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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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0 08: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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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개발자 전향


안녕하세요 저는 전자공학을 공부한 30대 초반 연구원입니다. 

독립적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해서 개발자 쪽으로 전향을 하여 경력을 쌓고 프리랜서 or 1인 개발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는 퇴사 후 준비할 예정인데요 

부트 캠프(wecoxx, 스파르xxx) 나 국비 지원 과정 등이 많긴 한데 너무 많아서 고르기도 어렵고 

온라인 과정(한큐에xx, 코드 라이x) 도 좋은 것들이 많아 어떤 걸로 시작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여자이고 비전공자에 나이도 늦어서 많이 힘들겠지만 

공무원이나 다른 시험을 준비하는 것보다 실무에 뛰어 들어서 기술 개발 능력을 키워보고 싶어서 이렇게 

개발자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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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 spyrogira256
    379
    2020-05-10 09:25:29
    이런 글을 볼때 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개발자 학원을 다니다고 해서 개발을 잘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만두고 하기전에 조금이라도 책을 보면서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향하는 부분이 프리랜서 , 일인 개발자라고 하셨는데 웹 분야는 혼자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앱 부분은 혼자해서 앱 출시을 해서 수익 창출이나 이런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아웃소싱 기반 앱 개발을 해 볼 수 있을까 생각 됩니다.

    만약 이런게 아니고 다른쪽의 개발로 시작을 한다면 그냥 학원을 6개월 다녀서 갈 수 있는 곳은 si정도 일꺼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노력해서 쿠팡, 카카오 같은 메이저를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6개월은 언어를 배우기도 빠듯할꺼라 생각합니다. 
    메이저를 갈려면 기본적으로 자료구조,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하고 백준 코드에 나오는 문제들을 정말로 많이 공부를 해야 갈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외에 Si로 가게 되면 1년 다닌다고 프리 전향 이런게 쉽게 될꺼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아마 운 좋아야지 주말있는 삶이고 그게 아니면 주말없이 기존에 했던 회사생활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암울한 부분들은 전부 감수할 수 있고 개발을 하는게 정말로 재미있다. 코드를 짜면서 밤을 세워도 즐거운 열정이 남아있다면 한번 도전을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꺼 같습니다. 그러면 혼자 개발이나 프리랜서 로도 충분할꺼라 생각합니다.

    학원 이런 곳을 나온다고 개발이 잘될꺼란 환상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rebwon
    413
    2020-05-10 09:46:52 작성 2020-05-10 09:54:52 수정됨
    윗분이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다면 저는 실제로 개발자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과 대한민국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자바 언어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컴퓨터 공학 기초(운영체제, 네트워크, 자료구조,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각 과목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끝도없습니다.

    운영체제 - 리눅스, 기본 운영체제 지식

    네트워크 - TCP/IP, HTTP, 갖가지 네트워크 기반 지식

    데이터베이스 - 데이터베이스의 기본 개념부터 이후 정규화 비정규화, 설계 관련 지식들

    자료구조, 알고리즘은 검색만 하면 목차별로 나옵니다.

    이걸 기본으로 다 숙지한 채로 대한민국 기준 수요가 높은 자바 언어를 공부한다면..

    기본적인 자바의 문법 및 개념 - 변수, 메서드, 인터페이스, 클래스, 추상클래스, 오버라이딩, 상속, for, if, while

    좀 더 심화적으로 들어가면 - 컬렉션 프레임워크 구조, 스레드, IO, 리플렉션, reachability와 JVM 구조, 제네릭, 예외처리 등등입니다.

    이걸 3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취업이나 경제적 압박이 없다는 가정하에 공부를 하여도 최소 2년입니다. 더불어 메이저 회사 급을 들어가려면 더 추가되고 요구되어지는 지식들이 +a로 붙습니다.

    이런 지식들을 정말 시간 갈아넣어서 나는 없다 생각하고 하루 24시간 중 밥먹는 시간 자는 시간 제외하고 공부할 자신이 있으시면 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개발자는 공부를 평생해야하는 직업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 onizsmx
    199
    2020-05-10 10:52:06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비전공자 중에서도 공대쪽이랑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어요.

    전공은 심리학, 그리고 어쩌다가 요리쪽으로 빠져서 별 볼일 없는 요리사 & 주방 보조로 그쪽 일만 6 ~ 7년 했네요.

    주방쪽은 경력에 비해 수입이 너무 적고, 그렇다고 사업을 할 의향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업체로 옮길 경우에 호텔이 아닌 이상 경력을 제대로 쳐주지도 않아요.

    동료들도 왠만하면 자기 가게 차리지 않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 창업이 목표였어요.

    하지만 저는 옆에서 쭉 지켜본 결과 크던 작던 한 업체를 운영할 자신이 없다는 판단하에, 대학원에가서 2년동안 주방일 주당 20 ~ 30시간씩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 하루 평균 다섯시간 정도 잔 것 같아요.

    운 좋게 대학원 1년차에 계약직으로 취직?을 해서 주방일을 조금 줄였고, 석사 과정을 끝내진 못했지만 일이 계속 늘어났고, 풀스택으로 취업해서 이제 요리는 안합니다.

    확신까지는 아니지만 그나마 가능성을 본 것은 제가 취미로 유니티랑 .NET을 3년동안 건드려보았고, iOS에 취미삼아 몇가지 게임을 출시해 봤기 때문이었어요. 혼자 맨땅에서 출시까지 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진정 이 일을 하면 삶이 조금 더 행복할 수도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어 도전을 했습니다.

    개인마다 환경이 다르고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결정하신대로 밀고 나가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 다이타
    106
    2020-05-10 11:03:34

    지금회사다니시는게 지옥길이 아니시라면 퇴사전에 인터넷강의나 기초공부부터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딱3개월정도면 재밌네? 해야겠다 라는 답이나오실지 흠 코딩지겹다 라고 느껴지신다면.....


    암튼 화이팅입니다! 버티면 되긴됩니다!

  • 야크쉐이버
    12
    2020-05-10 11:16:18
    개발 좋아하다가도 현업에서 꾸준히 공부하는 주위분들 보며 뒤쳐지는거 느끼다가
    중간에 그만두시는분들 많아요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의지로만 결정할 직업이 아닙니다

  • lnomadism
    1k
    2020-05-10 11:54:33

    일단 왜  IT 개발자가 되시려는지 궁금합니다.

    기술개발 능력을 키우고싶어서라면 다른 업종도 분명이 있고, 아니면 취미수준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

    또 본인의 적성과 맞는지를 가볍게 토이프로젝트나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번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 tco99
    2k
    2020-05-10 13:04:56

    독립적으로 혼자 일하는 개발자가 전체의 0.1%나 될려나 모르겠네요.

  • 멀티비전
    52
    2020-05-10 16:25:05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바로 뛰어들기엔 사전에 공부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조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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