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넷 보다는 C/C++의 입지가 더 좁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C#의 경우 기본적으로 자바 같이 이미 샌드박스 환경 - 참고로, 본문의 "상자에 넣을 것"은 '샌드박싱(sandboxing)'을 번역한 것입니다 - 에서 동작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코드는 'unsafe'라는 키워드로 명시적으로 지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C#이 주로 쓰이는 분야(게임, 데스크탑, 웹 응용프로그램 등)에서 위험한 코드를 다루는 건 꽤 예외적인 경우이고, 그래서 그 부분을 개선한 언어가 나왔다고 해도 그 이유만으로 분야가 다른 닷넷/C#을 밀어낼 가능성은 적습니다.
반면 보다 저수준에서 주로 쓰이는 C/C++은 해당 언어가 주류가 되면 입지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가 되는 위험은 주로 C/C++에 대해 제기되었던 비판이고, 해당 프로젝트가 영감을 얻은 러스트(Rust) 등도 결국 C/C++을 보다 현대적인 언어로 대체하려는 시도입니다.
궁극적으로 C/C++의 마지막 보루인 저수준 분야에서 해당 언어가 언제 대체될지, 또 무엇에 의해 대체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런 방향으로 기술 추세가 움직이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