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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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08:43:50 작성 2020-03-23 09:00:32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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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개발자인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여쭤보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까지 웹,앱개발자로 일해왔습니다.

웹에이전시,SI,솔루션 개발 연구소 이렇게 다녀봤고 현재는 연구과제 용역및 회사 솔루션 신규 론칭등의 일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로봇쪽 파트라 간간히 임베디드쪽 통신 서버가 필요하면 지원하는 정도였구요..

원래는 저말고 제파트쪽 개발자가 한명더 있었고 현재는 혼자입니다. 그래서 혼자 웹,앱,서버,PG, 데브옵스등. 그냥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풀스택 개발자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힘든것이 회사에서 개발에 필요한 지원이 참 많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지 모르겠는데.. 현재 실제로 결제모듈이 연동되서 서비스되고 있는 사이트도있고 그런데.. 운영서버를 따로 마련안해줘서 회사 남는 노트북을 운영서버로 쓰고있구요.. 다행히 트래픽이 많은 사이트는 아니라서 그런데로 버티고있고.. 이번에 신규 론칭하는것도 그냥 거기에 올리라는데.. 한4번 이야기했는데 우선 진행하자고 하시네요.. 나중에 필요하면 구입하자며..

그리고 개발서버도 없어서 제가 집에서 안쓰는 개인노트북 가져다가 개발서버랑 기타 필요한(gitLab등등) 모듈들 올려서 쓰고있고..

문제는 3년동안 연봉이 동결인상태인데... 회사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스타트업이라 현재 큰 수익이 없고 회사의 메인은 로봇쪽인데 그쪽 사업텀이 길다보니 제파트에서 나는 수익으로 지탱해줬으면 하는거 같고.. 이번에 올리는 서비스가 잘되면 인센티브 개념으로 주신다고 하는데.. 여기 계신 여러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처음에 입사할때는 스타트업이라서 어느정도 희생을 해야된다고 판단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3년이나 연봉이 동결될줄은 사실 몰랐어요.. 그리고 이번에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해도 아주 큰수익이 날거 같지는 않고 개발일 하다가 시장조사랑 인테리어업체 미팅등의 일도 많고.. 마음같아선 서비스 론칭만 해드리고 퇴사를 하고 싶은데.. 보통 다른 스타트업들도 3년정도 동결될 각오하고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가 저처럼 많이 열악할까요?

그리고 연차가 있어서 개발일이면 뭐든 하긴하는데 혼자있다보니 생각도..실력도 고립되어 가는거 같고.. 사람인지라 편한것만 쓰게 되더라구요.. 여러가지 이유로 참 요즘 많이 힘드네요

글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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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8

  • 9k
    2020-03-23 08:44:57

    7년차면 어딜가도 급방긋하며 환영할 년차일텐데요....

    고민할게 있나요...

    연봉 동결에, 지원도 안해주고, 사람들도 없고, 비전도 없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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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코스
    160
    2020-03-23 08:48:17

     임베디드 개발자들과 하드웨어파트쪽 사람들은 있습니다. 문제는 그쪽도 딱히 비전도 없어보이고 제쪽에 인프라는 여전히 미비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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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Velvet
    180
    2020-03-23 08:52:35

    7년차이시면 지금 계신 곳보다 조금 더 나은 환경의 직장에 취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니 스타트업을 상징하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열정페이. . . 글쓴이 분께서 '회사에 정말 애정이 많고 여기는 정말 오랫동안 있고 싶다.'

    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 보자면 혼자서 너무 많은걸 맡고 계시네요.

    능력 향상으로 보자면 좋지만, 그에 따른 페이가 안따라와주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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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코스
    160
    2020-03-23 08:59:11

    RedVelvet 네 말씀해주신것처럼 처음엔 애정이 많고 능력향상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인지라 페이가 안따라와주니 애정이 조금씩 식어가고 지쳐가네요..운영 업무도 하다보니 밤에도 전화받을때도 있고..

    능력향상도 다른경험등은 분명 저의 재산이 된다고는 느끼는데..코딩쪽의 깊이는 점점 낮아지는거 같네요 ㅎ 말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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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chKing
    16k
    2020-03-23 09:20:34

    저도 7년차인데요. 3년동결이면.. 뭐 스톡옵션같은거라도 많이 받으신건가요?

    저라면 진작에 나왔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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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백수
    1k
    2020-03-23 09:50:18

    "처음에 입사할때는 스타트업이라서 어느정도 희생을 해야된다고 판단하고 왔습니다. " 라고 하셨는데

    희생을 생각해야 하는건 스타트업 대표나 지분받는 사람들이 하는 생각이고, 직원은 어떤 회사든 희생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그냥 근로시간동안 일하는게 전부인데 왜 희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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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신러닝
    1k
    2020-03-23 10:19:42

    회사의 지분을 받고 나서 희생을 요구하면 몰라도, 월급만 받는 직원에게 희생이라뇨.

    순진한 개발자를 착취하는 단어 같아서 저는 희생이란 단어가 싫네요...


    제 경험상 어려운 회사가 잘 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좀비처럼 죽지 않고 몇 년간 유지되다 폐업하죠.

    그리고 문서로 정확히 명시된 보상이 있지 않는 한 회사가 잘 되도 내게 돌아오는 보상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곳에 갔으면 원래의 연봉에 몇 배를 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빨리 이직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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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y82lee
    2k
    2020-03-23 10:21:33

    작은 회사의 딜레마라고나 할까....

    딱히 그 쪽에 큰 애정이 없으면 나오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먼가 연봉빼고 다른 메리트를 찾아봐도 안보이면 굳이 있을이유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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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코스
    160
    2020-03-23 10:25:07

    김백수 머신러닝 네 제가 오히려 올바른 개발자들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고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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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kk
    994
    2020-03-23 10:28:53

    개인근로자가 희생하는 것은 나중에 보상이 더 많기 떄문인데

    보상을 따로 더 많이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나요?? 다른 사업부서가 흥행한다고 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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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heeoj
    10k
    2020-03-23 11:45:28

    - 구두약속은 믿지 마시고 계약서에 써져있는 것만 믿으세요. 

    "이번에 올리는 서비스가 잘되면 인센티브 개념으로 주신다고 하는데.." 

    잘 된다는 건 정의가 뭔가요? 정말 잘 돌아가고 돈을 많이 벌어다줘도 사장 입장에서 "내 기준으론 이건 잘 된 게 아니다" 라고 한다면? 인센티브를 주긴 주되 그 액수가 매우 소액이라면? "내가 그럴 수도 있다고 했지 무조건 준다고 했냐?" 라고 나온다면? ... 


    - 업주 입장에서는 퍼포먼스가 어찌됐든 이직 확률이 낮은 사람에게는 돈을 더 주지 않습니다. (물건을 살 때 물건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스스로 웃돈 주고 사지는 않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 반발하고 이직을 알아보셨어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직이 여의치 않으면 참는 수밖에 없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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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두루미
    106
    2020-03-23 11:54:11

    작성자분이 왜 희생을 하십니까... ㅠㅠ
    희생을 할꺼면 자기 사업을 운영하는사람이 해야지, 피고용자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분... 그래봐야 작성자님의 회사가 아니시고, 결국엔 고용주와 피고용자라는 신분의 사회적 계약관계에 불과하다고 생각되는데, 7년 경력이면 어디서든 환영하며 받아줄겁니다.. 런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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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까스
    3k
    2020-03-23 12:40:21

    음. 잘 생각해보셔서 나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면 많이 참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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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소년
    3k
    2020-03-23 13:32:45

    저도 첫 회사가 로봇회사였는데

    로봇쪽은 단기간에 수익이 안나서 대기업이 아닌이상에야

    1. 사장이 돈이 아주많거나

    2. 투자를 잘 받아오거나

    이 경우 아니면 다른일로 돈을 벌어서 로봇에 쓰는 구조였습니다. 딱 이 상황인것 같네요.

    빨리 탈출 하세요.

    저는 야근은 야근대로 하다가 바보같이 몇 년간 연봉도 못올리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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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한사부
    1k
    2020-03-23 16:13:15

    수령이 많은 상황에서 동결이면 별 문제 없지만

    먹고살기 힘든데 동결이면 다른곳을 찾아 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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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린이
    1k
    2020-03-23 18:28:53

    잘되면... 부디 면시리즈에 속지마시길 바랍니다.

    빠른 시일 내에 대우받는 곳으러 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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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dayPark
    360
    2020-03-27 09:47:03 작성 2020-03-27 09:56:07 수정됨

    업무를 너무 폭넓게 가져가시면 호구가 될수 있습니다 .

    검토해봤더니 안된다 . 

    지원이 필요하다 . 안된다 . 라고 하세요 

    업무 일정 산출도  6시까지 근무하는것 기준으로 짜세요 .

    야근수당도 안나오는데 연봉도 동결이고 야근식대도 안나올거 같은데 주말에도 나가실거 같은데 복지는요 ?

    연봉 동결로 인한 손해는 직원이 . 이익은 회사가 가져갑니다 .(싼가격에 부리는 직원)

    문서화된 약속이 아니라면 믿지 마세요 .

    과연 로봇사업쪽이 잘된다고 보상이 있을까요 ? 핵심 로봇인력은 잘올려주고 있을거 같은데 ...

    회계직원 밥 몇번 사주세요 . 단 회계직원이 대표 친인척이라면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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