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닮은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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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19: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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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 어디 물어볼데는 없지만 항상 궁금했던 꼭 알고싶은 내용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ㅠㅠ


대학 2학년 컴퓨터공학 전공이고 자바기초, 씨언어 기초 아는 상태입니다.  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면 대학을 다니는 이유는 
1. 우리나라에서 웬만큼 살아가려면 대학졸업장이 있어야한다는 편견 (이마저도 저는 별로 없지만 부모님이 조금 있으신편입니다.)
2. 대학이라도 안다니면 나태해질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등록금으로 학원을 다니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학원을 다닌다면 나태해지는걸 방지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3. 등록금을 쓰는만큼 누릴수 있는 서비스
이렇게 추릴 수 있겠네요.
하지만 등록금이랑 4년의 시간이 아깝습니다. 4년동안 학교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사실상 그리 깊게 공부도 못함)을 따라가는 이유가 대학 졸업장이고 남는게 학원을 다녔을 떄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면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 학교 선배들은 그래도 학교있는게 좋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던데 여기계신 현업종사자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소중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아직 코딩도 잘 할 줄 모르고 컴퓨터 원리같은거도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 AI기을  배울 수 있을까요??
(안된다) 수1 수2도 모르는 중학생이 기하와 벡터를 공부하는 격이다. 아니면
(가능하다) 프랑스어 모른다고 영어공부 못하는거 아니잖아? 
둘중 어느 느낌에 가까운지 궁금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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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 알린
    108
    2020-03-31 19:14:48

    학사 없으면 서류 탈락 되는 곳도 많습니다. 학사를 이길만한 (?) 전공 지식이 있다면 상관 없겠지만 검증하기 힘들기 때문에 학사를 우선 봅니다. 회사 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을 하였는지 서류 검사시 확인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제가 아는 모 회사는 (나름 알려진 서비스 회사) 공고는 전공 무관, 학벌 무관 이지만 (회사에서 그렇게 하라고 해서) 정작 매니저는 컴퓨터 전공 안했으면 (비전공도 마찬가지) 다 서류 탈락 시켰습니다. 다만 이력서가 너무 매력적이면... 붙는 경우도 봤구요. 가뭄에 콩나듯..


    근데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이미 작성자님은 학교 보다는 학원에 마음에 기우신 것 같긴 하네요..

    본인의 선택이지만, 훗날 왜 중퇴했냐고 물어볼 때 학교 보다 학원이 나은 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셔야 겠네요.


    대학교 2학년 밖에 안되셨기 떄문에 지금 부터라도 충분히 공부하면 AI 할 수 있습니다. 안되는 건 없습니다. 다만 학/석사도 진입하기 힘든 분야라서 제대로 된 AI 하려면 최소 석/박사 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학사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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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막닮은고막
    10
    2020-03-31 19:23:19
    좋은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무슨말씀이신지 알겠어요. 제 스스로 생각하던건데 실제 개발자님이 말씀해주시는걸 들으니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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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라벨
    1k
    2020-03-31 19:28:27

    AI를 제대로 하려면 영어+통계학이 필수인 영역입니다.

    해당 능력 없으면 AI업계에 진입조차 못합니다.


    그리고 AI 분야를 학원에서 배운겠다라고 생각하면 한참 잘못 생각한겁니다.

    대기업에서 AI 인력을 뽑아도 미국 대학 AI관련학과 출신이 1순위일거고, 그다음이 국내 석/박사입니다.

    학원출신 AI 응시자 서류부터 광탈입니다.


    그렇다고 국내 중소기업에서 AI 인력 공고에서는 합격가능하겠지만 실상은 입사해봐야 AI분야에서 일하는게 아닐거에요.(AI분야 연구/개발 하려면 회사 규모도 커야합니다.)


    잘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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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막닮은고막
    10
    2020-03-31 19:32:41

    두분 다 제게 깨우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S2복받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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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챠
    65
    2020-03-31 22:11:05 작성 2020-03-31 22:15:06 수정됨

    학교 다니는 동안 알차게 보내셨는데도 시간과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시면 깊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알차게 보냈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몇 가지 예를 든다면

    1. 학교 생활 자체를 성실히 했다. 학교 공부, 동아리 및 학교 행사 참여 등

    2. 학과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고, 성적이 그것을 입증한다.

    3. 학교 생활에 뜻이 없어 학교를 열심히 다니진 않았지만 필요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4. 부모님에게서 독립하기 위해 돈을 열심히 벌었다.

    이 중 한 가지에라도 해당된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봐도 될 것 같아요.

    그러나 아니라면 지금 대학에 들이는 시간적 금전적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건 그저 도피의 구실일 수 있습니다.

    저는 상위권 대학에 나왔지만 대학 다닌 시간을 조금 아깝게 생각하고 다시 태어난다고 하면 대학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이란 건 확실히 돈과 시간을 들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4년 동안의 학교 커리큘럼이 미덥지 않다면 내가 추가해서 공부하면 됩니다. 수업보다 깊게 공부하시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시면 넓히세요.  학비가 아깝지 않게 교수님께 과외 받듯이 자주 물어보세요. 실무 지식은 학원 강사보다 부족할 지 몰라도 학력주의 한국에서 어느 대학이든 교수하고 있는 사람을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그 사람의 강의전달력이나 인성에서 흠을 찾을 수는 있어도 여느 학부생이 흠을 찾기엔 너무나도 노력한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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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gnoreOrange
    1k
    2020-04-01 09:55:55

    일단 대학은 나오는걸 추천하며

    등록금은 모르겠지만... 시간은 안아깝게 쓸수있져

    전공지식 많이 공부하시고 코딩테스트 공부하셔요!

    AI쪽은 일단 생각말고 프로그래밍부터 합시다 나중에 생각해도 됩니다.

    인생에 공부가 다 겠습니까... 대학도 재밌게  다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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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ㅈㅇ
    3k
    2020-04-01 10:30:14

    다른 건 몰라도 대학은 졸업해야 살기 편하다는건 편견이 아니라 현실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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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막닮은고막
    10
    2020-04-01 12:49:44
    윗 세분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지친 나머지 생각이 짧았나봅니다. 현실이 그렇다고 하시니까 뭘 모르는 저는 조언을 받아들이려고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복받으실겁니다 ㅎㅎ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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