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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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5 18: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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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스타트업은 정말 `좋은` 스타트업인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개발자로 일한지 2년 가까이 되어가는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이제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게 된 지 3주 정도 되어가는데요, 새로운 직장은 스타트업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주변에서 이번에 입사하게 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발전속도가 빠른 스타트업 회사라고 많은 말을 듣게 됐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저도 지원하게 되었고 운이 좋아 합격을 하게되었는데, 업무처리하는 과정에서 의문점과 사람과의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첫째로 업무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회사 내부에서는 모든 정보를 공유한다는 명목으로 공유를 하는데 이 정보에 대해서 언급을 해주거나 가이드를 해주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정보에 대해서 알고자 여기저기에 질문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는데 다른 분들의 반응이 예상치못한 반응이 나와 당황스럽습니다.

예를들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하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러한 정보까지는 필요없을 거라 본다며 저에게 `굳이 알려고한다` 고 말을 합니다.. 그러고는 저보다 약 1달 정도 먼저 들어온 개발자 (경력 8년 이상) 와 비교하며 `그 분은 이런걸 요청하지 않는데 본인은 너무 많은 걸 알려고한다` 며 비교를 합니다.

두번째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저와 면담을 진행하는데요, 입사한 첫 째주에서 면담 2번, 둘 째주에 3번, 설 전까지 2번 총 7번을 진행했습니다. 면담을 진행하면서 하는 말은 해당 문제에 대해 아직도 고민하고 있냐는 말과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거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경력직으로써 들어온 점을 감안하고 이런 말은 틀린 말이 아닌 것을 알기에 어느정도 일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러한 반응을 보이니 일을 진행하는데 방향성이나 속도를 못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생각하기에 스타트업에서의 업무 속도를 본인이 못 따라 가는 것도 같고 지금까지 2년이라는 경력이 이러한 인식을 심었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머리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선배 혹은 동료분들에게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도움을 요청합니다.

설날에 올리는 글이라 읽어주신분들 새해 복 많으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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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 Sruka
    444
    2020-01-25 19:44:59 작성 2020-01-25 19:45:13 수정됨
    아.. 저도 알고 싶어하는 문제에 대해 '그런거 알 필요 없어요~ 굳이 알려고 하지 마세요' 와 같은 말을 하는 개발자 상사와 일한 적이 있었는데.. 참 답답했어요.. 원리는 어쨋든 간에 결과가 나오는걸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이었죠. 그러다가 새로운 직장에서는 오히려 '궁금해 할수도 있죠' 라면서, 이해를 해주려고 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글쓴이 분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면,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본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일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나은 회사는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을 깍아내리려고 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과는 가능하면 멀리하세요.
  • PRO그래머
    3k
    2020-01-25 20:25:05

    질문의 내용과 제목이 상관 없어보입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스타트업 특유의 일반적인 문제는 아닌듯하고

    트러블이 있는 특정인과의 마찰같아보이는데 업무스타일의 차이에서 비롯한 마찰 아닐까요.


    어떤상황에서 어떤질문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대략적으로라도 적혀있다면 제3자가 판단하기에

    좀더 좋을것 같습니다.

  • asd
    16k
    2020-01-25 22:17:54

    뭐 이런게 굳이 스타트업이라는거에만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전망 좋은 스타트업은 말 그대로 전망 좋은 스타트업이죠. 전망 좋은 스타트업이 일하기 좋은 스타트업은 아닐수 있죠. 반대로 일하기좋은 스타트업이 전망은 안좋을 수 있고요.


    본문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저 분과 면담을 저렇게 수차례하는거보면 팀장인건가요? 좋은 팀장은 아닌것같은데.. 저분말고 다른분한테 질문을 좀 하셔야될거같네요. 아니면 아직 수습기간이실거같은데 지금이라도 털고 나오는게 나을수도있습니다.

  • 웃어보자
    40
    2020-01-26 00:19:15

    @PRO그래머

    글을 읽는 입장에서 제목과 본문이 서로 내용이 맞지 않는 점에 대해 죄송합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말씀하셨던 대략적인 상황을 적어보자면 검색 시스템의 개선이라는 업무 요청이였습니다.

    개선점에 대해 알기위해 전에는 어떻게 작업을 진행했는지, 어떠한 문제가 있었는지, 그 현재 시스템에 대해서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총 3가지의 의문점이 있었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문제점은 수동으로 서버에 직접 접속하여 작업을 진행하던 것이였습니다.

    서버에 접근하기 위한 권한과 시스템 구성도의 자료 요청을 했었고 수동으로 이루어졌던 작업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던 부분입니다.

    이러한 자료요청과 설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본문의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하였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PRO그래머
    3k
    2020-01-26 04:08:58

    사견이며 추측입니다만 아마 요청하신 내용을 담당해야하는 분과의 마찰이 진행중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충분히 요청할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되면서도 입장에 따라서 질책성 질문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선업무가 생겼다는건 기존 시스템에대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데 그 시스템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에겐 치부처럼 느껴질것 같네요.


    추가적으로 저연차 개발자가 시키는거나 하지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아니꼬와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조직내 인간관계는 사회생활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명쾌한 답은 없지만

    애초에 업무적으로 만난 사이인만큼 적당히 선 지켜가면서 할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요구한 내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부분은 본인도 모르거나 없거나 귀찮거나 정도일텐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것도 실력이니 제공받은 수준 내에서 업무처리 해주시고 나머지는

    책임자에게 책임지라는 마인드가 오히려 편합니다.


    체계가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전재를 깔고 이야기한다면

    규모가 꼭 체계와 정비례하지는 않지만 스타트업이라는게 바꿔말하면 영세업체고

    영세업체에서 모든 포지션에 TO를 넉넉하게 두고 업무를 하지는 않기에 완벽한 업무 분담도

    불가능하고 단점도 많이 보일겁니다.


  • 초무쿤
    5k
    2020-01-26 04:49:49 작성 2020-01-26 04:51:20 수정됨

    음...  정치질 또는 밥그릇챙기기 같아보이는데요.

    작은 회사가 정치질이 심하더군요.

    규모있는곳은 분업이 잘되있고 다들 자기할일만 해서 그나마 덜한데요.

    규모적은 회사나 프로젝트가 사람때문에 피곤한 캐이스가 많은거 같습니다. 규모좀 있으면 그냥 그사람이랑은 안부닥치면 되는데 사람 얼마 없는곳은 계속 얼굴대고 일해야되니 피곤한듯 합니다.

  • LinaSandwitch
    2020-01-26 05:41:11

    제 생각에도 윗분말대로 질책성이나 따지는 듯한 질문으로 들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도 경력직 입사 초기에 많이 물어보면 방어적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질문자는 그저 정보가 필요해서 묻는 것이지만 기존에 일하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게 받아 들일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많이 물어보지 않고 눈치껏 소스, 문서 뒤져가면서 일했더니 몇 달 후에는 스스로 더 알려주고 하더군요.

    아직 회사 생활이 오래 되지 않았고 특히 현 회사에는 3주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안 겪어봐서 생기는 문제 일 수 있습니다. 고민하는 것은 좋으나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도 있더군요.

  • 웃어보자
    40
    2020-01-26 13:24:58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경우가 처음이라 많은 스트레스가 쌓여있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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