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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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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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앱 NIA 관계자 글



마스크 맵, 많이들 이용하시죠? 마스크 판매정보 서비스를 시작한지 꼭 일주일이 되었네요. 저희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프로젝트의 실무책임 (PM) 역할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참 많이 배웠습니다.
일주일전, 서비스 개시 첫날 오전에는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마치 5천만 국민 모두가 마스크 맵 서비스를 한번씩 눌러보는 것 같았어요. 트래픽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던지 클라우드 서버가 멈출 뻔했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요. 지금은 시간당 최대 960만 콜이 와도 서버가 0.05초 안에 응답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미스터 트롯 결승에서 시간당 700만 콜을 못견디고 서버가 뻗는 바람에 우승자 발표가 하루 지연되었던 사건과 비교하면, 현재 마스크 맵 서비스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약국 현장에서의 혼란도 많이 안정화된 듯 합니다. 초기에는 2만 여군데 약국마다 워낙 다양한 일이 있었거든요. 마스크 한장 팔 때마다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중복판매 여부를 확인한 다음, 한 사람당 두장씩 판매를 제한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겠지요. 현장에서는 대기표 배부, 선판매 • 후입력, 오입력 등 온갖 일이 벌어지죠. 자연히 맵 상의 재고와 현장의 재고가 달라지게 되지요. 맵에 재고가 있다고 해서 달려갔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재고가 없다고 하니, 시민 입장에서도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시민이 경찰을 부르는 일까지 몇 번 있었다고 들었어요. 약사는 약사대로 마스크 팔아서 돈을 얼마나 번다고 이런 수모까지 당해야 하냐고 고통스러워 하고... 초기에는 저희가 약사분들로부터 항의도 많이 받았어요. 약사분들께서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봉사정신을 발휘해주셔서 초기의 혼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수고해주신 약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스크 판매정보 앱• 웹 서비스를 개발해준 수많은 개발자, 스타트업 종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리고요. 일주일만에 44종의 서비스가 출시되었어요. 밤새워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준 헌신적 노력 덕분이지요. 코로나19공동대응팀과 코드나무 등의 씨빅해커 (시민개발자) 그룹, 굿닥과 똑닥 등 앱/웹 서비스 기업의 개발자, 마스크 API 개발을 지원한 프람테크놀로지의 개발자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전문: https://www.facebook.com/greenmun21/posts/374186912585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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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

  • 앙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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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00:40:40

       초당 처리 건수가 아니라 시간당 처리 건수라 살짝 아쉽네요.

    초당 건수로 환산하면 대략 2700건 처리네요.

    그리고 0.05 초는 50 ms 가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자바로 서버 개발했기때문에 Netty 도 그렇고 이런 기사도 그렇고 관심을 갖고 보게 됩니다.

    하여 서버가 운영되는 OS 와 개발 언어등이 궁굼하네요.


    공개 API  이용 외부 심사평에 있는 데이터 갖고 와서 이정도 성능이라면 괴물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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