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코더
6k
2020-07-30 00:42:19 작성 2020-07-30 06:10:35 수정됨
19
4486

경력VS실력...사다리걷어차기 이슈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요새 뭔가 세대간의 갈등처럼 비화되는거 같아서 첨언합니다.

저도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요새 신입이나 젊은 분들보면
은연 중에 거의 모든 논리를
사다리걷어차기 이슈로 연결하는 경향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남녀간의 갈등이랑 동일한 맥락으로요.

중립적인 시각이란 게 안보여서 좀 별로였습니다.


경력vs실력
케케묵은 예송 논쟁이죠.
다만 최근의 문제제기는 실질적인 논의보단 세대간의 갈등 양상으로 진행되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어느쪽이나 
성급한 일반화를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죠.
어디에나 이레귤러한 사람은 있습니다.

실력없는 경력자나
실력있는 신입 같은 경우죠.

근데 일반적으로는
경력이 있으면 실력이 있을 확률이 높죠.
기업도 그러니까 그 기준을 쓰는거구요.

기업은 돈만 된다면 원숭이한테 돈을 줘서라도
일시킵니다...

그 기준이 쓸모없었다면
애시당초 폐기되거나 보완 되었을 겁니다.
이미 일부에서는 코테나 레버런스체크 등으로 보완 했구요.

계속 한두건의 사례에 대해서만 지엽적으로 반박하고 안되면 추가하면서 이야기하면 반증이 가능한 이야기가 어디있습니까? 내 차고안의 용도 아니고

"경력은 기업의 입장에서 유용한 검증도구로 활용되고 있고 문제점은 보여서 다른 지표를 통해 보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주요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정도로 정리될 거 같습니다.

심지어 요새 채용트렌드는 학벌도 무시하고 경력을 최상급 스펙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주요 대기업에서 공채를 폐지하고 경력으로 뽑고있는 추세만 봐도 그렇죠.
그리고 공채도 학사는 다 떨어지고 대부분 랩실 경력이나 중고신입으로 뽑고있습니다.

어리다고 실력을 무시하면 안되지만
경력도 무시할게 못되요.

그리고 어느 시대나 힘들었습니다.
경쟁은 치열하게 있었구요. 

지금 베이비부머세대가 모든 적폐의 근원이면
왜 노인빈곤문제가 있겠습니까?
어느 세대든 사회의 변화에 희생된 사람은 있어요.

중장년층도 IMF직격탄을 맞은 세대고
청년층은 고용없는 성장의 문제가 있고요

이건 세대간 성별간의 문제라기보단
시대의 패러다임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게 문제라고
보입니다.

그럼에도 적응해서 사는 사람이 있고
흐름에 휩쓸리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그나마 개발자는 시대의 흐름에서 빛을 보는 직군인데요.
그냥 서로 좋게 도우면서 삽시다...
자꾸 편가르기하지마시고요.


20
0
  • 댓글 19

  • 만년코더
    6k
    2020-07-30 00:49:39

    고향이 정선이라 시대의 변화에 사람들이 어떻게 흥망성쇠를 거듭하는지 어느정도 체감하는게 있는데요.

    정선에서 광부들끼리 싸우는게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


    3
  • bkgttmg
    757
    2020-07-30 01:28:56 작성 2020-07-30 01:35:20 수정됨

    참 공감가는 글입니다.

    실무 능력은 경력이 뒷받침되어야 나오는거고

    요즘 코딩 실력도 실력이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때 경험이 많은 사람이 대처를 잘하는 편이더라구요

    요즘 어린 세대가 어렸을때부터 시험 점수와 학벌로 평가받는거에 익숙한 세대라서 시험 점수나 코딩 테스트로 그 사람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실무 경험을 많이 해보지 않은 주니어의 경솔함 때문에 이런 떡밥이 나온것 같습니다

    2
  • MJ_9999
    763
    2020-07-30 02:26:04 작성 2020-07-30 02:27:52 수정됨
    자신에비추어볼때 나보다능력이없다고 판단되지만 돈은 더많이버는 주변사람들이 보일때는 그또한 그사람의 능력이다 라고 저는생각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커피타주는 업무만이 있지만 돈을 많이주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면 그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사람은 운이좋든 머든 그또한 운도 그사람의 능력으로 생각합니다.
    2
  • ISA
    2k
    2020-07-30 05:30:20
    사회가 점점 먹고 살기 힘들어지니 사람들이 험악해지는거 같다는 생각이 요즘엔 정말 많이듭니다.

    밥그릇싸움이라면 싸움이죠. 그럴 의도가 아니였다고 해도 그런 의도로 받아들여질 시기입니다. 신입들은 취업이 잘 안되어서 힘들고 경력 많은 분들은 단가가 높아서 취업이 안되거나 프로젝트가 없거나 하니 힘들고 그런거 같네요. 경력이 실력을 보장해준다는 논리는 공감안가고 그 반례를 많이 경험해봐서인지 애초에 저도 솔직히 경력은 3년도 안되는데 개발 처음 시작할때 부터 사람들이 시니어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렇습니다. 다른 실력 좋은 1~2년차 들도 10년차 이상분들도 보고 그러니 경력이 실력이라는건 개발이라는게 애초에 사실상 경력이랑 관계 없이 개인 차이가 심하더군요.

    어느 분야나 안그러겠냐만은 10년 커널 개발한다고 리눅스 토발즈 처럼 될 수 있겠냐는 질문 던지면 안된다라고 생각이 들듯이 그런거 같습니다. 그래도 경력에 따라 어느 정도 평균적인 수준이 올라간다는 건 맞는거 같아요. 괜히 싸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회사 바이 회사고 사람 바이 사람이니까요.

    모두 화이팅하고 건강과 일자리 다 챙깁시다.
    4
  • lnomadism
    1k
    2020-07-30 08:30:30

    실력이라는게 순수하게 프로그래밍 능력만이 아닌, 업무상에서의 대처 판단능력이나 해당 분야에서의 도메인 지식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두 포함되어있는것이기에 단순하게 프로그래밍만 잘해서 실력이 좋다고도 할수 없으며, 경력이 길다고 해서 실력이 좋다고 할수도 없을겁니다.

    초급이나 신입 입장에서는 쌩쌩한 머리로 프로그래밍 능력이 좋을지 몰라도 업무상에서의 판단력이나 도메인 지식은 경력자에게 일방적으로 밀릴것이며, 반대로 프로그래밍 스킬을 꾸준히 공부해오지 않았던 경력자들은 업무 판단력이나 도메인 지식은 신입보다 나을진 몰라도 프로그래밍 스킬은 신입보다 못할수도 있겠죠.

    또 사람에 따라 지식을 받아들이고 습득하는 속도라는게 다 제각각이다보니 경력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항상 실력자인 경우도 없을거고요.

    게다가 일반적인 채용 과정에서 개발자의 스킬과 프로젝트경력을 주로 보지, 개발자의 성장속도를 보는 경우는 흔치 않고요.

    항상 겸손한 자세로 스스로를 돌아보며, 상대방의 장점을 보는 태도가 신입이나 경력자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5
  • youngyoung
    1k
    2020-07-30 08:31:15

    결론은 남하고 비교말고 코딩 한줄이라도 더보자 

    맞나요?

    전 어차피 실력이니 뭐니 이런 기준은 별로 관심 없어서

    내가 어떤 기술을 쓸수 있고 어떤방식으로 구현하는게

    중요하지 몇년차면 이거해야한다 이런식의 답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자주 바뀌는 이 분야에서 뭐 소모성 싸움들을 하는지 ㅎㅎ

    2
  • 개발장
    2020-07-30 08:42:3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it버블 이후부터 개발자로 살아왔던 것같습니다. SI라는 필드는 진전이 있었다고 하나, 아직은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이 오키라는 공간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으로, 예를 들어 sw 경력 신고나 등급제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찌보면 국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이 개발자 공간에서 이정도 토론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암튼 전 개발 이야기나 하면서 지내려고 합니다.

    -3
  • 몰랑토끼
    636
    2020-07-30 09:08:18

    팀장 or 사수가 있어본적이 4번인가 있었는데 1번빼고 다 개쓰레기였어요. 

    0
  • 오송쭈니
    2k
    2020-07-30 09:16:14

    오지랖이란 표현이 맞을 듯요...

    내가 먼가 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경력 많다고 월급을 더 받아가네.

    편협한 생각이죠.

    지금 분란을 일으키는 분이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바닥에서는 겸손해야되요.

    자기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모든지 결정을 내리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면 안되요.

    이 바닥이 싫으면 떠나면 됩니다.

    세상은 딱 떨어지는 정답만 있는게 아닌걸

    한 공간에서 님보다 실력이 뛰어난 어린 개발자가

    님한테 이 바닥을 떠나시요. 하는걸 인정한다면

    님이 옳은 것이지만 과연?

    -1
  • DarkAlice
    883
    2020-07-30 09:17:44

    조용히 추천누르고 가겠습니다

    0
  • 블레이크
    1k
    2020-07-30 09:32:42




    7
  • 재현아빠
    3k
    2020-07-30 10:12:24

    조용히 추천누르고 가겠습니다 2

    0
  • 몰랑토끼
    636
    2020-07-30 10:15:18

    블레이크 

    이건 하단의 x 축이 경력/연차가 아니고 지식/기술이네요 

    경력/연차가 많을수록 지식/기술이 많은건 아니니 이 글의 논란과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안목이 높아질수록 자신감은 떨어져요. 

    작은 마을의 한 우물만 깊게 팠던 사람이 넓은 바다,아니 숲의 호수나 강을 봤을때의 느낌이죠. 

    0
  • style훈이
    -19
    2020-07-30 11:00:00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해먹을 만큼 해먹었으니까 45세 이상 개발자들 다 정년퇴직 해야 합니다

    우리같은 20대 개발자들이 설곳이 생기지요


    -8
  • 재현아빠
    3k
    2020-07-30 11:10:20

    하..필터링해야할 아이디가 또 보이는 군..

    1
  • keine Angst
    223
    2020-07-30 11:35:30

    추천 드리고 갑니다.

    + 위의 어느 분은 본인 말마따나 길어봐야 한 15년 하시고 정년퇴직 하시면 되겠네요. 솔선수범?

    1
  • kkey21a
    3k
    2020-07-30 11:51:41 작성 2020-07-30 11:54:37 수정됨

    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SI에서는 젊은층이나 노년층이나 IT기술적 관점만 봤을때, 솔직히 잘하는 분들은 극소수고, 이 몇몇분들이 프로젝트 끌고 간다고 봐도 될 정도라 생각해요. 결국 케바케죠. 그리고 젊고 잘하는 친구들이 SI인식이 안 좋아서 올까 싶어요. 


    일례로 최근에 젊은 친구들 코드 좀 보고, 몇몇 친구들이랑 대화해봤는데, 솔직히 글쎄요더라구요.

    위 친구들 아닌 또 다른 친구중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도입한 솔루션 회사에 4년차 친구는 본인이 아는게 무조건 정답이라 고집부리는 친구도 있어서, 이 친구 때문에 작성안해도 될 문서랑 시연 동영상까지 만든적도 있구요.


    물론, 노년층도 다 잘하는 건 아니었죠.

    이번 프로젝트때 같이 일하는 직원중 나이많은 또다른 분이 계셨는데,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중간에 나가시게 되었죠.


    암튼 케바케고, 해당 직원들 실력도 결국 어느 기준에서, 어떤 사람이 보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밖에 없죠.


    그리고 기업에서 년차있는 분들을 뽑는 이유는 IT적으로 일을 잘하고 그래서 뽑는게 아니에요. 평가할 수 있는 사람도 없구요. 단지 해당 업무에 익숙한지 혹은 해당 툴 사용에 익숙한지 뽑는거고, 위 잘하는 극소수분들은 대부분 인맥으로 움직여요.


    PS

    후배님들 젊은층은 못해도 어느정도 봐줄수도 있지만, 프로젝트, PM성격에 따라 노년층은 못하면 그냥 짤리고 소문나면 다음에 채용도안해요

    그러닌깐 너무 억울해 하지 마세요.

    2
  • 프록씨
    831
    2020-07-30 15:38:28 작성 2020-07-30 15:42:35 수정됨

    대기업 재직 중이고 서류필터링도 하고 가끔은 1차 기술면접때 들어가서 기술적인 질문 몇가지 물어보기도 하는 5년차 대리인데요.

    만약 신입이 실력이 중요하다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생각한다면 그 신입은 절대 안 뽑습니다. 

    사물을 보는 시야가 굉장히 좁은 사람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력이라는게 단순히 코딩하는 능력이나 테크니컬적인 단편적 지식만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하지만 완성도 있는 프로그래밍이란건 절대 코딩능력과 알고리즘을 짜는 테크닉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차 쌓이고 큰 프로젝트를 맡을 수록 그 부분의 비중은 점점 줄어듭니다.

    그렇기에 기업에서 경력을 보는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 그 사람의 경력을 괜히 보는게 아닙니다. 

    실력이 중요하다.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면 코딩실력이 제일 중요한 아주 얕은 수준의 도메인만 개발해 본 사람이던가요. 

     둘 중 뭐가 됐든 채용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경력자가 저런 주장을 한다면 또 다른 얘기지만요. 

    3
  • lIlIlIlIlI123
    237
    2020-08-02 23:46:53 작성 2020-08-02 23:51:59 수정됨

    개발자들도 프로 선수랑 똑같지 않을까요?

    물경력인지 아닌지는 봐야 알듯

    그리고 이런 분쟁은 쌩 신입은 논외고
    2~5년차 vs 그이상의 대립같은데..

    0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