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하위권 4년제 경영학과를 졸업한 남학생입니다. 나이는 빠른년생 26살이고요.
그동안 공시를 준비하다가, 실패로 끝났고 이제 새로운 진로를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 개발자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겨서 좀 찾아봤는데, 다들 말이 너무 달라서요.
1. 제가 얻은 정보로는, 비전공자들은 보통 국비지원 6개월 자바 과정을 듣고 si업체에 가서 약 3년 간 갈리면서, 배우면서 본인의 실력과 이론지식을 업그레이드하고 이직하면서 연봉도 업그레이드하고 뭐 그렇게 한다는 거 같은데 비전공자는 한계가 있고, 특히 저같이 수학을 못하는 사람들은 수학적 논리도 없기에 아예 들어오지 마라 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 경영학과니까 수학 잘하지 않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재무/회계쪽이 분명 수학이 필요는 하지만 그렇게 고도의 수학능력이 필요한 지는 잘 모르겠네요. 꼼꼼함이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수포자라고 칭하는 저도 성적은 잘받았으니..)
전자면 이쪽이 적성에 맞는다면, 그래 뭐 힘들어도 버티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텐데 후자면 꿈도 희망도 없는 코딩만 하는 코더라는 소리인데 실제 개발자로 일하는 분들의 의견을 얻고 싶습니다.
2. 일단 코딩 적성을 파악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제 학과 진로대로 취업준비를 할 생각인데 이 코딩 적성을 파악하는 방법또한 사람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어디에 물어봤더니 머지소트,퀵소트 짜보고 이후에도 해볼만 하면 하라 그러고, 누구는 생활코딩 따라하면서 해볼만하면 해보라그러고, 국비지원학원은 그냥 와서 배우라고 그러고 정보는 많은데 제가 아는 바가 없으니 뭐 하나 의심을 안하고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중에, 포프 김 이라는 개발자님의 유튜브를 봤고 이 분이 쓰신 책을 따라해보면서 적성을 파악해 보라 그래서 이렇게 해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헬로코딩,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입니다. c# 기반의 책이라는 거 같은데 특정 언어보다는 전체적인 프로그래밍의 기초에 관해 쓴 책이여서 이걸로 적성파악을 하라고 하네요)
3 포프 김님의 책을 찾아보면서, 그분의 아카데미 로드맵을 봤는데 이쪽은 또 c#, 소프트웨어 수학?, c++, java 뭐 이런식으로 로드맵이 있더라구요. 국비지원에서 알아봤을 떈 html, css ,java script 그리고 자바였나 뭐 그렇게 6개월 배우면 취업한다고 했는데 포프님의 로드맵을 보면 6개월은 어림도 없고, 수학 못하면 애초에 진척도 안나갈거같던데 이것도 방식의 차이인지 너무 헷갈려요.
요즘 참 고민이 많습니다. 코딩이 적성에 안맞는다면 은행이나, 공기업, 중견기업의 재무팀 이런쪽으로 목표로 삼고 갈까 생각중인데 그 전에 그래도 관심이 생긴 이쪽이 정말 저한테 맞는지 안맞는지 판단하고 싶어요. 도움좀 주십쇼. 감사합니다.
이쪽이 정말 적성에 맞는다면, 쌍용/ 비트 / 멀티캠퍼스 중 한곳에 등록해서 배울려고 생각중입니다. 거의 고시급으로 공부해야된다고 들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한다면 할 각오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