없이 나오라는 소리는 아니였는데 그렇게 읽혔을수도 있겠네요. ㅋㅋ 프초딩님 말대로 먹고사는게 최우선 입니다. 다음직장 면접보고 준비된다음 진행하시는게 맞습니다. 

  • Foa1
    24
    2020-09-08 21:37:36

    직원들끼리 얘기할때 퇴사하려는 티를 보여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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