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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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12:01:03 작성 2020-08-29 12:36:48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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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가 잘 나갈려면...


길에서 넘어져서 까져서 병원에 갔더니

빨간약 하나 발라주고 99만원 청구한 의사가 있다고 칩시다.

나와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제3의 다른 의사한테 가서 "저 의사 도둑놈 맞죠?" 라고 

물어보면, 의사의 90% 이상은

"정확히 확인해 봐야 한다. 섣부른 판단은 유보한다"

라고 답할겁니다.


반대로, 일반 행정직 공무원이 IT개발자에게 물어봅니다.

"어떤 개발자(개발사)에게 게시판 만들어 달라고 하니 

개발비용 5천만원 달라고 한다... 이게 정확....."


라고 하면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















아마 상당수 많은 개발자들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그 X끼들 다 도둑놈이에요.

그거 오픈소스로 쳐바르고 해서 만들면

하루 정도면 끝나고 수고비 밥 한번 사주면됩니다"


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서로 상대방을 일당 8천원짜리

개발자로 끌어내리기 바쁘죠.


저는 후배들이 앞으로 직업(직종)을 선택할 때 어떤 분야가 

잘나가는 분야인지 물어보고 판단이 필요할 때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 분야가

제일 좋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런 분야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잘나가는 분야일 수록 적어도 서로 까지는 않는다

못나가는 분야일 수록 서로 까대기가 심하다"


라고 조언해 줍니다.


적어도 어떤 분야가 그들 스스로 "전문직"이라고 불리고

밥그릇 챙길려면 


면허(license) : 자격증(certification) 아님. 면허임.

적어도 해당 국가 영토내 면허 없이 해당 직무 수행 시 법으로 때려 잡음

예시) 운전면허, 의사면허, 변호사면허, 약사면허 등

단, 면허는 해당 직무가 잘못되었을 경우 법적 책임이 따름


협회 : 구심점이 될 지도부가 있어야 함.


적어도 사람들 집단적으로 모여서 일정 영토 안에서

헌법-법률이라는 성문법 쳬계속에서

행정 - 의회 - 사법 체계를 갖추고 "국가"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현대적인 사람들 모임 안에서는

(무인도에서 홀로 사는 경우 예외)

이 두가지 중 하나라도 제대로 갖추어지 않은 분야는

잘 나갈래야 잘 나갈 수가 없더군요.

(이 기회에 잠시 시간내서 잘나가는 분야 못나가는 분야 살펴보세요)


// 수정추가한글

눈 돌아가는 급변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면허 제도가 웬말이냐?에 대한 케케묵은 생각은

"Professional 소프트웨어 개발 / 스티브 맥코넬 / 2003 / 인사이트"

에 잘 나와있죠. 무려 17년 전이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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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2

  • 돈까스
    4k
    2020-08-29 12:05:59 작성 2020-08-29 23:39:30 수정됨

    음. 근데 생각하시는 모델은 절대로 개발자 업계에서는 불가능할 겁니다.

    면허와 협회라니...


    "그 X끼들 다 도둑놈이에요.

    그거 오픈소르로 다 쳐바르고 해서 만들면 

    하루 정도면 끝나고 수고비 밥 한번 사주면됩니다"

    이런 소리 하는 애들을 도태시키려면 면허와 협회가 있으면 안되겠죠.


    아 정말 그런 헛소리하는 쓰레기같은 개발자들이 면허를 가졌다는 이유로,

    협회가 보호해준다는 이유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면 정말 짜증날거 같네요.


    면허와 같은 목적으로 법안을 추진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글을 하나 올립니다.

    https://brunch.co.kr/@davidpark1224/11


    저는 오히려 전문직 직업들도 정보를 공개해서 서로 상호간에 정당하게 실력을 평가받는 모습으로 가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스텁
    2k
    2020-08-29 13:03:26

    IT분야가 잘나가려면이라는것이. 돈을 잘 벌려면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는군요. 


    그러려면 스타텁이 활성화 되고 창업이 쉬워지고 서비스가 활성화 디고 유저가 잘 모이게 해서 돈 잘벌면 됩니다.


    국내에서 법으로 개발자를 때려잡아주면 ..... 해외도 국내랑 같이 맞춰주던가요? 갈라파고스되긴 좋을듯하네요.


  • flyso2
    647
    2020-08-29 13:05:31

    젤 나쁜 사람들이 무슨 협회하는 이익집단입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진입장벽을 치는 일 을 합니다. 

  • fender
    18k
    2020-08-29 13:08:28 작성 2020-08-29 13:09:15 수정됨

    개발업을 면허제로 하는 건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면허없이 개발해서 수익을 얻으면 처벌을 한다면, 예컨대 1인 앱개발자나 인디 게임 개발자는 외국 개발자에 비해 역차별을 받습니다.

    다른 나라 개발자들이 기술 공부할 때 우리나라 개발자들은 시험 공부부터 해야할테고, 그 시험이란 것도 소프트웨어 기술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걸 감안하면 실제 개발 능력과 동떨어진 암기력 테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공 프로젝트 같은 분야로 한정한다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지금도 해외 기술 동향이나 관행과 상당히 동떨어진 SI 분야에서 면허제까지 하면 완전히 갈라파고스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해외 기술 동향을 따라서 공부하는 일반 개발자와, 처음부터 오직 개발 면허를 취득해서 한국형 공공 프로젝트를 하기 위한 개발자의 진로가 갈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변화의 결과가 IT 분야를 잘 나가게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면허제가 해당 분야 종사자에게 금전적 이익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희소성이 있어야 하고, 이는 보통 취득의 난이도로 결정이 됩니다.

    솔직히 입문 문턱이 낮다는 이유로 선호 대상이 된 분야에서 면허 취득의 문턱을 어디까지 높일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 날라리개발자
    385
    2020-08-29 13:11:04

    전체적인 맥락에서 다소 이견이 있을수있으나 

    "잘나가는 분야일 수록 적어도 서로 까지는 않는다

    못나가는 분야일 수록 서로 까대기가 심하다"

    이부분은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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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neky
    828
    2020-08-29 14:20:32

    의사같은 특수전문직과 개발자가 비교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직업윤리는 무엇일까요? 생명우선이 당연하겠죠. 일부 의사들은 자본사회임에도 불구하고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받습니다. 그분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대로 

    맹세도 하지 않습니까?


    반대로 개발자의 직업윤리는 무엇일까요? 엄청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사회에 이바지 하는것이 

    목표인가요? 아니면 내 회사, 내 집단에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게 해주는게 목표인가요?


    협회는 최소한의 권리도 누리지 못할 수 직업들에게서나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

    도 개발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타인의 기술력을 깎아내리는게 협회가 존재하지 않기때문일까요? 아니면

    깎아내리려는 사람의 인격문제일까요?

  • 하두
    11k
    2020-08-29 15:46:46

    너무 적어요.

    진짜 싸게 끊어주는 겁니다.

  • 초붕이
    63
    2020-08-29 15:48:06
    생명을 다루는 의료직군과 개발자를 비교하신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 yeori
    1k
    2020-08-29 16:38:57
    잘나가는 분야일수록 적어도 서로 까지는 않는다
    못나가는 분야일수록 서로 까대기가 심하다


    위 문장을 객관적으로 다시 쓰면 아래와 같습니다

    [독과점 직종]일수록 적어도 서로 까지는 않는다
    [완전 경쟁에 가까운 직종]일 수록 서로 까대기가 심하다

    잘나가는 분야, 못나가는 분야란건 미신입니다.

    의사집단이나 화물연대, 항운노조처럼 시장공급자 스스로가 공급량을 통제하는 직종, 공급자로 시장에 뛰어들기 힘든 직종에서는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서로 까지 않을뿐입니다. 경쟁할 필요가 없으니 내가 쟤보다 낫다고 까댈 필요가 없겠죠.

    프로그래머도 의사처럼 협회 만들어서 나라가 국비지원 못하게 압력 넣고, 4년제 컴퓨터 공학과 출신만 IT 직종 취업 가능하게 하고, 아파트 주민들이 담합하듯이 얼마 이하로는 SI 수주하지 말자, 이런걸 [잘나가는 분야]라고 좋아할 일인지는 각자의 욕망에 따라 다를겁니다.

    의사집단처럼 우리도 힘 키워서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 하자, 그렇게 잘나가는 분야로 만들자, 이게 가능하지도 않지만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의사 집단들이 사회에 저지르는 폐해 역시 그대로 답습할겁니다.

    의사들 사람 죽어나가도 CCTV 극렬 반대하듯이, 서버단 로그 남기는 것도 파업해서 안해버리고, 문제 터지면 우리는 잘못없다, 니들이 입증해라, 이런 행패를 부리면서 이익을 공고히 다져나가자,

    그렇게까지 해서 먹고 살아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개인적으로)

    물론 그런 불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욕망의 방향은 제각각이니까...


  • 날라리개발자
    385
    2020-08-29 18:42:08
    면허제도를 도입하고 개발자끼리 똘똘뭉쳐서
    파업하고 서버개판만들고 게시판 개발하는데 5천만원받자는 취지로만 해석하시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드네요
  • zamils
    464
    2020-08-30 21:08:02

    IT가 잘나갈려는 이유가 돈 많이 받는것인가요?

    남들보다 많이 받고 싶으면 남들이 못하는 기술을 가지면 됩니다

    이분야는 철저하게 능력자 대우는 잘해주거든요

  • 힘내라마소
    1k
    2020-08-31 11:53:13

    일단 예시가 잘못되었습니다.

    개발자를 예로 든 부분도 정상적인 개발자면 요구사항이 뭔지 환경이 어떤지부터 묻겠죠.

    그게 "정확히 확인해 봐야 한다. 섣부른 판단은 유보한다"  와 일치하구요.

    주변에 어떤 분들이 계시길래 그런 소리만 듣고 있는겁니까?


    추가로 개발직종은 면허가 생기면 안되는 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법조계나 의료계는 당연히 면허가 있어야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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