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개발자
2020-02-11 18: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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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팁


해외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될까 싶어서 적습니다.


Resume & Cover letter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력서를 검토하는 사람의 눈에 띄어야 합니다. 

영문 이력서는 보통 두괄식으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 기술을 Summary로 요약 해서 눈에 가게 만들고 상세 사항들을 채워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최소 1주일 이상 시간을 투자해서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구글링을 해서라도 많은 이력서들을 살펴보고 어떤 것이 나한테 어울리는지 선택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적은 내용이 인터뷰 과정에서 나오기 때문에 모든 내용들을 정확하게 알고 있거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면접을 볼 때도 간혹 지원자가 자기가 적은 것에 대해서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력서는 1장 ~ 2장이 가장 좋고, 2장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간결한 것이 핵심입니다. Cover letter도 필요한데 기술적인 것과 프로젝트 경험 위주로 1장 이내로 적는 것을 추천합니다. 


Linkedin

국내에서 구직을 위해 잘 활용을 하지는 않지만, 해외에서는 링크드인에 올려놓지 않으면 구직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기도 합니다. 앞에 적은 이력서를 토대로 본인 프로파일을 올리고 공개한 뒤, 회사 및 헤드헌터에서 검색을 할 수 있게 해야지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경력이 쌓이고 업데이트를 잘 해 두면, 회사 Recruiting 팀에서 연락이 옵니다. 본인을 위해 채널을 열어 놓으면 기회도 더 많이 생깁니다.


알고리즘 및 자료 구조

괜찮은 회사의 경우 첫번째 인터뷰에서 코딩 테스트가 기본으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라면 아래 유튜브를 한번 쭉 다 보시는 걸 추천하고, leetcode에서 100문제 이상 풀어본다는 마음으로 시도해 보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KgAVjJxh9w&list=PLX6IKgS15Ue02WDPRCmYKuZicQHit9kFt&index=1 

https://leetcode.com/problemset/all/ 

라이브 코딩을 위해서는 온라인 툴을 이용해서 시간을 정해서 실전처럼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https://www.hackerrank.com/ 도 도움이 되니 가입해서 문제 풀어보시면 됩니다. 프로그래밍 첼린지도 있어서 구인하는 회사에서 연봉 올려놓고 문제 풀면 입사 프로세스가 진행 되는 것도 있습니다. :) 

코딩테스트에서 대화는 Big O로 하기 때문에 아래 링크를 숙지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아래 치트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목적이지 저 한 장으로 모든것이 해결 되는 것은 아닙니다.

https://www.hackerearth.com/pt-br/practice/notes/big-o-cheatsheet-series-data-structures-and-algorithms-with-thier-complexities-1/


컴공 기본, 소프트웨어 아키텍쳐 그리고 왜

Software architecture 질문은 주니어 개발자의 경우 심도 있게 물어보지 않을 수 있지만, 컴퓨터 공학의 기본이 될 만한 질문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보통 면접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왜 그걸 사용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술에는 양면이 있고, 그 trade off에 대한 설명 그리고 장/단점이 어떻게 공존하는지 같이 설명해 주면 좋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는 왜를 항상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이긴 하지만 Code complete, Clean code 정도는 영문으로 읽어 두는 것이 좋고,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패턴들과 객체지향의 이해는 필수로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Safarionline 에서 기술 서적 및 동영상을 꾸준히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좋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쳐 책/영상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래 링크 책은 개발자의 기본이 되는 소양 및 면접 프로세스에 대해서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코딩 인터뷰 완전 정복은 제가 해외 취업을 위해서 읽었던 것인데 도움이 된 편이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44305533 


영어

개발 만큼 아주 중요한 요소 입니다.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서 적는 것은 여기서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고,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꾸준함 입니다. 

그리고 한국 회사에서 일해도 꼰대도 있고, 보수적인 사람도 있고, 회의 때 공격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외국 회사라고 해서 다른 것은 아닙니다. 같이 일하는 이상 배려해 주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언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원하기

첫째로 나라를 선택해야 합니다.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좋아하는 나라의 도시들을 고른 뒤에 링크드인 검색 창에서 도시를 선택한 뒤 특정 단어 ( 예를 들어 Software engineer, Java )로 검색을 합니다.

Job description을 검토하고 나한테 맞을 것 같은 곳에 지원합니다. 그 회사의 Job description을 참고해서 Cover letter나 영문 이력서를 수정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링크드인의 쉬운 지원도 있으니 이용하셔도 됩니다. 중요한 건 꾸준한 지원이 더 많은 면접 기회를 가지게 해 줍니다.

아마존 같은 경우는 정기적으로 한국에 와서 Recruiting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링크드인에 오픈해 놓을 경우 연락이 올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존은 개인적인 의견이 있긴 하지만 Skip 하겠습니다.

아니면 지원해 보고 싶은 회사 사이트에 직접 가서 포지션을 검색한 뒤 지원하면 됩니다.


연락이 왔을 경우 - Screening

메일로 연락이 처음 오고 면접 가능한 날짜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스크리닝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자 지원 여부는 연락이 왔을 때 물어보셔도 됩니다. 스크리닝은 보통 Recruiting 팀에 있는 사람이 면접을 계속 진행해도 괜찮을지 30분 정도 영상 혹은 전화 인터뷰로 진행합니다. 회사에 대한 설명, 직무 소개, 이직 가능 여부, 경력 질문 및 간략한 기술적인 질문들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을 잘 못 알아 듣거나 영어가 부족한 경우 여기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결격사유가 없으면 다음으로 진행됩니다.


화상 인터뷰 / 알고리즘 혹은 코딩 면접

알고리즘 자료구조 문제 연습 잘 했으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긴 한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세가지 유형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 라이브 코딩 - 말 그대로 라이브 입니다. 문제를 낸 뒤에 면접자가 온라인 코딩 툴로 내가 타이핑 하는 것을 보고 있고,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1시간에 2문제 정도를 풀게 됩니다. 

2. 링크 주고서 시간 내에 끝내기 - 코딩 테스트 링크를 열고 시작하는 순간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방식입니다. 나중에 리뷰해서 합격을 통보하는 방식입니다.

3. 숙제 주기 - 며칠 정도의 시간을 주고 조그만 서비스를 만드는 과제 입니다. 보통 하루 정도 투자하면 만들 수 있고, 팀내에서 코드리뷰를 거친 뒤 합격을 통보하는 방식입니다. 라이브 코딩을 한 뒤에 하는 경우도 있고, 숙제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화상 인터뷰를 두 번 정도 나눠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번째에서 코딩을 집중하거나, 두번째에서 컴공 기본이나 아키텍쳐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온사이트

괜찮은 회사의 경우 1 ~ 2번 정도의 화상 면접을 다 합격하고 나면 다음은 온사이트로 갑니다. 비행기표와 호텔을 잡아 주고 하루종일 면접을 본 뒤 며칠은 그 지역에서 놀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보통 괜찮은 회사일 경우 4-5명 정도 면접관과 하루 종일 봅니다. 보통은 1:1로 4~5시간 정도 보는데 일단 시간도 시간이고, 멘탈이 다 날라갈 정도로 봅니다. 일단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야 합니다. 

면접관의 스타일에 따라 질문은 천차만별입니다. 4 ~ 5시간이면 사기치고 싶은 구라도 바닥 날 정도로 긴 시간이라서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지 대부분 판별 됩니다. 앞에서 했던 모든 평가자의 리뷰를 통해서 연봉의 범위가 대략 결정됩니다.

독특한 회사의 경우는 며칠 같이 일해보고 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온사이트를 1주일 넘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봉 그리고 이직의 이유

중요한 건 역시 돈이죠. 하지만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다른 사항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 나라의 치안, 경제 규모, 문화, 물가, 미세 먼지, 아이 교육 등등 생각하고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민은 온사이트가 다 끝난 뒤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최소 1달 이상이 걸리는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합격하고 걱정해도 됩니다. 떨어질 확률이 붙을 확률보다 높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미국에서의 10만달러라는 연봉이 한국에서의 5천만원 연봉보다 높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을 예로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IT 회사가 많은 도시의 경우 높음 세금, 의료 보험, 비싼 집세와 외식 물가 등등 사람 손을 거쳐가면 가격이 한국에 비해 많이 올라가는 것에 많이 놀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조건들을 뒤로 하고, 기회의 땅이라는 의미로 결정을 하기도 하죠.

연봉 협상을 할 상황이면 이 글을 읽을 필요가 더 없을 수 있긴 하지만 아래 두 링크를 보면 도움이 됩니다. 첫번째 링크는 국가별로 물가의 차이를 비교해 놓은 사이트이고, 두번째는 주요 미국 IT기업의 연봉입니다. 협상하기 전에 참고 하면 됩니다. 미국이 아닌 경우는 Glassdoor를 참고하기도 합니다. 

https://www.numbeo.com/

https://www.levels.fyi/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이 과정이 한국에서 구직 활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그 중에 가장 맘에 드는 회사라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면접이 오는 기회는 무조건 해보시고, 실패해도 계속 시도하면 됩니다. 면접은 많이 볼 수록 도움이 됩니다. 최대한 많이 시도해 보세요. 보통의 회사에서는 떨어진 뒤에도 예를 들어 6개월 뒤에 다시 지원할 수 있게 해줍니다. 계속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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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2

  • 총총총
    24
    2020-02-12 00:11:50

    감사합니다! 한가지, linkedin 사이트에서 구직 정보를 볼때, 신입 카테고리에 올라와있으나 항상 내용은 경력을 요하더라구요.. 필터가 있으나 마나 한달까요ㅠㅠ glassdoor도 그렇구요. 신입도 해외로 취업할 수 있겠죠ㅠㅠ? greywhayle이란 사이트가 비자 스폰서가 되는 사이트로 알고있는데.. 여긴 너무 글도 안올라오구 어렵네요. 이렇게 자세하게 올려주시니 너무 감사드릴따름입니다. 현재 외국에서 근무하고 계신건지 여쭈어 봐도 괜찮을까요?

    0
  • 음메리카노
    14
    2020-02-12 09:52: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0
  • ljseokd
    325
    2020-02-12 13:37:20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0
  • 곰개발자
    2020-02-12 14:10:17

    총총총

    네 현재 해외에서 근무중에 있습니다. 

    0
  • Doneky
    647
    2020-02-14 22:50:52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5년, 10년 뒤라도 언젠가는 해외취업 하고싶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
  • ignoreOrange
    1k
    2020-02-25 17:33:36

    코딩인터뷰 완전분석 교재는 

    해외판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가 있잖아요.


    한국판으로 봐도 무난한건가요?

    0
  • 곰개발자
    2020-02-25 18:17:00

    ignoreOrange 

    저는 두개 다 봤는데 뭐 번역의 차이만 있지 한글판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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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gnoreOrange
    1k
    2020-02-26 14:28:21

    곰개발자 감사합니다. 참고서로 하나 사놓고 봐야겠네요!

    0
  • linuxer
    2k
    2020-03-11 19:05: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0
  • 아스키
    10k
    2020-05-13 12:35:30

    해외 취업 떠 먹여 주는 곳은 없습니다.. 절실히 원하시면 자기가 발벗고 뛰어다니면서 구직활동해야 합니다.

    0
  • linuxer
    2k
    2020-05-17 16:06:16 작성 2020-05-17 16:09:54 수정됨

    질문좀 ^^

    채널을 열어놓으라는 뜻은 정확히 어떤 뜻인가요?^^


    글을 정말 구조적으로 잘 쓰시네요 ^^


    아 그리고 아마존에 대한 개인적 의견도 써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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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ilinthecaribbean
    0
    2020-06-30 11:11:05

    기획자로서 해외취업을 준비중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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