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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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14: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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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잘 한다? 라는게 뭘까요..


개발자 선배님들 c++를 잘 한다, 아니면 잘 사용한다 라는 게 뭘까요?


stl 잘 사용하는것?

아니면 oop에 맞게 프로그래밍 하는것?

아니면 기존 코드를 잘 분석하는것?

등등...


저는 윈도우 프로그램 유지보수를 근 4년째 하고 있어요.

제가 솔루션 유지보수를 하면서 업무를 맡았던건 대부분 소스 분석하고 자잘한 기능 추가와 버그 수정이었거든요.


회사 소스 보면서 나름 추가 기능도 곧잘하고, 버그 수정도 금방 하고...

크러시 덤프랑 행 덤프도 깊게는 아니지만 얇게 분석도 할 수 있고..

이 정도면 c++ 개발자? 로써 헛걸음은 안했구나 생각했지요.


그런데 최근 이직 준비하려고 했다가 딜레마에 빠졌어요.

간단한 코딩 테스트 조차 풀지 못하고 있는 저에게 너무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저는 항상 어시스트X 툴을 사용해서 기본 함수나 변수들을 선언하고 필요한 API는 예전에 개발했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구글링을 하거든요. 그런데...

손코딩이나 자동완성 안되는 테스트 환경에서 코딩을 할려니깐 완전히 얼음이 되고 말았지요...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개발이나 장애 수정을 할때, 기존 코드가 있으니깐 참고하면서 개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백지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거 보니깐...




c++ windows 프로그램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선배님들...

이렇게 계속 코드 분석하고, 추가기능 개발하고, 장애 수정하는게 맞을까요?... 이러다가 이직 평생 못하고 여기에 있을것 같은 느낌에 불안하네요...





아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매년 연봉이 100만원도 안오른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직도 고민되네요.

관리자 급은 이번년도 어떻게든 잘해보자 보너스 받아보자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연봉 100도 안오른거면 나가라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눈치 없이 다니는거 아니냐고 말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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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5

  • 인사동
    1k
    2020-07-30 15:02:45

    특정언어를 잘한다라는거랑 겹치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남의 짠 코드를 잘 분석하고 기능 추가/수정이 가능한지

    c++ 버전이 많습니다 하지만 98만 쓰는 개발자도 많구요 해당 버전별 차이를 이해하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지

    크로스컴파일언어 입니다. 각 플랫폼/아키텍쳐에 따른 크로스컴파일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빌드되는 환경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디버깅 능력 브레이크포인트 걸고 워치걸고 로그찍고 나중에 나온 트레이스로그 가지고 심볼리케이트 하면서 원인 분석가능한지

    로깅 기능에 대한 이해와 성능 오버헤드 없는 로그 관리

    메모리에 대한 이해 + 스마트포인터 관련, 스레드에 대한 이해

    제가 경력이 짧아 대강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 란포드
    36
    2020-07-30 15:31:19

    인사동 
    답변 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정말로 크로스 컴파일 언어라는건 처음 들어봤네요... 다른건 조금씩 알고 있는데..
    당장에 공부할게 생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 마르세유1
    1k
    2020-07-30 18:27:07 작성 2020-07-30 18:28:12 수정됨

    C++ 하신다면 modern C++ 공부해보시는건 어떨까요

    C+11 과 boost 라이브러리 두개만 공부하셔도 실력이 월등히 성장해있을겁니다! 파이팅하세요

    14나 17, 20까지 나왔지만 대부분 아직도 11 사용하는것같습니다

  • 7이닝
    854
    2020-07-31 08:25:54

    어시스트X 이거 편리하다고 초년차 부터 쓰는사람들 많은데

    처음 배울때는 그냥 그런거 안쓰고 직접 치는게 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경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런 툴들은 어느정도 연차가 쌓였을 때, 퍼포먼스를 위해 써야지 처음부터 쓰면 나중에 다른 환경에서 

    적응을 못해요


    그리고 언어를 잘한다? 라는 거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느끼신 감정 그대로 가지고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공부해 보세요. 시간과 노력에 비례하는게 실력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지보수는 유지보수입니다.

    디버깅 실력은 늘 수 있겠지만 거기까지에요. 새로운 프로세스 개발에 참여를 해봐야 시야가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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