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코더
5k
2020-06-30 12:58:45 작성 2020-06-30 13:32:05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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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IT 단가 이야기 (1차협력사 기준)


밑에 글을 보니 프리계약 단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인력 파견업도 해보고 실제 대기업에서 현업업무도 하고 있는

제 경험을 기준으로 대충 평균잡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현장별로 기업규모에 따라 틀릴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대기업 그룹사 IT기준으로 원청의 지출 비용은

대충 1MM당 2000만~1000만 정도 됩니다.


초급 한명도 년계약으로치면 1억쯤됩니다.

다만, 이건 현업 지출 기준이라서

실제 프리분이 받는 데 까지는 중간 단계를 많이 거칩니다.


보통

그룹대표계열사(원청사)

-> 그룹 내 ICT계열사

-> 그룹 내 아웃소싱관리 자회사(경우에 따라선 1차협력사) -> 파트너사(1차협력사)

-> 하청사 .....(여기서부터 2차 협력사 이상)

-> 프리계약

구조이거든요.


거기다가  어차피 최초 1MM에 대해서 원청사가 지급하는 돈도

그냥 100%현찰 박치기로 바로 준다...이런건 아니구요.

내부 할인이나 서비스 상호 상계 등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총 사업비 기준이라서 중간에 영업비와 제반 비용을 빼고나면 

실제 그룹내 IT그룹사가 1차협력사에게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은

원청사 최초 지출분에 대해서 50%정도가 됩니다.


즉 해당 금액이 대충 실제 1차협력업체 인건비 지출분이라고 보고 결론을 드리겠습니다.


특1급 900~1000만

특2급 750~850만

고급 650~750만

중급 500~600만

초급 450~500만


이게 1차 협력사가 자신의 마진을 제외하고

인건비로 지출할 수 있는 단가라고 보시면 됩니다.(금융권은 +10~20%)

예전 기준이라 등급을 5단계정도로 구분했습니다.

실제 생각하는 연차랑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단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3~4%정도


다만 단가 상승분을 커버 치기위해서

총 IT 비용에 대해서는 감소를 요청할 수도 있어서

실제 1차 협력사가 상승분을 다 먹고 있는지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원청에서 계약단가는 4%올려주는데 총 계약비용 10%감축 요구(효율화 요구)

-> 자연스레 인력을 빼야하거나 기존인력이 추가 업무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혹시 궁금한게 있으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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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4

  • 만년코더
    5k
    2020-06-30 13:02:50 작성 2020-06-30 13:05:09 수정됨

    협상에 따라서는 급하거나 하면

    중간단계에서 1차 협력사도 마진을 더줘서 더올릴 수도 있겠죠.


    특히 요즘처럼 사람 구하기 힘들때는 마진얼마 안남더라도 

    대기업과의 관계를 생각해서도 급히 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1차협력사의 중간 마진 비율도 감소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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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소년님닉넴너무좋아요
    916
    2020-06-30 13:05:25

    1차 협력 업체에게 떨어지는 비용이 900 이라고 할 때

    프리 고급 인력에게 보통 얼마가 떨어질까요? (턴키 계약 말고)

    (회사 유지 비용도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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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째이짓
    482
    2020-06-30 13:07:24

    첨언하자면 SI가 SM 보다 평균 월 50 정도 높게 받는다고들 알고 계신데.. 현실은 아니에요..

    협상하기 나름입니다. 제 경험상은 오히려 SM이 SI보다 많이 받는 경우를 많이봤습니다.

    물론 SM의 경우 해당 근무지 짬밥이 많은분들이고요. 


    근데 어차피 협상하다보면 아시겠지만 아쉬운 사람이 지는거라 일을 잘하거나 평판이 좋으면

    금액 맞춰서 같이 일하려고하고 뭣도 모르는데 돈만 달라하면 업체는 당연히 까고 시작합니다.

    이것도 뭐 정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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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소졸
    6k
    2020-06-30 13:09:05

    소중한 실무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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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째이짓
    482
    2020-06-30 13:09:05

    @독거소년님닉넴너무좋아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죠.. 해당 업체와 일한 경험이 있다면 그쪽에서 최대한 맞춰 준다면 거진 바이패스 하는 경우도 있고 서로 초면이면 업체들 평균 30퍼는 먹을라해서 그거 먹고 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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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코더
    5k
    2020-06-30 13:12:09 작성 2020-06-30 13:15:18 수정됨

    독거소년님닉넴너무좋아요 

    법인세 + 판관비 + 영업비 + 영업이익 합치면 최대 30% 잡습니다만

    정말 필요한 사람이라든가

    고급 개발자 + 초급 개발자 2명 넣어서 고급개발자에게 초급개발자 케어를 맞길경우 초급개발자한테 더 남겨 먹는다든가 해서 더 줄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경우 원청에서 900만원 내리면 

    잘받으면 800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팀단위면 심지어는 코어개발자 한명 영입은 손해보고라도 하고

    다른 본들에게 추가로 영업이익을 남기기도 합니다.)

    보통은 650~700선에서 네고할라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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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누다
    55
    2020-06-30 13:17:32 작성 2020-06-30 13:17:55 수정됨

    개발자냐 dba냐 에따라서  단가도 달라지나요?

    원청  금액도 달라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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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코더
    5k
    2020-06-30 13:19:36

    그리고 1차 협력사를 넘어가게되면 2차협력사 부터는 

    흔히 말하는 헬조선 SI가 펼쳐지게 되지요.

    몇십만원 남겨먹기 위해서 사람을 후려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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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코더
    5k
    2020-06-30 13:21:21 작성 2020-06-30 13:24:30 수정됨

    가누다

    내부 산정 기준은 따로 있겠지만

    원청에서 개발자나 DBA냐 같은 포지션 기준으로

    단가가 따로 측정되어 내리는 경우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애초에 포지션 안맞는 사람이면

    그런 사람을 구해오면 안되는거죠.


    그냥 시장에서 인력업체들이 구하기 힘드니 더쳐주는 정도죠.


    그래서 중요한건 연차를 얼마나 인정 받아서 등급을 뭘로 분류되느냐가 중요하고...

    2차업체 이후에는 아예 고급으로 오퍼 받아놓고 중급으로 까버려서 돈을 준다던가 

    중급을 고급이라고 속이고 집어넣던가 그런 일들을 하는 거죠.


    2차 이상의 협력업체의 농간질로 실제로 손해보고 있다는 판단이 드시면

    원청 현업이나 IT계열사 PM이나 현업한테 찌르면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0
  • freestyle
    3k
    2020-06-30 13:32:57
    제 경험상 보면 또 한가지 고려할 사항은 설령 프로젝트 인력에 특,고급 개발자 TO가 있다해도 그것이 외주 협력사 개발자의 몫(?)으로 남지 않는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상당 부분이 수주 업체 IT계열사 인력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그만큼 협력사에게 요청하는 인력의 등급은 중급이나 그보다 약간 높은 고급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난 꼭 고급으로 들어갈거야 하면 실제로 자리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원청에서 저 사람 지난 번에 같이 일해보니 잘한다 이러면 중급 TO가 줄고 고급으로 데려오기도 합니다. 결국 정해진 예산 안에서 정해진 파이를 나눠 먹는 셈이죠. 
    연차되고 경력되면 고급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지만 말이 쉽지 그게 현실적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일할때 원청이든 수주한 계열사든 눈도장을 잘 찍어두는게... 그렇다고 아부하라는 것은 아니고요. 업무 능력을 인정(?)받으면 어딜가나 찾는 곳은 많아지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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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코더
    5k
    2020-06-30 13:36:07 작성 2020-06-30 13:38:10 수정됨

    freestyle

    맞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주셨네요.

    결국 정해진 원청사의 IT예산을 가지고 나눠먹기 하고 있는 겁니다.


    고급 이상의 경우에는

    그냥 1차 협력업체 소속의 사람이나 IT계열사의 내부 직원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통상적으로 중급~고급 연차에서는 프리뛰면서 돈좀 모으시다가

    1차협력업체나 ICT계열사의 정규직으로 넘어가시는 코스를 생각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물론 요새는 E커머스나 스타트업처럼 다른 영역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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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누다
    55
    2020-06-30 13:44:32

    원청에서 따로 등급 관리 기준 있나요?

    kosa  폐지되고나서 많이 다른가요?

    공공은 kosa  쓰는거 같은데 다른곳은 5년채워야 중급이고 .

    그런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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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6k
    2020-06-30 13:45:05 작성 2020-06-30 13:47:04 수정됨

    음 위의 말이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약간 다른면도 있어요...


    대기업 원청이 자사 계열 (삼성 sds, lg cns) 같은 업체하고 계약을 할때는 위의 말한 금액이 어느정도 맞아요

    그건 제가 그 단가를 이사진들에게 보고하는 사이트를 만들어서 잘압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바로 중소하고 직계약 하는경우 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다고 똑같은 금액을 주지는 않겠죠 괴리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회사간에 주고받는 단가는 의미가 없습니다.

    단순한 인력비가 아니라 관리비같은 추가 리스크비용을 포함하는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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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코더
    5k
    2020-06-30 13:49:01

    어쩌다 

    네 일반적인 케이스에 대해서 평균적으로 말씀드린겁니다.

    직계약의 경우 현업 사업부서에서 주관하는거라 케이스 별로 너무 다 다르기 때문에

    평균잡기는 힘들죠.


    계약별로 다 틀린 상황에 대해서

    그래도 기준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다 해서 말씀드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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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코더
    5k
    2020-06-30 13:51:46

    가누다

    보통 그룹사 통합 IT 전략같은 부서가 있는 경우

    2020년 ICTO 운영 단가 

    같은 가버넌스 문서가 존재하고 하달됩니다.


    해당 문서는 대충 KOSA나 과거 등급제 기준에서 조금 고쳐서 

    그대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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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남
    822
    2020-06-30 14:09:48
    • 고급 700 이상은 챙겨달라고 징징 대는 사람 많던데..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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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코더
    5k
    2020-06-30 14:18:05

    체크남

    징징 댄다기보다

    받아야할 것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고급 개발자 만큼의 퍼포먼스를 내야겠지만

    그런 퍼포먼스를 냈다면 충분한 보상도 뒷받침되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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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ingBuilder덕후
    1k
    2020-06-30 16:26:36

    고급 730에 계약했는데 업체가 대충 1인당 80~100정도 남긴다고 들었네요

    0
  • 소불
    2k
    2020-06-30 17:48:34

    1차인지 2차이하 보도방인지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고급 700이상 주냐 안주냐로 판단하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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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소년님닉넴너무좋아요
    916
    2020-06-30 17:52:05

    근데 다들 여기 쓰시는 금액들은 (500, 600, 700) 전부 턴키 계약이 아닌 부가세 10% 뗀 후의 금액들 쓰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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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ingBuilder덕후
    1k
    2020-06-30 17:58:49
    0
  • Fleet
    187
    2020-06-30 19:26:06
    2014년에 엘모쪽에서 고급 630받았는데 요즘은 최소 700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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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eworld
    3k
    2020-07-02 00:58:21 작성 2020-07-02 01:04:49 수정됨

    다른 부분들만..
    금융권이 더 주지 않습니다. 어디서 시작된 소리인지..
    포스코나 현대가 더 나오는거 같더군요.

    원청 지출기준 직장인은 40%수준, 프리는 50% 수준이 받게되는 돈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 이하면 중간에 이득을 보는 누군가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청 단가를 알기 어려워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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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baek79
    101
    2020-07-03 08:51:20

    대기업 관리자분들과 술 마시면 단가 알려주실 때 있는데, 글 쓰신 내용과 대동소이해요.

    제대로 잘 파악하고 쓰신 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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