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 같은 단어에 조금 익숙해졌다 싶으니 '프리 모나드'는 또 뭔지...
이런 건 도대체 누가 만들어서 쓰는가 싶은 개념들을 찾아보면 스택 오버플로우에는 답변이 넘쳐나고, 유튜브에는 컨퍼런스 자료가 널려있더군요.
저런데서 활동하는 개발자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 생각하면 기분이 묘합니다.
물론 함수형을 한다고 뛰어난 개발자라기 보단 다른 분야에 익숙한 경우로 생각하는 것이 맞겠지만, 이젠 개발을 20년 넘게 하고 있는데 듣도 보도 못한 것들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한 사람이 막연하게라도 이해할 수 있는 범위는 이젠 손바닥 만큼도 못되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그런 감정 때문에 제가 프로그래밍이 어느 정도 적성에 맞으면서도 천직으로 생각을 못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