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하고 개발공부하면서 일하는거도 피곤하지만 그와중에 돈없는 우리집 돈보내줘야되는데 지금 쥐꼬리만한 월급으론 턱도 없어서 조금이라도 돈 더 벌방법 궁리한다고 주식공부도 해봤지만 지금 쥐꼬리만한 돈으로 큰 돈 버는건 워렌버핏이나 가능한 이야기고...막노동이 그래도 돈좀주니 다 그만하고 해야하나 싶고.. 여자친구가 지방에 살아서 조만간 헤어질거 같아 마음도 복잡하구..아 인생 Jot같네
이분 이전 글 보니 많이 힘드신가 보네요취업하신 지 오래되신 것 같은데지금쯤 각이 나왔을 겁니다. 이 직업이 나한테 맞냐 안맞냐..몇 년만 버티면 필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적성에 잘 맞거나, 프리 라인을 잘 타신 분들 입니다.Si 환경에서는 사실 글쓴이 같은 상황이 5년 10년 쭉쭉 이어지는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직업 고민을 다시 해볼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식공부보다는 개발공부개발공부 보다는 운동과 스트레스 풀기 나를 위해 살기가 먼저입니다.힘드실때 주식공부보다는 로또나 소액으로 사면서 나를위해 해줄수 있는게 뭔지가 우선입니다.내 몸정신이 건강해야 개발이나 다른일이나 가능하니까요힘들때는 오히려 일확천금 노리면 그게 안됐을때 좌절감이 너무 클꺼에요
막노동도 해보시면 돈 벌다가 골로 가겠네가 절로 나오실겁니다. 저나 제친구도 건설업, 조선업 잡부하다가 몇번 다치거나 다친사람들 보니 제 명줄에 못살겠다 싶어 도망나왔거든요. 그래서 먹고 살겠다고 온게 개발인데 저도 일단 초반에 죽고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가 요즘에서야 조금 맘이 편해졌네요. 맘이 편한게 그냥 다 포기 하고 살아서요. 그냥 인생에서 남들 처럼 사는거에서몇가지는 포기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아 다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욕설은 죄송합니다. 인성이 나빠서 욕한건 아니고 하도 답답해서 그랬음. 그냥 혼자 고시원에 박혀서 친구도없이 지내다보니 인간관계 퇴화되는거 같고 생각의 흐름대로 글쓴듯..저도 제가 점점 이상해지는거 느낌.. 자존감은 떨어지고 삶에 회의감들고..뭐.. 직업 자체는 저의 성향과 아주 잘맞아요. 다만 지금 주어진 환경이 견디기 힘들어서 그래요.저는 계속 개발자 일 하고싶어요.. 지금 이 일을 포기하고 내려간다면 정말 후회할거 같고요.그런데 요즘 점점 더 지치네요. 나 자신이 망가지는걸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